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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 연예인, 영화 배우, 그리고 대중 가수들에 관심이 없고 마음에 드는 여자를 택 할때 저만의 꽤나 까다로운 기준이 있는데, 차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그런 기준들을 무너뜨리고 너무 매력적이네요.
방금 전 주차장에서 으르렁 거리는 회색 E46 M3에서 내리는 제 나이 또래의 젊은 친구를 보았습니다. 스포츠 카를 타는 여성 분은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친구가 귀엽게 생긴건지 M3 착시현상인지 모르겠는데 엄청 매력적이더라구요. ㅋㅋ 방금 처음 만났는데...
간단히 인사하고 서로의 차에 대한 칭찬을 나누고 헤어졌는데 차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참 매력적이란 사실을 다시 한번 꺠달았습니다. 물론 이쁘면 두 배 매력적입니다. ㅋㅋ
작년, 의정부 가는 길에 997 까브리올레에 탄 젊은 아가씨도 매력적으로 보였고 전 직장에서 차에 관심 많았던 여자 동료도, 이쁘지는 않았지만, 꽤 매력적이었어요.
테드 회원님들도 차를 좋아하는 여자분들 뵌 적 있으신가요? 저처럼 그분들에게 매력을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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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합니다. 차를 좋아하고 이뻐야지 매력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즉, 뭔가 남자에게 의지 않고 당당하고 능력이 있는게 저에겐 매력이지 않을까 하네요.

어떤 여성분이 서킷 메인스탠드에서 처음 마주쳤을때는 분명 아니었는데...
택시타임 다녀와서 폴짝폴짝 뛰는 모습이 그렇게 귀엽고 매력적이더라구요...
헬멧 벗을때 흘러나오는 긴머리는 이미 제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들었구요
옆에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가까운거리의 남자사람만 아니었다면,
제 주행타임때 동승을 권해드릴뻔 했던...
차가 몇 대가 바뀌도록 공석이네요. ㅋㅎ

손님으로는 딱 한분 만나뵈었는데 아쉽게도(?) 중년의 나이셨구요. 옛날 리오 왜건 수동을 타시는 분이셨는데 같은 수동 즐기는 오너로서도, 물리학 교수라는 점도 대화하기 참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짧았던 일생동안 몇명의 여자친구에게 수동을 가르쳐보려고했는데 몇번 해보면 모두 손사래치며 거절하더군요. 이번 여자친구는 과연 가능할지...
저는 제 여자친구가 rx-8, 제가 S2000 같은 차를 타고 함께 와인딩 배틀 하는게 꿈입니다. 꿈이죠. 이룰 가능성 희박한...

예전에 미시령에서 엘란트라 타고 낑낑 거릴때 멋진 여성 분이 스쿠프 타고 추월해 가는 인상적인 기억이 있습니다.
괜히 말걸고 싶죠.
여성 버스 운전기사, 트럭 운전기사 분들에게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물론... 스포츠카나 디자인이 멋진 차량이면 느낌이 조금 더 다르긴 할 것 같습니다.

예전 동호회에 아마추어레이스 나가는 여성 회원분 계셨는데 항상 운전시에 구두를 벗고 맨발로 운전을 했었죠...외모도 운전도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다만 남편분도 아마추어레이스 선수고 회원분이라 많은 동호회 회원분들이 안타까워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