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날씨가 따뜻해져서 윈터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현재 쓰고 있는 윈터 타이어는 올겨울 새로 장만하면서 업체에서 임팩트로 너트가 체결된 상태입니다.
타이어 교체를 위해서 토크렌치를 준비하여 이번 주말에 교체하려는데 주변 분들 중 몇몇 사람이 처음부터 휠너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조이지 않고 임팩트로 몇번 교체했다면 이후에는 토크렌치 사용하는 것이 도리어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임팩트로 규정 토크 이상으로 체결을 한 상태로 주행을 했다면 이미 변형이 있었을 터이고, 그 상태에서 타이어 교체 후 규정 토크로 조이면 변형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로 체결되니 풀릴 수도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저는 아닐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좀 불안한 마음이 생겨 체결토크를 기존에 120Nm로 조이던 것을 좀 높여서 150Nm로 조일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일부 RV 차종이 150Nm가 규정 체결 토크라 이 정도까지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해서 결정된 값입니다.)
고속 주행이 잦은터라 이런 말을 들으니 불안함이 생겨 문의 드립니다.
임팩트로 몇번 조였던 휠너트라면 토크렌치로 조이는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는지요?
그리고 120으로 하셔도 상관 없어 보입니다.

그분 이야기대로 생각해 보면, 임팩으로 변형됐다면 그 후에 토크렌치로 조이면 변형된 지점부터 토크가 가해지겠죠.
0에서 50까지 조이는게 규정 토크이고 임팩으로 20을 더 "조져서" 70까지 조여지면서 20의 변형이 생겼다고 보면, 그럼 너트를 풀어도 20의 변형은 남아 있으니 토크렌치로 50만큼 조이면 어차피 다시 70이 되지요.
그럼 여전히 50의 토크로 조여진게 되니 아무 상관이 없게 됩니다.
위 김성모님 댓글처럼 "토크"는 비틀림 힘이지 변위가 아닙니다.

규정된 토크보다 너무 심하게 채우면 나사산과 너트가 늘어나는 인장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드물게는 볼트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장이 너무 심하면 풀고 조일때 잘 안맞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 지나치게 무리하게 조였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고 보통의 경우는 그런 걱정까지는 아니하셔도 될 듯합니다.
참고로 저 개인적으로는 규정값보다 5%정도 높게 조여주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