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겨우 다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으로 놀러 다녀왔습니다.
급작스럽게 아버지께서 쓰러져 급하게 귀국했던 기억도 새삼스럽네요.
(무엇보다 그때 틈을 타서 테드 모임도 하고 말이지요 ^^;;;;;;;)

아버지께서 다시 건강해지셔서 비행기도 타고 자동차도 타셔서 괜히 뭉클합니다.


암튼 이번 여행에도 역시 수고해준 쏘나타... ^^ 이번 여행의 일등 공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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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옐로 스톤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겨울엔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제대로 둘러볼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경치가 멋지더군요. ^^

그런데 옐로스톤이 아니라 화이트 스톤 국립공원에 온줄 알았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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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눈과 별로 안 친한 부산과 텍사스에 살아서 그런지
         눈덮힌 곳을 달리는 느낌은 참 아슬아슬하면서도 재밌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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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전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세차한 덕택+겨울이라 벌레가 없어 2600km를 달려 갔는데도 앞이 깨끗하네요 ^^

타이어는 금호 엑스타  KR21가 평이 좋길래 막 교환하고 갔는데, 그 덕택인지 눈길에서도 크게 잘 안 미끄러졌습니다.

해가 안 닿는곳은 바닥이 거의 얼어 있더라구요. 

암튼 장거리 여행도 트레드 웨어 보증이 다른 타이어 대비 거의 2배라  마음 놓고 다녀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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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동생 여친이 부순 썬바이져와 손잡이 외엔 고장하나 없이 잘 달려주는 녀석입니다.
5박 6일동안 사정상 밤샘주행하는 논스톱 여행을 하게 됐는데도 엔진음하나 변하지 않고 오히려 조용해지네요.
그냥 막 기특할 뿐입니다 ^^


여행 도중에 만난 각종 야생동물이나 다른 자연풍경 사진도 많은데 귀국이 오늘이라
자동차 사진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난생 처음 본 버팔로한테 바짝 쫄았던 것도 갑자기 기억나네요. ㅎㅎ.

차 바로 옆에까지 우르르르 내려와서 깜짝 놀랬거든요 -_- 들이 받는 줄 알고...
(레인져가 버팔로한테 들이 받히는 사람이 많다고 겁주는 바람에... 혼비백산했습니다)


아무튼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서 기뻤던 여행이었습니다 ^^

오늘, 낯 간지러워도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어떨까요? ㅎㅎ
그 한마디 못 드리고 영영 이별할 뻔 했던 걸 생각하니 같이 있는 일분 일초가 소중하더군요.

그으럼~!


ps. 제가 총대맨 덕택에 장거리 운전의 후유증으로 팔이 안 올라가네요 -_-;
       평생 운전할 것 다 한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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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부랑 은시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