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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타에 가장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항상 스티어링 휠이었습니다.
할배 느낌의 90년대 인테리어에서 화룡정점을 찍어주는 너무 크고 투박한 핸들이었는데
날씨도 풀리고 시즌맞이 겸 사제 핸들을 달아주기로 합니다.
차량색과 깔맞춤으로 MOMO 78 레드 스웨이드 버전으로 주문하고 그에 맞는 허브와 퀵릴리즈도 주문합니다.
택배가 도착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저의 모습을 여자친구가 짤방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USPS 그분이 오셨습니다...!
파츠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고난도의 DIY에 알러지가 있는 똥손이라 모든게 플러그앤 플레이입니다. (덕분에 미아타 전용허브 가격이 좀 셌습니다.)
설치 완료 후 모습입니다.
퀵릴리즈로 약간의 도난방지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만
가장 기대되는 건 과연 휠을 가방에 들쳐매고 회사에 출근하면 어떤 눈길을 받을지...
숨어있던 자동차매니아들이 말을 걸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바디 컬러와 잘 어울리는 휠인 것 같습니다.
제 경험속에는 스티어링휠을 들고다니는것에 대해서 익숙하진 않지만,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에서 한 장면이 기억나기는 합니다.
https://youtu.be/dgDYLVLpAKk?t=1m15s
그나저나, 출근길에 두근두근 하실 것 같아 그 후기가 궁금하기는 하네요^^
저는 nb 이고 큰 불만 읍이 잘 쓰고있습니다만
스티어링 휠 작은 사이즈가 좀 궁금해지긴 하네요
에어백 없는 것은 안전상 괜찮은지요?
제가 알기로는 트랙용 버킷 시트 + 5pt 이상 하네스 + 한스 + 헬멧이어야 에어백 없어도 괜찮고 공도용 3점식 + 버킷이면 에어백 있어야 하는게 ㅠㅠ
법적으로도 그쪽은 한국보다 모딩에 대해서는 더 관대한듯 합니다만 보험사라던가 괜찮은건지 궁금하네요.. 많이들 하시는걸로 봐서는 문제가 없는 듯 싶지만!

크 멋지십니다! ㅎ 저도 최근에 와이프 mini cooper s 6속 수동으로 모터스포츠의 세계로 입문을 시켰습니다!
미아타를 사고싶었지만 와이프가 타기에는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사실 제가 미아타에 편하게 타질 못합니다.);; 미아타 ND 테스트 드라이브 해봤는데 경량차가 주는 또다른 느낌! 정말 무시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135is 를 데일리 중이지만 경량화+밸런스 잘된 차 타보니 정말 홀스파워가 다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ㅎ;
M5랑 미아타 조합 어떨지 궁금합니다! ㅎ
저도 미국에 거주중입니다. (텍사스에 있습니다.)
경량이라서 절대 질량에서 낮은 것은 별 수 없지만 생각보다 단단하고 일단 전복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거나 작은 피충돌면적, 민첩함, 빠른 회복 등 안전한 요소도 꽤 있습니다.
롤오버시 위험하다(또는 그래서 롤바가 필요하다)는 미아타 커뮤니티내에서 좀 논란이 되는 주제인데요, 소프트탑이지만 전복 발생 시 그냥 한번에 180도 플립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안전하고 전복되서도 생각보다 별로 다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오히려 롤바에 헬멧이 없으면 훨씬 빈번한 후방 충돌이 발생 시 피할 수 없는 뇌진탕의 위험이...
암튼 생각보다는 안전하다고들 합니다. 가장 문제는 낮고 작아서 큰 차들이 못보는 경우가 많다는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