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드라이빙 소음, 청력 저하 우려

오픈 드라이빙 시 발생하는 소음이 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약 88km/h 속도로 장시간 오픈 드라이빙을 하게 될 경우 청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St. 루이스 대학과 EIT(Ear Institute of Texas)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2009 새턴 스카이 레드 라인과 2004 닛산 350Z, 2001 포르쉐 911 카레라 4, 2005 사브 에어로 컨버터블, 2005 포드 머스탱 GT 컨버터블이 동원 됐다. 각 모델은 톱을 연 상태에서 88, 105, 120km/h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청력을 측정했다. NIOSH(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는 85dB를 과도한 소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참고로 일반적인 대화는 60dB, 잔디깍이 기계는 90dB, 전동 톱은 110dB이다.

조사 결과 지붕을 연 상태에서의 오픈 보디는 소음 정도가 85 dB을 쉽게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새턴 스카이 레드 라인은 88km/h에서는 91dB, 105km/h에서는 95.9dB, 120km/h에서는 98.7dB였다. NIOSH는 20분 이상 98.7dB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권장했다. 같은 속도에서 머스탱은 82.4dB, 83.5dB, 84.7dB로 가장 조용했고 350Z는 120km/h에서 104dB 가장 시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