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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정동진에 다녀왔습니다..날씨가 쌀쌀했지만, 간만에
제 애마와 함께 장거리 외출을 하게 되었네요..
차를 사고 테드엘범란에도 한번 차 사진을 올렸지만, 그때가 벌써
2008년 11월이었으니..그동안 차 사진을 한번도 찍은 적이 없어서
애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사실 많은 애정을
못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그래서 오랫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08년 4월식 G35S입니다..현재 28,000km주행한 상태입니다..
색깔은 그라파이트입니다..(쥐색에 가까운 색이네요..)
정동진 썬쿠루즈(언덕 위에 썡뚱맞게 배가 올려져 있는 곳)밑에 있는 방파제 쪽에서 찍었습니다..
차량은 완전 순정상태입니다..(아!리밋은 해제되어 있군요..)
공기도 좋고~맑은 날씨였습니다.. 서울의 공기와는 다른 깨끗함!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G35를 고른 이유가 첫번째가 출력, 두번째가 디자인이었는데,
앞부분의 디테일이 날렵한게 처음 이 차가 나왔을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라이트부터 뒤로 이어지는 라인, 이 각도가 젤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
1년 넘게 G35를 타면서 그간의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가장 많이 묻는 연비에 대한 부분은 아시는대로 썩 좋지 못합니다..
(시내5.5-6.5km/l . 시내+고속도로 복합 7.5-8.5km/l, 고속도로 연비 9km/l)
음..고속도로 연비는 대략적인 평균입니다..안 밟는다고 맘 먹고 타면 더 나올지도
모르겠지만..대체적으로 3.5에 맞는 연비를 보여줍니다..또 고회전형 엔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rpm을 더 쓰면 쓰는 만큼 더 먹습니다..확실한건 동배기량 대비 연비가 우수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력!
이 부분도 왠만한 차에는 험한꼴 당하지 않을 정도의 출력이지만..또 험한꼴 당하기도
쉬운 출력이기도 합니다..(요새 차량 출력이 300마력대면 국민마력이라고 하니...)
워낙 이 차로 비교가 되는 대상이 많기 때문에, 잘 달리면 본전, 못달리면 본전도 못찾는
경우도 많습니다..순정상태로는 부족함이 없는 출력입니다..이 차로 더 윗급의 차를
잡으려고 타는건 아니기 때문에...딱 출력만큼 나가주는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원상의 출려과 비교해봤을때 로스가 심하다고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워낙 메이커에서 출력을 쥐어짜내서 나오기 때문에, 기본적인
흡기와 배기를 통한 효율이 높지 않습니다..그렇다고 매핑을 한다고 해도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NA차량의 특징이기도 하겠지만..) 튜닝포텐셜이 아주 크다고는
하기 어렵습니다..또 하나의 G세단들의 아쉬운 점이 바로 하체 부분입니다..
출력은 높은데, 거기에 걸맞는 하체를 갖지 못해서 늘 2%가 부족합니다.. 독일 프리미엄
세단과 비교해서 늘 아쉬운 부분이기도 한데..하체가 좋았다면..하는 생각을 늘 하곤 합니다..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부분이well-made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별한 잔고장이 있지도 않고, 모나지 않은 성겨의 차지만...이 차만의 독특한 개성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 차를 한줄 요약으로 평가하자면..(어느 잡지에서 처럼 한줄 평가하는 식으로 하자면...)
'참 잘 만들었고, 잘 나간다..근데 왜 허전할까??출력이 부족하지도, 옵션이 딸리지도 않는데..'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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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읽어보니, 무슨 남의 차 얘기처럼 너무 내 애마를 안예뻐해주는것처럼 보이네요..
(아무래도 제 애마가 좀 삐질꺼 같아서..-_-;) 그래도 아쉬움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기 때문에..
(너무 좋은 점만 말하면..팔불출일꺼 같아서..^^;)앞으로도 오랜 시간 같이 하고 싶은 차이기도 합니다~


혹시 브렘보 브레이크인가요? 04-05 년형에서는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브렘보를 끼울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브렘보 말고 일반 잇산/ 인피니티 OEM 제품 중 G35 04-05년형에서 앞 로터가 이상하게 빨리 닳아버리는 현상이 나타나 닛산에 항의해봤는데 리콜까지는 안갔습니다. 딜러마다 다르긴했지만 워런티 기간안에 한해 교환해준데도 있었다고 들었는데....제 경우엔 3만 마일 서비스 받을때 그냥 돈 좀들여서 dba로터와 hawk브레이크 패드로 바꿔버렸더니 그 이후엔 전혀 문제가 없네요.어떻게 만들었는지 로터를 1만5천-2만마일(2만-3만킬로)에 한번씩 갈아줘야 할만큼 심하게 마모되더군요. 같은 G35라도 쿱들은 문제가 별로 나타나지않았고, 같은 시기의 350Z들도 큰 문제는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유저 포럼에서 간혹 로터의 열변형 문제도 언급되었었는데 이상 마모가 워낙 눈에 띄는 바람에 그리 주목받지는 못한 듯합니다. 그 이후의 년식에서는 개선되었다고 말하기는 하는데.....아마 로터를 닛산 순정품 말고 다른 것을 한번 사용해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아닙니다..한국으로 수입되는 G세단들은 원피스톤켈리퍼의 브레이크시스템인데요..
닛산 순정으로 나오는 제품입니다..브레이크 조심해서 안밟으면 몇번 안타고도 로터 변형이
온다고 해서..말이 많거든요...해외에서는 그런일들이 있었나보네요..로터가 빨리 닳기 보단
걍 휘어버리기 때문에..브레이크하기가 겁날 정도입니다.. 제 차의 로터변형도 온것 같구요...
한국의 경우 마모가 빠른것보단 변형때문에 지금 인피니티 동호회에서 리콜운동을 버리려고
준비중입니다..
또한 미국판 인피니티의 니산 순정 브레이크시스템이랑, 한국에 들어오는 니산 순정브레이크시스템이랑
또 틀리다고 하더군요..(똑같은 원피스톤 켈리퍼가 적용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게 더 저가라는
말도 있거든요..)
사진 멋지십니다.
300마력이.. 국민마력이 되었군요.^^
실상 300마력의 국민마력을 주도한 것이..G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국민마력 300마력에 일조한 멋진 G35S 이군요. :)
제 FX45는 2005년 처음 인피니티 런칭할 때 첫 수입된 분량을 산거라,
그때만해도 길가다가 가끔 인피니티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는데요.
요즘 G시리즈 정말 많이 보이는 듯 합니다.
G시리즈 얼굴을 보면 300마력오버 세단이라는 신기한(?) 조합을 보는 저를 향해
뭐 그게 별거라고... 라는 듯한 표정을 지는 듯 한답니다.
저랑 같은 그라파이트 색상이라 더욱 멋지네요! :)

언제 함 하루 빌려서 타본 적이 있었는데...기대했던 것보다 잘나가서 강한 임프레션으로 남았습니다. 역시 300마력대는
다르더군요. 제건 V8이지만 250마력인지라 ㅡㅜ;;

반갑습니다. 저도 08년식 그라파이트 이제 3만km 되가는 오너입니다..^^
그간 타오면서 몇가지 부족한 부분을 튜닝 하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현재는 주말용 패밀리 드리프팅 카로 사용중입니다..ㅎㅎ
저또한 져더현상은 매번 A/S로 해결하고 있고요. 브레이크가 순정인 다른 메이커의 비슷한 출력대 세단들을 타도 항상 비슷한 스트레스를 줬던지라 유독 g35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허나 벤츠는 스트레스 주기가 쉽지 않네요..ㅎㅎ)
오히려 타 메이커 대비 A/S 처리에 꽤나 융통성이 있어 몇몇 부분을 가혹하게 만들어 놔도 처리하기가 아주 수월해 사후 관리 부분에서도 꽤나 만족하고 있답니다.
참.. 져더부분에 대해서는 리밋해제가 주는 간접 영향(고속주행)이 크다 보니 저의 경우는 출고후 바로 장착했던 리밋해제기를 다시 제거하는걸로 어느정도 타협했답니다. 용도 또한 시내주행 및 드리프트로 바뀌다 보니 고속에 대한 갈증이 적당한가속감(?)을 제공해주는 측면으로 해소가 된것같습니다.
음.. 그리고 흡배기 튜닝 포텐셜을 말씀하신것처럼 하체쪽은 반대로 튜닝 포텐셜이 순정과 차이가 큰 차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엔진쪽보다는 하체나 제동쪽에 신경쓰기 좋은 차량인듯 합니다..^^
내년엔 이녀석을 바꿔야 하는데.. 솔직히 그때에도 요~가격에 이만한 모델이 있을지 고민입니다.. 흐흐.. ^^;;
와우.. 사진도 멋지고, 글빨(?)도 참 멋지십니다. ^^
사실 고배기량, 고마력 차를 타본 적이 없어서 길에 다니는 인피 보면서 '얼마나 잘 달릴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김주영님 글 보고 대략적이나마 임프레션을 얻어갑니다. ^^;
저는 177마력 디젤타는데요, 제 차의 딱 2배 힘이시네요. ㅎㅎㅎ
300마력이 국민마력이라는 말씀은 요즘 서울의 거리를 잘 표현하실 것 같네요. ㅎㅎ
동일 배기량 대비 연비가 좋지 않은 것은 맞을지 모르지만, 동일 출력차량들이랑 비교해 보면 G35의 연비는 꼭 그리 나쁜 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참 잘 만들었고, 잘 나간다..근데 왜 허전할까??출력이 부족하지도, 옵션이 딸리지도 않는데..'
"미천한 태생에도 어떻게 좀 남들같이 달려보게 해주겠노라
날이면 날마다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더는 마땅히 해줄 것이 없을 만큼
온갖 정성 다 쏟아부은 놈과 함께 서해안을 내달리며
느꼈던 뭐라 정의 내릴 수 없는 '쾌감'이
그저 빠른 녀석에게서는 쉽게 다가올 리 없겠지요.
아니 쉽게 다가와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 우리가 쏟아부은 '튜닝'이라는 짓거리가
아무런 의미도 없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
'

요즘 도로사정땜에 슴7 주로 타고다니는데..
가끔..37쿱 타면..항상 심장이 두근거리는데요..
하체도 세팅을 해놨더니..나름 재미있구요..
M모드로 5000rpm 이하로 않떨어트리고 운전하면 엉덩이에 땀차요
사진과 똑같이 생긴 예전 제 애마 생각이 나네요.
퇴근길 아무 생각없이 딜러샵 들어갔다가 계약하고 나온 기억, 인피니티 관련 튜닝 불모지에서 이 것, 저 것 튜닝하던 기억, 차 입양보낼 때 튜닝용품 각개격파하던 기억.....
좋은 사진 덕분에 옛 기억에 잠깐 빠져들었습니다...

첫 정식수입시절 G35 타다가 잠시 LPG 몰고, 다시 2009. 2월에 G37s 오너가 된 사람입니다.
5단 미션이 그립습니다. 조금 나아진 듯한 연비와 옵션들 때문에 좀 달래보지만, 그래도 브레이킹에 따르는 미션충격(엔진브레이크)이 참 괴롭습니다. 다른 곳은 정말 가격대비 더 괜찮은 차량을 찾기 힘들만큼 맘에 드는데, 미션 때문에 조만간 큰 돈 나갈 듯 합니다. 이 세단 타다가 다른 세단 업그레이드 할 생각하면 두 배는 지출해야할 것 같은 생각을 떨치기 힘들군요. 파워 다운그레이드는 아직 제가 타협을 못하는 나이라...(전 그라파이트랑 비슷한 블루슬레이틉니다.)

항상보면 무난한듯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G35입니다.
300마력대가 국민마력, 200마력대가 서민마력 이면,
흠....100마력대는 빈민마력 인가요..? ^^ 잼있네요.
빨랑 빈민마력에서 탈출하고 싶은데 ..ㅎㅎ
국민마력 300마력......^^ . 저도 와이프가 주로 타는 차라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 업그레이드한 것 빼곤 아무것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제 2005년산 G35도 살때만 해도 그리 흔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완전 저희 동네 국민차입니다. 한참 미국 경기가 좋을 때는 200세대 남짓한 저희 동네에서만 20대 가까이 굴러다니더니 요즈음은 좀 줄어서 한 10여대 보이네요. 6년, 4만 5천마일정도 되니 실내에서 조금 잡소리가 나긴 하는데 아직 잔고장 하나 없어서 마음에 듭니다. 실내가 좀 좁은듯해서 6만마일을 넘길 2년쯤 후, 다음 차로 갈아탈땐 M35로 가거나 535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워낙 G를 좋아해서 차세대 모델 나오는 것을 보고 결정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