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 경매 최고가에 팔려

1957 페라리 테스타 로사가 1,640만 달러에 팔렸다. 역대 경매에서 거래된 클래식 카 중 최고가이다. 페블 비치에서 열린 구딩 & Co 옥션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 이전까지의 최고가는 2009년 5월의 RM 옥션에서 거래된 1,240만 달러(역시 테스타 로사)이다.

1957 페라리 테스타 로사는 1천만 달러에서 경매가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1백만 달러씩 가격이 상승하면서 순식간에 1,640만 달러에 도달했다. 1957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는 현재까지 단 2명의 오너만 거쳤을 뿐이다. 테스타 로사를 구매한 사람과 판매자의 신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칼리에티 보디의 250 테스타 로사는 우핸들 버전이다. 세브링과 르망, 타르가 플로리오, 뉘르부르크링 등의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하기도 했다. 섀시 넘버는 0666이다. 탑재된 12기통 엔진은 완벽하게 오리지널 컨디션을 보유한 상태다. 이번 경매에는 1937 메르세데스-벤츠 540 K 스페지알 로드스터가 970만 달러에, 1931 듀센버그 모델 J 쿠페는 1천 3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