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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우자동차 시절 준대형 라인업 보강을 위해 V카 기반 브로엄의 후속으로 준비되던 차가 있었죠? 흔히들 P100이라는 프로젝트 코드명으로 많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오펠 오메가 차체를 참고한 구조에 대우의 XK엔진/V8 엔진을 얹으려고 했었다는 얘기는 유명한데, 실체가 없어 말이 많기도 했었죠.
또 대우 부도 이후에는 채권단에 의해 양산 보류, GM 인수 이후에는 방향성 차이로 프로젝트 백지화라는 처분을 받고 안타깝게 사라진... 그런 모델입니다.
그런데...! 최근 클리앙 굴러간당을 보다가, 이 P100의 마스크 처리 안된 상태의 사진이 올라와 있는 걸 보았습니다. 먼지는 자욱하고, 부품도 없는게 있었지만 그래도 상태가 매우 양호하더군요.
카자흐스탄에서 차를 판다는 것 같은데, 차주가 제시한 가격이 1,200만원 상당 되는 것 같습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이지만... 이 차가 아직도 살아있는게 신기합니다.
테드에도 예전 대우차를 좋아하시는 매니아 분들이 계시는걸로 아는데, 이상하게도 이 소식이 안 올라와서 한번 올려봅니다.
P.S. 이 모델의 국내 인수를 추진하는 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daewoomotor2000/2226403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