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간만에 세차와 왁스를 해주었습니다.
지난 봄에 한번 하고 차고에 모셔 놓았으니... 한 6개월 흐른듯 합니다.
2006년 1월초에 인도 받고 주말마다 죽도록 몰아..
2006년 12월말에 20,000 마일 써비스를 받고, 지난 봄 29,000마일이 넘을 즈음..
일상을 떵차에게 넘겨 주고 차고에서 잠만 자고 있습니다.
계절이 두번이나 바뀌었는데 아직도 30,000의 고지가 남았네여..
운이 좋아 지난 7~8년을 정말이지 미친듯 차에 빠져 살았습니다.
다만...
차에 대한 욕심으로 살아 오면서 잃은, 소중한 많은 것들이 있었구나.. 요즘들어 느껴집니다.
가을이라.. 그런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2007.10.24 10:20:09 (*.251.208.154)

가치가 떨어지는 소모품(?)인 자동차에 올인을 한고로.. 각오한 일이지만 경제적으로 느껴지는 허탈함을 숨길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열정을 쏟은 만큼 또한 아깝지 않았던 시간이며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그 시간에 대한 생각은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투자 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차와 자신을 견주며 저의 사랑에 속상했을 지난 한 사람에 대한 미안함이 그 어느때 보다도 크게 드는 군여.. 역시 가을의 노총각이라.. ㅋㅋ // 그나저나 여인영님.. 저 사업 말아 먹은지 얼추 3년 되어 가며.. ㅠ..ㅠ 그후로 매릴랜드로 이사하고, 작은 건설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열심히 밥벌이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잘 지내시죠!!?? 바람이 차지니 터보가 좋아라 하겠습니다!!^^
2007.10.24 12:58:18 (*.68.16.174)

[차와 자신을 견주며 저의 사랑에 속상했을 지난 한 사람에 대한 미안함이 그 어느때 보다도 크게 드는 군여..]라는 표현이 와닿네요. 그 이야기 많이 들었었는데...
2007.10.24 16:32:22 (*.229.105.145)

국내보다, 배경의 이국적인 풍경이랑 997 이 잘 어울립니다.
'차와 견주어..' 멘트에 공감되네요. 그걸 깨우치셨으니, 아울러 롱런하는 '매니아'가 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차와 견주어..' 멘트에 공감되네요. 그걸 깨우치셨으니, 아울러 롱런하는 '매니아'가 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2007.10.24 23:50:40 (*.152.6.192)
그래도 후회는 없던 카라이프 시절이었죠^^
추억할 만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 즐거운 일~
그나저나 빨리 키 뺏으러 가야하는뎅... ㅎㅎ
추억할 만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 즐거운 일~
그나저나 빨리 키 뺏으러 가야하는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