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야 제 명의로 된 차를 처음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식도 나름 오래되고 전 주인이 세차만 열심히 해서 껍데기만 멀쩡한 차라 큰 돈 안들이고 탈 생각이었습니다만... 엔진오일 교환비용이 동네 카센터에서 가는것보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교환하는게 싸네요. 덕분에 몇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1. 제 차가 라노스 1.3 SOHC인데 10W30 규격의 엔진오일을 넣으라고 되어 있네요. 제 생각엔 에스오일 수 GXO 5W30, 킥스 네오 0W30, 지크0W 0W30 이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까 하는데 제 차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지, 어떤 엔진오일을 쓰는게 가장 알맞는지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거주지가 제주도라 겨울철엔 영하5도 이하로 내려갈 일이 거의 없고 여름엔 좀 더운편입니다.


2. 인터넷을 보니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저마다 제각각이라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위 오일들의 경우 일 년 또는 만키로 주행시 교환을 기준으로 삼아도 괜찮을까요?


3. 전 주인이 엔진오일을 제때 교환해 주지 않아 엔진내벽이 상당히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이게 계속 신경이 쓰이는데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플러싱도 같이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그 과정에서 덩어리진게 떨어져 나와 엔진에 악영향을 줄까 걱정도 됩니다. 플러싱과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 가운데 어느것이 나을지 궁금합니다.



 오래된 차에 고성능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주행시에도 속도가 90키로를 잘 안넘다보니 고성능 엔진오일은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안정적인 수입이 없는 형편이라 금전적으로도 차에 많은 돈을 지출할 수도 없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저 연비만 잘 나와주고, 제 성능 비슷하게 만이라도 나와주면 감지덕지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