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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날 계약한 차가 금새 나와버렸습니다. -_-;;;

금요일날 출고되서 차는 영업소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찾으러 갔습니다.
영맨 아저씨가 액티브헤드레스트 따지면서 차 뽑는 사람 처음봤다고 그러네요...
가져와서 좀 타고 돌아다녀봤는데
가죽시트 질감도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고 액티브헤드레스트 땜에 포함하게 된 컴포트시트라는 패키지에 있는 6:4 시트도 괜찮고.. 6:4 폴딩시트에 딸려나오는 뒷좌석 조절식 헤드레스트도 마음에 드네요.
MDPS의 경우는 상당히 이른 속도구간부터 묵직해져서...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반응이 둔해진다고 하는게 맞을 거 같네요.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거 같긴 합니다. (뭐 물론 제가 메인으로 끌 차는 아니지만 간간히 끌고 다닐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악셀의 경우도 초반, 초중반까지 가만히 있다 살짝 더 밟으면 움찔하고 튀어나가려는 듯한 성향이라 얌전한 오른발을 필요로 하더군요.
브레이크는 새차답게 발만 올려놔서 갖다꽂히는데 밟는 만큼 서서히 답력이 증가하는 방식의... 옛 차만 타다보니 이런 느낌은 생소하네요.
계기판은 슈퍼비전에 좀 작은편인데.. 상당히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서도 각종 경고등류 들의 크기가 좀 작더군요.
엔진은 고속도로에 올려서 좀 달려보니 그 때부터 슬슬 엔진소리가 좀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중간기점 도착해서 쉬고 다시 달리니 그때부터 소리가 ^^;;
암튼 간에 다시는 새차를 받을 일이 없을 거 같아서 귀한 경험이었고
뭐 그냥 가족이 타기엔 엄청 무난한 차라고 사료됩니다.
추신 - 근데 시트가 완전 1톤트럭 높이입니다;;; 굉장히 높아요...
시트가 좀 높죠..ㅎ
저는 키는 크고 시트는 높아서 가끔 룸미러가 거슬립니다.
그래서 투스카니 시트를 구해놨는데 사이드에어백이 아까워서 못 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