Q & A
만18세! 대학교 1학년!
꿈나무 드라이버입니다!
중학교 때 테드에 가입했으니 꽤나 오랜시간 유령회원으로 활동했네요ㅎㅎ
지난 겨울 면허를 취득했었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얼마 전기능 시험까지 합격하여 부모님 동승하에 운전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동네 골목길, 왕복8차선 도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버지의 안전교육 (잔소리ㅎㅎ)을 들으며 연습중인데,
문제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차 폭/ 차선에 대한 감이 없습니다. (뉴sm5 플래티넘)
운전석 쪽 시야확보는 무리없는데, 조수석쪽은 완전 감이 없네요..
자꾸 조수석 방향으로 쏠립니다. 차선을 물고 달릴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ㅠㅠ
2. 차선 변경을 스무스하게 못합니다.
방향지시등 점등 후 30미터 진행 후 차선을 바꿔야 하는데, 이게 사선으로 스무스하게 되는게 아니라 씨티백 칼치기 하듯이 휙! 휙! 됩니다. 수정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됩니다.
3. 핸들을 조향하고나서 복귀 타이밍을 잘 못잡겠습니다.
특히 유턴시 핸들을 끝까지 감고 핸들의 복원력을 이용해서 원위치를 시켜야 하는데, 풀어야 할 타이밍을 못잡겠습니다.
차 앞머리가 해당 차선의 45도만큼 들어왔을 때 풀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막상 운전대를 잡으니 마음먹은대로 되질 않네요..
이상 꿈나무 드라이버의 도로주행시 문제점이였습니다.
많은 연습만이 답이겠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빠르게 교정할 수 있는 소소한 팁들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즐거운 카라이프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고양시 덕양구에 운전연습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1. 조수석 헤드램프쪽에 깃봉 같은걸 달아서 차폭 감을 익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수석 방향으로 쏠린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중앙선쪽을 피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되는 것 이라 생각 됩니다.
물론 차량의 이상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말입니다.(제가 동승 해봤던 초보 운전자들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긴장이나 기타 이유로 한쪽 팔에 상대적으로 힘이 더 들어가서 생기는 일 일 수도 있습니다.
2. 차선변경시 꼭 끼어 들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들면서 마음이 급해지다 보니 생기는 일로 보여집니다.
항간에 하는 얘기들인 '머리부터 들이밀어라', '틈 있으면 곧장 꽂아넣어라' 이런 류의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운전은 습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런 급한 습관이 들어버리면 향후 사고및 노상 시비가 끊일 날이 없을겁니다.
한번에 못 끼어들면 어떠랴... 못 끼어들면 좀 멀리 돌아서라도 가지... 하는 마음으로 방향지시등을 켜고 충분한
차선변경 간격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다 보면 분명 양보 해 주는 차가 있을 겁니다. 그 때 부드럽게 끼어들어 보세요.
그렇게 연습 하다 보면 차츰 요령이 생기고... 나중엔 내 의지대로 적절히 차선변경이 가능해집니다.
3. 유턴시에 가속페달을 필요 이상으로 밟아 속도를 내게 되면 스티어링휠을 푸는 타이밍이 조금 애매해집니다.
그냥 D에서의 크리핑 정도의 속도로 돌린다 생각하고 말씀대로 45도 정도 차가 돌아갔을 즈음부터 부드럽게
스티어링휠을 풀어 주면 한결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습을 하다 보면 유턴 속도와 스티어링휠
을 풀어내는 시점에 대해 조금씩 감이 오게 되는 것 이지요.
문득, 저의 초보 시절이 떠올라서 몇 자 남겨봤습니다.
다소 무례한 혹은 제가 지레 짐작하여 쓴 표현이 있다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1. 완전 긴장해서 깍두기자세(?)로 운전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도해보고 정 안되면 깃봉장착도 고려해보겠습니다.
2. 무리하게 끼어드려는 편은 절대 아닙니다.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 룸미러, 사이드미러로 후방차량 없는 것을 확인하고 넉넉히 집어넣으려고 해도 훅! 들어가네요..
3. 크리핑으로 머리를 집어놓고 엑셀레이터를 밟았는데, 엑셀을 밟는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춰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1,2,3 에 대한 디테일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주차선을 밟는 연습도 좋지만, 이건 내려서 확인해야 하므로 좀 귀찮습니다. 깡통은 탄 상태에서 확인이 가능하니까 좋습니다.
2. 아직 속도에 따른 핸들량 변화에 대한 감이 없으신거 같습니다. 핸들은 천천히 조금씩 조작하는 버릇을 들이세요.
3. 좀 과감하게 풀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보통 차가 다 안 돌아간거 같은(또는 안 돌아갈거 같은) 느낌 때문에 핸들 푸는 걸 망설이게 되는데, 과감하게 풀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1, 2, 3번 모두 초보시절 어느정도 겪는 현상입니다.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매일 운행한다면 한 두 달
아니라면 석 달에서 반 년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운전 할 수 있어요.ㅎㅎ
1번의 경우 오른 무릎이 차로의 중앙을 지난다 생각하면 크게 틀어지진 않습니다만 사실 초보입장에서 이것조차 신경쓰기 힘들죠. 지적을 몇 번 받으셔야 할겁니다.
불현듯 적응 안되던 뉴질랜드 차로가 생각나네요. 우측핸들에 좌측통행이라 ㅠㅠ.. 계속 차가 왼쪽선을 넘어버리는데.. 습관이란건 고치기 힘드니 천천히 꼼꼼히 익혀나가세요~
차폭은 미러를 통해 한쪽만 맞추는 방법도 좋고(다만 바닥이 너무 많이 보이면 버스나 트럭을 잘 못 볼수 있으니 주의)참고점을 하나 정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즘 차들이 보넷이 둥글둥글하고 높아서 애매합니다. 캡포워드 디자인이라 시야도 안좋고…일단 의자를 최대한 높여서 앞이 보이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1. 조수석 미러를 통해 내차와 차선을 보세요. 가까운 차선을 보여하지 말고 멀리 뒤에 보이는 차선을 보시다 보면 감이 옵니다. 단! 뚫어지게 쳐다보면 안되요 (전방주시태만)
2. 차선 바꾸는걸 한차선을 바꾼다 생각 마시고, 차량이 없을때 1/3 차선씩 옮기는 연습을 하세요.
1/3 옮기고 또 1/3 옮기고 또 1/3 옮겨서 한차선 완료. 그다음에 1/2 씩 이동하고 익숙해지면 한번에 차선을 바꾸세요. 차선 이동하실때 딱딱 끊어서 들어간다기 보담, 1/3 이동하고 어느정도 직진 주행 후 나머지 이동한다고 생각하세요. 맘이 급해서 그럴거에요. 들어가다 안되면(?) 도루 나온다는 기분으로 어느정도 (심리적. 공간적)마진을 가지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3. 유턴은 더 넓은 공터에서 스티어링휠을 완전히 꺾은채로 돌다가 어느순간 손에 힘을 풀어보세요. 조향이 풀어지는 시점을 알 수 있을겁니다. 약간의 힘을 유지한체 여유롭게 풀어야 할지 그냥 스티어링휠에 손만 살짝 갖다 댄 채 지 돌아가는 대로 냅둘지 감각이 생길겁니다. 아직 연습이 부족해서 그래요. 너무 긴장 하지 마시고, 천천히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시도하세요.

덕양구 주민입니다
일산쪽이나 화정쯤이 그나마 도심주행 연습하기엔 제일 나아보이네요
고속주행은 자유로나 제2자유로 정도가 나을 것 같습니다
차없는곳은 밤에 원마운트정도가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첫 면허를 땄을때 저의 모습보단 훨씬 나으시군요ㅎㅎ 면허따고 운전병으로 입대해서 운전배우다가 몽키스패너로 맞을뻔하기도 했던...
지금은 제가 또래에 비해 운전경험은 많은 편이라 자주 연수를 해주곤 합니다.
다른 부분들은 윗분들께서 잘 설명을 주신듯 하여, 말로 설명드릴수있는것 중에 가장 도움될만한것 하나만 전수(?)드린다면,
시야를 가까이 보지말고 멀리 보라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2번에 대한 해결책이 되리라 봅니다.
이말을 운전하고있는 초보 친구에게 해주고 난 뒤엔 차의 급박한 움직임이 줄어들어서 저의 불안감도 확실히 줄어들더군요ㅎㅎ
다른 견해(?)도 타당하나 차마다 그 기준이 상이하여 적용상 어려울수 있습니다.
2.차선 변경은 큰각과 작은각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하다보면 편하게 됩니다
3.스티어링 복원 시점에 관하여 스티어링이 돌아간 상태의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유턴시 기준)복원되는 과정에서도 차는 계속적으로 좌측방향으로 진행합니다. 2번의 질문과도 연관이 있는 부분입니다만 스티어링 각도와 속도에 따라 느끼는 조향정도가 달라지는 각도와 속도를 파악하시면 됩니다.
운전을 오락으로 배운 저의 경우에는 이점의 파악이가장 중요 했던것 같습니다
CF. 원핸드 드라이브는 중요합니다 LHD인 우리나라 특성상 왼손으로 운전을 능숙하기 하며 오른손으로는 각종 장비의 조작이 능숙해야 합니다.
저는 입대전 면허따고 제대 후 아버지께 운전 연수를 받았는데요...
시 외곽 (촌동네라 외곽으로 빠지면 고불고불 시골길)에서 운전대 넘기시더니..
1시간 가량을 직진으로 쭉 달리라네요-ㅅ-;;ㅋ
도착한곳은.. 무슨 온천;; 아버진 목욕하러 가시고 돌아올 때까지 운전연습 혼자 하래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까지 제가 운전...
핸들링에 대한 건 그대로 마스터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