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안녕하세요. ^^
이번에 봄도 오고해서 와인딩용 장난감 및 통학용으로 구형 프라이드를
생각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아직 학생이고 부모님께 손벌리게 싫어서 레이다에 포착된 물건이 프라이드..^^;;
꾸미기 보다 경량화와 엔진스왑정도로 간단(?)하게 재미를 보려고하는데
워낙 예전 차량이고 현대쪽이 아니라서 자료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프라이드를 세컨으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보험 - 대물2억정도에 자차까지 한다면,,,
기타 세금관련해서 유지비가 어느정도 되는지~
그리고 고장이 자주 나는지.. 등등 궁금한게 많습니다.
구형 프라이드 장/단점 써주셔서 예비오너에게 도움을 주세요 ^^
이번에 봄도 오고해서 와인딩용 장난감 및 통학용으로 구형 프라이드를
생각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아직 학생이고 부모님께 손벌리게 싫어서 레이다에 포착된 물건이 프라이드..^^;;
꾸미기 보다 경량화와 엔진스왑정도로 간단(?)하게 재미를 보려고하는데
워낙 예전 차량이고 현대쪽이 아니라서 자료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프라이드를 세컨으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보험 - 대물2억정도에 자차까지 한다면,,,
기타 세금관련해서 유지비가 어느정도 되는지~
그리고 고장이 자주 나는지.. 등등 궁금한게 많습니다.
구형 프라이드 장/단점 써주셔서 예비오너에게 도움을 주세요 ^^
2008.03.26 19:33:19 (*.152.36.179)

프라이드와 콩코드는 뒷바퀴 허브베어링이 잘 나가는 편입니다. 수리비도 얼마 안하고요. 제 경우 그부분은 문제 없었고요.
허브베어링나가면 헬기 뜨는 소리가 특정 속도에서 나니 뭐 별 문제는 아니죠.
허브베어링나가면 헬기 뜨는 소리가 특정 속도에서 나니 뭐 별 문제는 아니죠.
2008.03.26 19:37:02 (*.152.36.179)

연료펌프는 엔진사프트와 강제로 연결되어있어 고장날 이유가 없으며,
주행중 연료공급저하로 시동이 꺼지는 공포는 경험하지 않으실겁니다.
상당수의 윗급차들은 고속도로에서 시동 꺼지는 경우가 허다함.
주행중 연료공급저하로 시동이 꺼지는 공포는 경험하지 않으실겁니다.
상당수의 윗급차들은 고속도로에서 시동 꺼지는 경우가 허다함.
2008.03.26 20:55:00 (*.215.1.88)

자신이 좋아하는 차량을 입맛에 맞게 고치고 튜닝하면서 타는 즐거움은 매우 큰것이지만 경비절감의 차원에서 프라이드를 생각하신것이라면 한번 더 계산기를 미리 두드려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엔진스왑 정도의 내용까지 있기에..노파심에)
정말 상태좋은 차를 구해서 실력잇는 정비사의 손을 거쳐 딱 마음에 드는 엔진까지 구해서 한번에 싸고 완벽하게 엔진스왑을 끝낸다..는건 사실 쉽지않고 시행착오가 분명 생길텐데.. 그에 대한 스트레스와 금전적 부담은 무시할것이 아닙니다. (특히 학생이시라면..)
중간에 너무 지쳐 차라리 이정도 투자라면 상태좋은 티뷰론이나 투스카니중고가 어땟을지..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니까요..
제가 괜히 초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한번 더 뒤집어 생각해보시라고 리플답니다..
일단 돈은 둘째치고 시간이 좀 넉넉하시다면 발품팔면서라도 가능하겠지만, 세컨카도 아니고 매일 통학해야할 차라면 이야기가 또 다르니까요..
정말 상태좋은 차를 구해서 실력잇는 정비사의 손을 거쳐 딱 마음에 드는 엔진까지 구해서 한번에 싸고 완벽하게 엔진스왑을 끝낸다..는건 사실 쉽지않고 시행착오가 분명 생길텐데.. 그에 대한 스트레스와 금전적 부담은 무시할것이 아닙니다. (특히 학생이시라면..)
중간에 너무 지쳐 차라리 이정도 투자라면 상태좋은 티뷰론이나 투스카니중고가 어땟을지..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니까요..
제가 괜히 초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한번 더 뒤집어 생각해보시라고 리플답니다..
일단 돈은 둘째치고 시간이 좀 넉넉하시다면 발품팔면서라도 가능하겠지만, 세컨카도 아니고 매일 통학해야할 차라면 이야기가 또 다르니까요..
2008.03.26 23:27:31 (*.237.106.151)

간단히..그냥 프라이드는 유지가 그럭저럭 간단하지만 스왑과 경량화를 거친 장난감 프라이드에는 꽤 돈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직 거기에 대한 여러 실험이 끝난것이 아닙니다 ,,, 아직도 오너분들은 이것저것 끼워보고 바꿔보며 돈,시간,정성,스트레스 등으로 관리하고 계싶니다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지만 , 조금 더 쉬운방법부터 출발하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입니다
2008.03.26 23:42:04 (*.133.99.200)

프라이드라면 굳이 스왑까진 필요없다고 봅니다. 워낙 가벼운 차체라 1.3 EGI 모델은 토크당 무게비가 SM7 3.5 뺨칠 정도입니다. 하지만 SOHC라 그 뺨칠 순발력이 중저속에서 끝난다는게 아쉽지만 재밌게 탈 정도는 됩니다. 통학용으로도 쓴다면 더욱 그렇구요.
2008.03.26 23:53:21 (*.176.80.123)
참.. 그리고 본인명의로 등록하고 보험든다면 어마어마한(?) 보험료가 나갈수도 있습니다.. 어릴수록 비싸거든요.. 부모님 명의로 등록하시고 타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08.03.27 05:24:12 (*.90.84.42)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있으 시다는 전제 조건 하에, 어떤 차를 사시던 일단 본인의 결정에 의해 부딪혀 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밀려오는 후회 또는 감동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중에 보답 되어진다고 봅니다. 제 첫 차도 93년식FS 였는데 등속조인트와 허브베어링이 트랙및 과격한 와인딩 주행 때문에 몇번 망가졌던것을 제외하곤 큰 문제 없이 재미있게 타고 후배에게 팔려진뒤 패차되었습니다. 4년전 50만원에 사서 세금 일년에 10만원정도와 기름값, 보험료 일년에 80만원내고 잘 타고다니다 80만원에 팔았으니 잘 타고 다녔지요.
2008.03.27 08:53:16 (*.221.15.194)
제 경험상(2003년~2004년까지 프라이드 DM 캬브레터 수동을 몰고
다녔습니다.)
시내연비는 막히는 구간 감안해도 14km/L정도 나왔었고 고속도로는
부산-인천간 100km/h정속주행 시 23km/L정도 내봤었습니다.
(당시 리터당 1400원 정도 할 때라 시내에서 1만원에 100km주행가능)
하지만 마음에 드는 수준까지 복원(?) 및 수리 하실려면 어느정도의
비상금(?)이 필요할 듯 합니다.
다녔습니다.)
시내연비는 막히는 구간 감안해도 14km/L정도 나왔었고 고속도로는
부산-인천간 100km/h정속주행 시 23km/L정도 내봤었습니다.
(당시 리터당 1400원 정도 할 때라 시내에서 1만원에 100km주행가능)
하지만 마음에 드는 수준까지 복원(?) 및 수리 하실려면 어느정도의
비상금(?)이 필요할 듯 합니다.
2008.03.27 10:45:47 (*.47.100.11)

아무래도 연식이 있어 중고 구입후 수리 할려면 일단 돈좀 들이셔야 하고...
액센트 수동도 괜찮겠네요. ^^ 가볍고 경쾌하며 연비도 좋습니다.
프라이드의 경우는 업글은 아벨라 순정 부품으로 대부분 업글이 가능합니다 ㅋㅋ
액센트 수동도 괜찮겠네요. ^^ 가볍고 경쾌하며 연비도 좋습니다.
프라이드의 경우는 업글은 아벨라 순정 부품으로 대부분 업글이 가능합니다 ㅋㅋ
2008.03.27 12:29:15 (*.51.244.14)

어제 일이 있어서 저녁때 못들어왔더니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제가 쓴글보다 더 많은 글을 올려주셔서 정말 x100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올려주신 분들의 답변도 모두 인쇄하여 두고두고 생각하고 보겠습니다.^ㅡ^
그리고 일단 차종은 정하였기에 결과는 추후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의견달아주신 여선암님,김주영님,최인호님,김지훈님,배지운님,서영락님,조용재님,박강우님,표세원님,허주영님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올려주신 분들의 답변도 모두 인쇄하여 두고두고 생각하고 보겠습니다.^ㅡ^
그리고 일단 차종은 정하였기에 결과는 추후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의견달아주신 여선암님,김주영님,최인호님,김지훈님,배지운님,서영락님,조용재님,박강우님,표세원님,허주영님 감사드립니다.^^
2008.03.27 12:34:46 (*.120.193.229)

아무도 보험이야기는 언급 안하셔서 제가 좀 쓰겠습니다. 프라이드 차 가격 보다 1년 보험비가 더 많이 나올수 있습니다 ^^; 저도 나이가 어려서 예전에 액센트 200만원짜리를 아버지 명의로 가족이 탈수있게 모 보험사이트에서 견적을 내보니..제일 싼곳이 자차 빼고 80만원 정도 하더군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어제 아는 동생(85년생)이 30만원짜리 액센트를 사려고 알아봤는데 보험비가 100만원이 나와서 포기했다고 하네요- -;;; 아마 대물을 2억까지 올리면 조금 더 나올듯 합니다. x슈넷에서 한번 견적 내보세요 ^^;
2008.03.27 13:35:58 (*.193.194.21)

만26세 미만이라면 부모님의 명의를 빌리는것을 추천드리고 만 26세가
넘으신다면 가격이 싼 중고차를 통해 보험경력을 늘여가셔서 120%부터의
할증시작을 낮춰가시는게 좋을 듯 생각됩니다.
넘으신다면 가격이 싼 중고차를 통해 보험경력을 늘여가셔서 120%부터의
할증시작을 낮춰가시는게 좋을 듯 생각됩니다.
2008.03.27 18:04:10 (*.51.244.14)

이영훈님 / 자차포함 100만원만 안넘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선암님 / 명의는 부모님으로 할것같습니다.
장요섭님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장연근님 / 돈들여 튜닝이 안되면 경량화로 가야죠.. ^^;
여선암님 / 명의는 부모님으로 할것같습니다.
장요섭님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장연근님 / 돈들여 튜닝이 안되면 경량화로 가야죠.. ^^;
2008.03.27 18:32:03 (*.253.159.19)

프라이드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어 있어서 튜닝이 막막한게 문제였었습니다.
기아차 튜너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기아차 튜닝쪽이 정보 공유가 없고 폐쇄적인게 없잖아 있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프라이드 만큼 튜닝이 쉽고 싼 차도 없는데 말이죠
웬만한 하체 및 프레이크의 강화는 아벨라꺼 그냥 이식하면 손쉽게 끝나죠.
아벨라야 폐차장 가면 많은 편이고요
엔진도 5mm까지 보어업이 되고 스왑이라 하기도 민망한, 헤드만 DOHC로 올려주면 손쉽게 1722cc dohc의 강력한 심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대부분의 동호회가 비공개로 쉬쉬하는게 현재 기아차 오너들의 문제점입니다
기아차 튜닝동호회중 네이버에 있는거 딱 한군데만 공개적이고 나머지는 다 쉬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아차 튜너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기아차 튜닝쪽이 정보 공유가 없고 폐쇄적인게 없잖아 있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프라이드 만큼 튜닝이 쉽고 싼 차도 없는데 말이죠
웬만한 하체 및 프레이크의 강화는 아벨라꺼 그냥 이식하면 손쉽게 끝나죠.
아벨라야 폐차장 가면 많은 편이고요
엔진도 5mm까지 보어업이 되고 스왑이라 하기도 민망한, 헤드만 DOHC로 올려주면 손쉽게 1722cc dohc의 강력한 심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대부분의 동호회가 비공개로 쉬쉬하는게 현재 기아차 오너들의 문제점입니다
기아차 튜닝동호회중 네이버에 있는거 딱 한군데만 공개적이고 나머지는 다 쉬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8.03.27 19:54:05 (*.97.131.238)
프라이드에 스왑을 하고 장난감으로 만들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시간적인 여유와 어느정도의 비상금이 있으셔야하구요
기아차...특히 오래된 프라이드와 같은차를 튜닝하는곳이 예상외로 없습니다...
지방이라면 특히 더하구요... 물론 실력있는 튜너가 있다면 문제없다는분들도 계시지만
샵의 입장에서도 쉬운 현대차하지 정보도 없는 기아차 하지 않는게 경제적인 이유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튜닝을 해가면서 데일리카로 쓰는것은 상당히 어려운점입니다.
프라이드에 들어가는 부속중 흔하지 않은것들은 보통 주문후 2-3일후 수령이 되더군요
(못구하는 부품도 더러 있습니다)
주행에 문제가 있는 부품이라면 그동안은 차를 세워놓으셔야합니다.
순정상태에서도 뛰어난 연비와 기동성을 내세울만한 차입니다.
1-3단까지의 가속력은 동급의 차종에서 상당한 수준이구요.
4-5단은 크루징의 개념이 될겁니다.
스왑을 생각하실정도의 튜닝을 계획하신다면
차값과 보험료를 제외하고 최하200만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휠과 타이어, 서스펜션쪽등등으로 진화하시면 더 들겠죠...^^)
워낙 가벼운차량이라 경량화할것은 별로 없습니다 ^^;;
시트는 무조건 교환하실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두서없이 주절거렸네요...
순정상태에서의 운행이라면... 국내차종중 가장 저렴한 유지비 3위안에 들겁니다. ^^
일단 시간적인 여유와 어느정도의 비상금이 있으셔야하구요
기아차...특히 오래된 프라이드와 같은차를 튜닝하는곳이 예상외로 없습니다...
지방이라면 특히 더하구요... 물론 실력있는 튜너가 있다면 문제없다는분들도 계시지만
샵의 입장에서도 쉬운 현대차하지 정보도 없는 기아차 하지 않는게 경제적인 이유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튜닝을 해가면서 데일리카로 쓰는것은 상당히 어려운점입니다.
프라이드에 들어가는 부속중 흔하지 않은것들은 보통 주문후 2-3일후 수령이 되더군요
(못구하는 부품도 더러 있습니다)
주행에 문제가 있는 부품이라면 그동안은 차를 세워놓으셔야합니다.
순정상태에서도 뛰어난 연비와 기동성을 내세울만한 차입니다.
1-3단까지의 가속력은 동급의 차종에서 상당한 수준이구요.
4-5단은 크루징의 개념이 될겁니다.
스왑을 생각하실정도의 튜닝을 계획하신다면
차값과 보험료를 제외하고 최하200만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휠과 타이어, 서스펜션쪽등등으로 진화하시면 더 들겠죠...^^)
워낙 가벼운차량이라 경량화할것은 별로 없습니다 ^^;;
시트는 무조건 교환하실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두서없이 주절거렸네요...
순정상태에서의 운행이라면... 국내차종중 가장 저렴한 유지비 3위안에 들겁니다. ^^
2008.03.29 01:03:40 (*.86.159.243)

몇몇 부품은 새것으로 사려고하니 차 값보다 비싼 것도 있더군요.. ^_^ (예, ISC모터) 하지만 중고로 구하실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6개월 동안 1만키로 넘게 타고 다녔는데, 뒷 허브 빼고 큰 고장 없었습니다. ^^;; 가장 짧게 소유했던 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차 입니다. 좋은 차 만나셔서 즐거운 자동차 생활이 되시길.. ^^
2008.03.29 03:07:48 (*.176.239.165)
고장이 너무 안나서 지겨워서 팔게 되는 차..... ㅎㅎㅎ
3도어 밴으로 알아보세요. 세금 1만8천원만 내면 됩니다.
3도어 밴으로 알아보세요. 세금 1만8천원만 내면 됩니다.
3년정도 소유했었습니다.
엔진스왑을 고려하신다는데 카브레이터 모델, 스틱을 구하신다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고무줄 새총의 돌처럼 튀어나가거든요.
오토는 사지 마세요. 기름을 좀 먹어요(좀이 아니고 상당히). 리터당 10키로 정도.
스틱 카브레이터 모델도 그리 경제적이지는 않죠. 아무리 아껴써도 12키로는 가는 듯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아주 잘 고쳐서 타셨다는데, 주기적인 카브레이터 교환 등의 공을 들이면 리터당 18키로도 간다고 하시던데요.
유지비는 무척이나 쌉니다. 앞범퍼 새것으로 교환해도 12만원을 넘지 않죠.
부품구하기도 누워서 껌씹기입니다. 아주 풍부하고, 가격 또한 중고를 찾을 필요 없이 저렴합니다.
성능? 아직까지 프라이드보다 스타트 빠른 국산차는 못타봤을 정도입니다.
코너링은 당시 제가 내공이 없어서(그럼 지금은 있다는 것처럼 들리지만) 코너에서 크게 재미는 못봤습니다. 대형차만 타던 저로서 차가 작으니 좀 두려워서 마구 잡아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실내공간은 광활하죠.
각종 부품류는 상당히 견고하고, 아주 단순합니다. 조금 불만이라면 뒷유리 밑 선반이 경첩에 해당되는 부분의 샤프트가 자꾸 빠진다는 정도...
3년간 소유하면서 엔진오일, 소모품, 주유 정도만 하고 탓네요. 아무리 고장이 나도 집까지 데려다주는 견고성을 가졌죠.
주행성...
차가 작은데도 대단한 직진안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당시는 과속단속이 경부고속도로 500키로동안 한번도 없을 때입니다.
X40 이하로 달린 적이 없죠. 그만큼 주행에 안정감을 줍니다. 이상해요 코딱지 만한 차가...
브레이킹...
꽤나 잘 듭니다. 이렇게 작은 차는 대부분 브레이크가 밀리는데요. 티코의 경우 달리기는 손색 없으나 브레이킹시 생각보다 15미터는 더 나가주는 내공을 발휘합니다.
교차로 한가운데 떡하니 서죠.
프라이드는 차급에 비하면 잘 서는 편이나. 하도 트러블이 없어 패드가 닳았는지도 모르고 다니는 경우가 있으니 민감히 보셔야합니다.
단점이라면 당시
1. 파워핸들이 아니어서 차가 작음에도 정체구간에서 요리조리빠져다니지는 못했던 점.
2. 시트의 허리가 평평해서 몸을 제대로 못잡아줘서 장거리 주행후 반드시 허리가 아프고, 힘이 없다는 점.(레카로 시트 같은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3. 하도 트러블이 안나니 쓰다 쓰다 지겨워서 차바꾸게 된다는 점... 온갖 핑계거리를 만들면서...
4. 당시 제 차만의 문제였는지 몰라도 정체구간 클러치 연결시 차가 울컥거려 피곤했죠. 아마도 돈이 없어 수리할 생각은 못했죠. 왜냐? 차는 굴러가니까.
5. 파워윈도우가 없어 길 모를 때 조수석 쪽의 행인에게 길을 물어볼 수 없었죠.
하여튼 구 프라이드를 구하신다면 강추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썻는데 더 궁금하면 계시판에 질문 올리시거나 쪽지로 하심 성심성의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