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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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에서 e85 z4를 타고 있는 회원입니다.
얼마전 차량의 전체적인 정비를 마치고 성능 테스트겸 와인딩을 신나게 쏘았는데요.
코스는 약한 내리막 이었고 약 15분 정도 주행을 하는 도중에 차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서
정차 후 확인을 해보니 뒷 브레이크 패드에서 흰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브레이크가 열을 받으면 앞 브레이크가 먼저 받는게 맞다고 보는데
뒷 브레이크에서 먼저 연기가 올라오는게 이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앞 로터는 당연히 벤틸형이고 뒷 로터는 그냥 납작 로터입니다. 여기서 오는 방열의 차이 일까요?
이 상태에서 쿨링없이 계속 주행시 생길 수 있는 문제엔 뭐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얼마전 차량의 전체적인 정비를 마치고 성능 테스트겸 와인딩을 신나게 쏘았는데요.
코스는 약한 내리막 이었고 약 15분 정도 주행을 하는 도중에 차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서
정차 후 확인을 해보니 뒷 브레이크 패드에서 흰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브레이크가 열을 받으면 앞 브레이크가 먼저 받는게 맞다고 보는데
뒷 브레이크에서 먼저 연기가 올라오는게 이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앞 로터는 당연히 벤틸형이고 뒷 로터는 그냥 납작 로터입니다. 여기서 오는 방열의 차이 일까요?
이 상태에서 쿨링없이 계속 주행시 생길 수 있는 문제엔 뭐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2021.03.13 12:03:28 (*.38.86.188)

차량별 무게 배분에 따라 앞뒤 브레이크의 답력도 조절되어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뒷브레이크가 먼저 맛이 가는 상황은 조금 의아합니다.
저의 경우 지난 여름 현장 갔다가 진창에 30분정도 푹 담궈진 후 대략 세차하였으나 뒷브레이크가 엄청나게 과열된 경험이 있는데 원인은 피스톤 주변과 패드사이에 끼어있던 작은 돌멩이? 자갈 하나가 리턴을 방해하여 후륜 브레이크 전체가 열먹고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륜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만도 4p 순정 패드의 경우 패드와 캘리퍼 유격이 너무 작아 일정기간 사용시 분진에 의해 유격이 메꿔지고 이로인한 과열(주로 디스크 내측)로 디스크열먹고 브레이킹시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싸구려 중국산 이라도 레이저 온도계하나 장만하시고 일정 주행 후 각 바퀴별 온도 모니터링 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지난 여름 현장 갔다가 진창에 30분정도 푹 담궈진 후 대략 세차하였으나 뒷브레이크가 엄청나게 과열된 경험이 있는데 원인은 피스톤 주변과 패드사이에 끼어있던 작은 돌멩이? 자갈 하나가 리턴을 방해하여 후륜 브레이크 전체가 열먹고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륜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만도 4p 순정 패드의 경우 패드와 캘리퍼 유격이 너무 작아 일정기간 사용시 분진에 의해 유격이 메꿔지고 이로인한 과열(주로 디스크 내측)로 디스크열먹고 브레이킹시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싸구려 중국산 이라도 레이저 온도계하나 장만하시고 일정 주행 후 각 바퀴별 온도 모니터링 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2021.03.28 16:02:24 (*.144.92.71)
제가 유튜브를 보고 얼추 들은게 있는데.. 이분은 뉘르부르그링 순수 트랙만 전문적으로 택시 태우는 분이여서 본인은 mdm 모드였나요..? 그걸 끄고 탄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키고 트랙을 주행하면 뒷 브레이크 패드가 거진 한바퀴 돌면 다 사라진다고.. 차량 움직임 거동 이런걸 ecu가 뒷브레이크로 조정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가 딸려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
혹시 캘리퍼 고착 이런게 아니면 이럴수도 있다.. 라는 가능성에 적어봐요
물론 영어가 딸려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
혹시 캘리퍼 고착 이런게 아니면 이럴수도 있다.. 라는 가능성에 적어봐요
2021.03.29 14:05:09 (*.198.51.37)

혹시 후륜 쪽에서 브레이크로 토크 벡터링(?)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해당 차종에서 그러한 시스템을 지원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ABS가 고가 장비이던 시절에 수출형 세피아는 후륜에만 ABS가 들어가 있던게 생각나서요... ^^;
피스톤은 브레이크액 교체 시기가 많이 지나서 부식이 발생했거나, 고무 부츠가 찢어져서 이물질이 침투해서 고착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도 피스톤이 리턴되지 않거나 천천히 되서 브레이크 패드 마찰, 소모량, 열 발생량 등이 증가합니다.
슬라이드 핀은 그리스가 마르거나 피스톤과 마찬가지로 고무 부츠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캘리퍼당 위아래 2개의 핀이 있는데, 한쪽만 고착되면 그쪽이 잘 리턴되지 않아서 패드 마찰재가 사선으로 닳는 게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또, 파킹 브레이크 adjusting nut 등을 너무 많이 조여놓은 바람에, 파킹 브레이크를 다 풀었는데도 후륜 브레이크가 살짝 잡혀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고착된채로 계속 타시면 브레이크 패드 온도가 급상승하여 엄청난 속도로 녹아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 급브레이크 후 정차한 채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거나 파킹 브레이크를 당겨놓으면 불 난 것처럼 연기가 발생하고 패드 녹는 냄새가 날 겁니다.
브레이킹 직후 바로 적외선 온도계 등으로 디스크 로터 및 브레이크 패드의 온도를 위치별로(운전석/동승석 전륜/후륜) 측정해서 대조해보시고, 유난히 온도가 높은 쪽이 있으면 캘리퍼 오버홀이나 파킹 브레이크 조절 등 수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속할 때 하중이동 때문에 제 생각에도 보통 전륜에 먼저 이상이 생길 것 같은데, 스로틀/브레이킹 컨트롤이나 차종별 특성 등의 요인에 따라 후륜이 먼저 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특정 차종은 후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포럼을 검색해보면 출고 후 몇 년도 되지 않았는데 하나같이 같은 곳(동승석 후륜 캘리퍼) 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