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여름 갑자기 등장한 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습니다.

차종은 A4 B6 1.8 터보 모델입니다.

 

https://youtu.be/Ey8Rr4ONlUY

 

먼저, 차량에서 상기와 같은 휘파람 소리가 난 지 3주 정도 되었습니다.

차 내부에서 찍어 PC용 스피커론 잘 들리지 않고, 모바일로 볼륨을 올리거나 이어폰을 쓰시면 쉽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15초 정도에서 확연히 잘 나타나며, 악셀을 뗄 때에만 소리가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해당 소리는 운전석 쪽에서 나는 것 같습니다. (터빈은 조수석쪽, 인터쿨러는 운전석쪽 구석에 위치)

 

단순히 라인 중 어디가 새는 것이라 생각했고, 오르막길에서 악셀이 안 먹히는 등 문제가 있어 정비 예약을 잡아뒀다가 지난 주 서울 시내에서 차가 퍼졌습니다.

눈에 띄게 출력이 줄어들더니 심한 부조가 동반되었고, 바로 앞에 있는 얕은 오르막길을 간신히 올라가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엔진의 심한 진동과 함께 휘발유냄새가 실내로 들어왔고, 점화가 안 되는 것처럼 엔진에 쿵쿵쿵쿵 소리와 함께 진동이 와서 시동을 껐습니다.

 

렉카가 왔을 땐 시동이 안 걸렸고 간신히 살짝 이어붙였을 땐 어부바 렉카의 경사면을 올라가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정비소 사장님을 잠깐 불러 스캔을 찍어봤을 땐 터보차저 압력 강하, 4번 실린더 분사밸브 접지 단락, 점화 불량, 4번 실린더 점화 불량이 떴고, 우선 그 날이 휴일이라 차를 두고 왔습니다.

 

근데 다음날, 아무 이상 없이 시동이 걸렸고 고장 코드도 소거 후 다시 뜨지 않았습니다. (영상의 바람소리도 나지 않음)

샵에서 하루정도 지켜봐도 주행에 전혀 무리가 없는 상태여서 점화플러그 커넥터만 단도리한 뒤 잠깐 차를 찾아왔고, 이번 주말 구체적인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초기 시동시엔 평소와 같은 컨디션

주행 20분정도 전후하여 열이 오를 경우 (수온계와 무관) 차주만이 알 수 있을 정도의 출력 저하가 시작되고, 조금 지나면 악셀을 뗄 때 상기 첨부드린 영상의 소리가 남.

그때부터는 차가 안 나가는 걸 느낄 수 있으며. 간헐적으로 악셀을 밟고 있어도 툭툭툭하면서 악셀이 안 먹는 느낌.

차내로 열기가 느껴짐, 계기판 수온은 굳건하게 정상 범위를 지키고 있지만 외기온도 값이 높게 뜸 (밤시간대 35도~36도 정도, 고속도로에서 32도 정도로 낮아지고 시내에서 상승)

정차하고 본넷을 열어 보면 터보쪽에서 평소엔 느끼지 못한 열기가 올라옴.

 

터보차량인데다 요즘 워낙 날이 더워 열기 문제는 반신반의 중입니다만, 외기온 값이 확실히 오류가 있어 보여 일단 첨부하였습니다.

차량의 경우 현재 배선 문제로 인해 엔진경고등 상시 점등되어 경고등을 통한 특정 시점의 확인은 불가하며, 주행하며 주의깊게 확인하지 않아 매연여부는 알지 못했습니다.

샵에서 점검 중 MAP센서에서 잡히는 공기 온도값이 높은 편이라고 했으며, 잠깐의 테스트 주행 및 공회전만 돌려 놓았던 상태에서는 영상의 소리를 포함한 상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스캔을 물려보고, 인터쿨러 라인을 보는게 우선 순위일 것 같은데,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전문가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터무니없어보이는 것이라도 한 마디씩 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