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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차에 대해서 흥미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때는 달리기가 너무 좋고 출력만을 원하고 있었죠.
그래서 2리터 엔진에 TD06-25G 10cm 터빈을 걸고
FF방식의 500마력대 오버 차량을 타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운행하지 않고 어제 주말출근/퇴근길에
운행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난 왜 높은 출력을 원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이유는 높은 출력을 쓸수도,
컨트롤할수도 없어요. LSD가 있어도 차는 요동치고
2단 3단에서는 휠스핀이 나며 트윈클러치의 고통에
엔진미미는 우레탄, 서스펜션은 딱딱하고.. 고출력을 쓰려면
높은 RPM에 고부스트(2bar)를 써야하니까요.
생각한것과 너무 다른, 재미가 없는 차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300마력일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너무 멀리온듯싶습니다.


FF 300마력대의 차를 탄적이 있는데...(RSX TypeS super charger)
시프트 업을 할때마다...계속 땅을 후벼파더라군요 ㅠㅠ
시원하게 가속하는게 아니라 계속 당황스럽기 하더라구요.
이제 다 경험(?)하셨으니 살짝 내려오시와요~

FF에서 300마력 이상은 큰 의미 없다고 생각 하고요,
튜닝도 밸런스 고려하면 재미있게 탈 수 있는데, FF에 500+는 밸런스가 물리적으로 안맞는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300마력정도되는 ff구동차량이면 토크스티어?가 상당하다고 알고있는데요 ㅎㅎ
전 구동방식 상관없이 na 200마력~300마력이면 충분히 재매나게 다닐 수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수동에 한하여 ㅎㅎ

스트레스안받으려고 일반유에 200중반마력대입니다.
공도에선 말씀하신대로 300마력대 정도가 스트레스없이 재미있게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고마력 차가 부럽긴해도 장단점을 알기에 현재에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터빈을 다운사이징하시고 쇽도 좀 부드럽게 세팅하면 좋을 듯 한데요~
확실히 공도에선 랠리카성향의 쇽이 편하더라구요..
아무쪼록 원하시는 세팅으로 펀드라이빙하시길 빕니다~^^

전 간이작아서 200마력이상은 시승할때도 굉장히 조심스럽더라구요. 느린 차를 빠르게 모는게 훨씬 더 안전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것 같아 항상 150 - 180 정도로 세팅합니다.
2리터에 저정도 출력이라면...투스카니 터보인거 같은데... 어마어마 하네요.... 얼마전에 화제가 되었던 300키로 항속 EF가 생각납니다...제가 지금 엘리사팔고 젠쿱으로 넘어가게된다면 2.0으로는 엔드만 마음에드는 음색으로 하나 바꿔주고 웨스트게이트에 전자식 부컨으로 홀딩부스트만 로우 하이 이원화에다가 고급유맵...딱 요정도선에서 즐기겠습니다...
제 엘리사같은경우 지금이 마지노선이라는생각이 드네요... 얼마전에 엔드를 준비엘 포탄형으로 바꿨습니다만... 여기서 더 뭔갈한다면 반드시 전체적인 운전성에서 크게 손해를 보고들어가야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