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첫차로 15년된 엘란을 샀었습니다. 잘타고 다녔죠. 그렇게 차라는 것에 재미를 붙였다가 4년전에 해외출장이 잦은 부서로 오면서 차를 탈 시간이 부적하더라구여. 그래서 처분하고 지금은 회사생활 열심히 하면서 결혼하고 애도 낳고 했는데 다시 저만을 위한 차를 한대 구입할까 고민 중인데요.
한정된 예산으로 고민이 좀 되네요.
후륜+수동이 필수조건입니다. 독일차나 일본차는 연식이되도 2천이 그냥 넘다리구요. 그 중, 조건을 만족하는 가장 저렴한 차는 젠쿱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테드회원님께는 별로 인기가 없나봅니다. 혹시 이유를 알수 있을까요?
아니면 추천할만 차는 없는지요?

근데 젠쿱정도면 인기 많은편 아닐까요? 후륜수동차는 선택지가 거의 제로인데요ㅎㅎ
젠쿱을 2년정도 몰아 봤습니다.
개개인의 생각이 다 다르니 잘 모르겠지만, 저같이 차에 맞춰서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선 괜찮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량 캐파(capability)가 좁아서 조금 오버하면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조심해서 운전할 수 있는 차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인터넌스 비용도 아주 저렴해서 써컨으로 두기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진짜 fun카는 오너가 부담이 없는차가
진정한 fun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이 천키로미만에 후륜 수동이면 뭐합니까?
한번 때려박으면 기본 돈천만원씩 혹은 몇천만원에
몇달씩 부품기다려서 받는차가 진짜 fun카일까요?
오너가 막다뤄도 될정도의 가격에 차가 박살이나도
된다는차가 진짜 fun카라 생각합니다
젠쿱 지르세요
그냥 사이트내 거론이 안될뿐..
국산 후륜 수동 만족하는게 젠쿱뿐이죠..
그나마가 86인데 사고 한번나면 전손확률이 큰지라..
3.8 휠타이어까지 완전 순정기준.
1. 너무 긴 휠베이스와 부드러운 서스펜션 부싱류들로 인해 예리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
2. 비교적 운전하기 쉬운 차량.
3. 속구간에서 바운드 후 착지 상태에서 앞쪽 서스펜션이 거의 다 눌리면서 스트로크량이 부족해지는 서스펜션.
4. 낮은 회전수에서 풍부한 토크와 부드러운 엔진회전으로 거의 세단느낌
5. 큰 차체로 인한 바디 강성이 최근 출시된 국산차들에 비해 오히려 떨어지는 느낌.
6. 그외 미션의 잦은 문제점.
7. 위의 단점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커짐..
타는 이유 = 출력을 고려한 상대적인 가격으로 본다면 대안이 없음.
요즘은 86=펀카라고 불리우는데 사실 그보다 훨씬 펀카인 차량 = 아주 가벼운 MR 레이아웃 차량.
MR도 엔진과 미션이 횡축배치야 종축배치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앞뒤 40-45:50-60 정도 하중 분재를 갖고 있음. 때문에 앞축에 큰 하중이 가해지지 않는 장점을 가지며, 이로 인해 궃이 앞쪽에 넓은 타이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결과적으로 파워스티어링 펌프와 같은 장치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음. 이는 정교한 스티어링 반응을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됨. 또한 FF방식과 같이 구동계통이 단순해져서 동력손실도 줄일 수 있음. MR은 후륜에 큰 하중이 이미 실려있고, 가속시 뒤로 하중이 이동하여 뒷 타이어의 접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 브레이킹 시에는 가벼웠던 앞쪽 하중에 20%정도의 하중을 보내어 아주 효과적인 브레이킹도 가능해짐. 결과적으로 MR레이아웃은 앞뒤 무게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으며, 요관성도 작아 평상시 네 바퀴의 접지력을 모두 골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를 넘어서는 주행에서도 콘트롤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음.
작은 요관성으로 인하여 오버스티어성향은 아주 강력하기 때문에 이를 컨트롤 할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이 방식의 선호도가 확연하게 갈리게됨. 운전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인 사람에게 최고의 FUN카는 경량 MR레이아웃을 갖는 로터스 엘리스, 도요타 MR-S등 정도이며, 포르쉐 카이만 같은 경우 박서엔진사용으로 무게중심이 더 낮고 휠베이스를 아주 약간 늘려 요 발생과 제어가 앞 두차량에 비해서 아주 용이함. 즉 한계에서 컨트롤이 더 용이함.
이러한 MR의 특성때문에 운전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드라이버의 경우 차가 무섭다. 차의 거동이 불안하다. 라고 느끼며 트랙에서 FF차량보다도 랩타임이 훨씬 더 안나오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제대로 다룰 줄 안다면 같은 조건에서 MR레이아웃의 차량이 가장 빠르고 재미있게 달릴 수 있음.
저도 실력이 안되 MR 레이아웃 차량을 타지만 아직도 무섭습니다.

같은 고민으로 14년식 2.0 터보 수동에 스포츠패키지 넣어서 구매했습니다.
순정으로 지금까지 매우 만족하며 타고있는데, 길거리에 86이 지나가면 계속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네요...

사브- 모닝 거쳐서 2010년식 380수동 중고로 구입하여 순정으로 3년째 타고있구요 주중에는 지하철타서 주말에만 타고 있습니다. (출퇴근 몇달 해봤는데 막히는길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나름 다양한 차종 타봤는데, 많이들 지적하시겠지만 뭔가 이상한 스티어링 느낌(어찌 해결하면 될지 심히 고민입니다), 불안한 고속안정성(출력대비), 과도한 언더스티어, 불편한 서스대비 심한 롤링 등등 단점은 열거하자면 참으로 많습니다.
허나 300마력(체감은 그보다 덜함), 수동, 후륜을 그 가격에 충족하는 차는 없는것 같습니다. 후륜이나 수동이라는 조건만 빼도 선택지가 훨씬 많겠지만 논외로 하구요.. 아무튼 전체적인 주행 측면에서 80점 이상은 줄수 있는 차 중에 젠쿱의 유지비용은 착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가성비는 매우 우수하지만, 보통 논하는 핸들링, 안정성, 출력대비 가속, 연비 등 어디서도 우등생 급은 아니라 주목을 못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비싸고 좋은차를 찬양하느라 바쁜걸수도 있구요 ㅎㅎ
한번 타보고 잘 판단하시길~~

380 데일리카로 하루 130km씩 운행중입니다. 펀카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론 힘과 민첩함이라 생각합니다. 힘은 만족스럽습니다만 민첩함이 부족한 차량이라 느껴집니다.

각자의 가치 기준에 의해서 Fun 카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라면...
궁극이 스즈키 카푸치노일테구요.. (제발 S660 처럼 후속 신모델이 나오길 ㅠㅠ)
현실적 타협안이 86.. 정도 되겠네요.
흠... 이건 그냥 좋아하는 차 순위려나;;;
어떤 재미를 추구하는가에 따라 fun car에 대한 생각이 바뀌겠지만요 젠쿱도 참 재밌는 차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무엇보다 메인티넌스가 용이한 차가 fun의 중요한 요소이거든요. 글구 문질러도 부담이 없어서죠.
경쾌하고 시사삭 잘 돌아가는 차는 아니지만 팔방미인이라 생각합니당^^
저는 3.8 수동 한 번 몰아봤는데...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펀카랑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1.넙데데해서 차선을 꽉 채우는 듯 한 덩치감
2.핸들링이 둔함
3.변속시 클러치를 밟아서(!) 동력을 끊을 때 발생하는 덜컹하는 충격...
오히려 제가 타는 SUV인 스바루 포레스터가 훨씬 경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가격 저렴한(?) 수동 후륜차량이라는 것을 빼면 별로 메리트를 못느꼈습니다.
차라리 아반떼AD(렌트카 사양 1.6 GDI 오토)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현대 FF차량의 완성판이랄까요?
그런 의미에서 아반떼AD 스포츠가 어떠실는지요?
펀카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구요~
저도 젠쿱을 타지만 제가 여태껏 탔던 차 중에 최고라 할 순 없지만 손에 꼽을만큼 만족하는 차량입니다.
물론 운동성능 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불만족스런 부분이 많습니다만
서킷 갈 때만 타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즐겁게 드라이브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1년에 3~4번씩 서킷까지 다니며 타기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에 더 좋은 차들도 많겠지만 금전적인 부분도 있으니까요
제 입장에서 이런저런 모든 것들을 감안했을 때 가장 타협점을 찾은 차였고 그만큼 만족하네요
글 쓰신 분도 본인이 생각하시는 펀카의 기준이 뭔지부터 생각해 보시면
차량 선택에 답이 훨씬 쉽게 정해지지 않을까요?^^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산 기준 젠쿱 밖에 없죠.
2.0 수동 출력업 없이 4-5년 타는 와중에 요즘에 와서 재미를 더 느끼고 있네요. 셋팅하면서 점점 내 차를 만들고 있어서 일까요?ㅎㅎ만족합니다.
잠깐 86으로 외도할 까 했지만 유지비 저렴한 국산차를 내려놓고 86을 들이기엔 아직 부담이 좀 되더라구요.

현재 젠쿱을 운행하고 있지만 젠쿱 비인기 아닙니다!!ㅋㅋ
(젠쿱 2대 이상 타셨던 분들이 엄청 많음 ㅋㅋ)
테드 회원님들도 젠쿱 타셨던 분들도 계시고 현재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ㅎㅎ
정승현님이 말씀하셨다 시피 조건을 만족하는 가장 저렴한 젠쿱으로 입양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