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3세대 세레나 공개
닛산이 신형 세레나를 공개했다. 세레나는 일본 내수 시장을 위한 미니밴으로 2007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일본 미니밴 판매 1위에 올랐다. 신형은 직분사 엔진과 스톱-스타트로 연비를 개선하고 실내 공간도 넓어진 게 특징이다. 1991년 데뷔한 세레나는 현행 모델이 3세대에 해당되고 올해 2월에는 누적 판매가 1백만 대를 돌파했다.
세레나에는 새롭게 개발한 MR20DD 엔진이 올라간다. MR20DD는 직분사 시스템, 트윈 밸브 타이밍, 아이들링 스톱이 도입됐으며 변속기는 X트로닉 CVT가 기본이다. 닛산에 따르면 신형 세레나의 연비는 구형 보다 25%가 좋아졌고 배기가스는 2005년 기준보다 75%나 적게 배출한다. 공인 연비는 10-15 모드 기준으로 15.4km/h이다.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은 20X와 20G, 그리고 하이웨이 스타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기어 타입의 엔진 크랭킹 대신 에코 모터로 불리는 벨트 타입 크랭킹이 재시동을 맡는다. 에코 모터는 풀리를 직접 돌려 재시동 시간이 더욱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재시동 시 소음 감소도 장점이다.
실내는 구형보다 공간이 넓어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실내장이 300mm가 늘어나면서 각 열의 레그룸도 동시에 늘어났다. 거기다 유리의 사이즈를 늘려 승객의 개방감도 고려했다. 파노라믹 루프도 개방감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스마트 멀티 센터 시트를 도입해 워크 스루가 가능하며 2, 3열 시트는 쉽게 폴딩이 가능하다. 시트 배치는 총 14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