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년 반 동안 세컨으로 타고 다닌 구아방이 상태가 영 좋지 않은 듯하고 더 돈은 쓰고 싶지 않은지라 투스카니를 최근에 들였습니다. 수동면허가 아직이라 수동차인 투스카니는 아직 운행하지 않고 구아방을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낮에 시험 예약을 했는데, 요행스럽게도 퇴근 후에 나가볼 곳이 있어 아반떼를 몰고 나가려고 했더니 후진은 되는데 전진이 안되더군요. 최근 몇달간 저단에서 변속 충격이 꽤 있었기에 올 것이 왔다라고 생각합니다. 주행 중에 그런 것이 아니라 다행입니다만, 이제 폐차를 미룰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차가 원룸 주차장에 있습니다만, 2열 주차이고 앞에 차도 세워 놓는지라 대낮이 아니면 돌아나가기 꽤 빡빡합니다. 대충 검색 해보니 굴러가지 않는 차도 폐차 업자가 사가는 모양인데... 통상 폐차는 적당한 지역 폐차 업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연락해 보면 되는지요? 전에 굴러가던 시절에 스틸휠 구아방 폐차 비용은 20만 이라 들었습니다만 이제 굴러가지 않으니 그거라도 받을 수 있을런지... 폐차 전에 준비하거나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일단 차에 싣고 다니는 한 살림 빼는 것도 일이네요 ㅎㅎ...
재작년에 세컨드카로 가지고 있던 구형 아반떼를 폐차 했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수출업자도 있고 푼돈이나마 받고 파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것저것 따지는게 귀찮아서 그냥
관허(허가받은) 폐차업체를 물색해서는 전화 후 직접 몰고 가서 당일에 바로 폐차인수증과 고철값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제 경우엔 단거리 운행엔 그다지 지장이 없으나 주인이 여러번 바뀌면서 관리가 너무 안되어 차 전체가
상당히 노후 되었던(19년) 경우 였던지라 그냥 폐차를 했던 케이스 였는데, 폐차장에선 차량 운행 가/부
여부에 상관없이 폐차비용을 책정 하더군요(전 알루미늄휠이라 스틸휠에 비해 5만원 더 받았습니다).
폐차를 하시겠다면 차량 등록증 외에 별도로 준비하실 것은 없고 허가받은 폐차장인지 확인하신 후
전화하면 약속한 때에 렉카 몰고 차를 가지러 올겁니다. 그러면 인수증 받고(안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차 보내면 며칠 후 자동차 말소사실등록증명서를 집으로 우편 송부 해줍니다.
고철비용은 말소등록비를 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미리 알려준 계좌로 입금 해주더군요.
자동차세는 폐차 시기에 따라 6월말 or 12월말에 일할계산된 분만 청구되니 그것 납부 하시고 나면 끝 입니다.
(연초에 선납 하셨다면 남은 기간만큼 되돌려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간단히 말씀 드렸는데... 폐차 하시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폐차하면 한50씩은 받았는데 몇년전 부터 중국산 고철때문에 고철값이 떨어져서 폐차해도 자전거값도 못받게 됐습니다.
차는 견인해갈수만 있으면 될겁니다.
짐을 모두 들어냈습니다.
헤드유닛과 블랙박스도 떼어냈습니다. 블랙박스는 미아타 후방용으로 재활용해먹으면 되겠군요.
혹시나 해서 다시 시도해 봤더니 D로 넣었을 때 미약하게나마 반응이 있고 3000RPM 위로는 아주 느릿 느릿 굴러는 가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후진으로 턱을 넘은 뒤 반지하로 내려와서 주차하는 2열 구조라서 턱도 못 넘을 것 같고 괜히 끌고 나갔다가 못들어 올 것 같다는 생각에 얌전히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