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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최근에 불거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보이는 글이 두가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charbell/220938452562
현대자동차 가솔린 직분사 GDI 엔진 - 결함논란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414671&memberNo=30799031&navigationType=push
시사기획 '창'이 파헤친 급발진의 불편한 진실
총평하자면
일부의 사실과 과장이 뒤범벅된 이야기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사실과 과장을 범벅한 글을 반박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굉장한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제대로 반박할 수 있고
저같은 문외한이 반박하려면 시간과 노력만 들고 욕만 바가지로 먹기 십상이죠
스몰오버랩 테스트 문제에서도 정주영님이 아니었으면 결론이 정리되기 힘들었을 것이고
여전히 '현대차 내외수 차별의 진실' 어쩌구 하는 글이 떠돌고 있었겠죠
저는 그냥 위의 두 글들에서 눈에 띄는 부분 몇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1. 현대자동차 가솔린 직분사 GDI 엔진 - 결함논란
1) GDI 카본빌드업
대부분 회사들의 GDI엔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GDI의 태생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죠 이건 블로그의 본문에서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요타와 스바루를 들고나오면서 '현대만' 대응을 못해 카본빌드업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구글에서 자동차 회사 + carbon buildup을 검색 해 보시면 저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쉽게 알 수 있지요
- http://www.subaruforester.org/vbulletin/f207/carbon-buildup-cleaning-fa20dit-576634/
스바루 DIT 엔진이 카본빌드업을 해결한 것이라구요? 스바루 유저들은 카본빌드업 클리닝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습니다만
2) GDI 엔진의 결함?
이전에 올린글에 이미 제 생각을 이야기 했었습니다만
이 블로그 글에서는 단정적 어조로 소착현상이 GDI의 결함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피스톤 스크래치, 엔진소착, GDI 엔진과의 상관관계는 명확한 것이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방송은 세타엔진의 문제라고 나왔는데요 세타엔진 전체의 문제인지 세타엔진중에 GDI
엔진만의 문제인지 혹은 현대 GDI 전체의 문제인지 명확한 것이 없지요
이부분은 내부고발자측에서 더 명확하게 제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뭔가 발표하기 힘든
사정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3) 김부장님은 품질부서에 계셨었고 '현상'에 대한 정보는 가지고 나오셨을지 몰라도
기술분석을 하신 분은 아니지요
필드에서 불량이 발생했던것은 사실이고 이에대해서 현대의 책임을 묻는 것은 타당합니다만
원인등에 대해 막연한 추측으로 현대를 비난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2. 보도내용을 보고 의문이 드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보도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ECU의 결함 발견
#2 ECU에 7-14볼트의 불안정한 전압을 가해 특정한 상황을 만듬 - 스로틀 100% 개방
#3 위 실험을 실차에서 진행함 - 동일한 증상 확인
#4 제너레이터 전압 측정 - 전압 변동폭이 있는 것 확인
#5 제너레이터에는 불량이 많다.
#6 제너레이터에 공급되는 구리동선의 성적서 조작
1) #2에서 스로틀 개방이 되었다는 것은 실제차에서 동일한 상황이 벌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그럴 가능성이 0가 아니다라는 이야기일 뿐이지요
2) #4에서 실험한 제너레이터는 '불량이 아닌'제품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제너레이터의 아웃풋 전압은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제너레이터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장치이지 ECU에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는 아니지요
따라서 #3에서 #4로 가는 연결고리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기사 본문에도 있지요 '정상적인 차량의 경우 배터리에서 ECU로 전달되는 전압은 12에서 14볼트 사이다.'
기자는 이야기 하겠죠
'난 사실대로 이야기 했어요'
하지만 전체 기사의 흐름을 보면 과연 그럴까요?
3) #4, #5로 가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불량제너레이터이기 때문에 전압이 불안정하다'고 착각할 수 있도록 논리를 전개합니다.
4) #5에서 고장난 제너레이터를 보여주며 '뭐가 원인일까' 이러는데
이것이 처음에 제시되었던 '급발진 차량'의 제너레이터일가요?
당연히 아니겠죠
하지만 별 생각없이 기사의 흐름을 쫓다 보면 마치 제너레이터의 불량 때문에 모든일이 벌어졌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
5) 제너레이터 불량이 100% 구리동선의 문제일까요?
구리동선이 타버리면 발전이 안 될텐데 어떻게 불안정한 전압이 공급될까요?
그보다도 ECU가 제너레이터에서 직접 전류를 공급받는 것이 맞습니까?
6) 기사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죠
- ECU에 불안정한 전압이 가해지면 스로틀이 100% 개방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제너레이터 불량으로 불안정한 전압이 가해질 수 있다
스로틀이 100% 개방되어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급발진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너레이터가 고장났건 어쨌건 ECU에 불안정한 전압이 공급될 수 없습니다. (배터리에서 전류가 공급되므로)
7) 기자가 입수했다는 급발진 실내 동영상
급발진 차량의 ECU내에서 발견된 결함
인위적 전압조작으로 스로틀 100% 열리는 현상 만듦
현대자동차의 제너레이터에 공급되는 전선의 불량 성적서 건
네가지 사실을 잘 끼워맞춰서 쓴 '나쁜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류의 보도에서는 '과학적 사실'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는데 지금가지
봐 왔던 기사들에서는 '주장'만 있을 뿐이지'과학'을 찾기 힘듭니다.
그리고 차에 대해서 그나마 잘 아는 분들이 그 의혹에 대해서 합리적인 답변을 한 것을 현기차 옹호 한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이미 글쓴이 마음 속에 편파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식들이 당해봐야~" 등등의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전 그게 더 이해가 안가는군요. 애초에 객관적인 사실에 관심이 없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미 위에 다 올라와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제대로 알지못하고 까기만 하는건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근거없고 말도 안되는 의혹이 제기되면 누구나
받아들일수 있도록 근거없는 의혹이 나올수 없도록
깔끔하게 해명하고 의혹을 풀어주면 나올수 없겠죠.
그러나 지금껏 메이커 행태가 그랬습니까?
더더욱 관련 의혹만 증폭 시켰죠.
이런 상황을 자초한거죠.
근거없는 황당한 의혹제기라면 오히려
대응만 잘 풀어나가면 위기가 기회가 되고
신뢰도가 훨씬 더 올라갈수 있는 상황인데
지금껏 보여준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공익제보자, 미국에서의 리콜등등)
누구라도 합리적인 의구심이나 의혹이
안드는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요?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된것을 개탄하고
놀라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기차에 대해 소비자들이 비판합니다만.
그것도 나름 사랑한다는 것의 다른 방식의 표현 같습니다.
관심 없으면 신경도 안쓰게 되죠.
그리고 다른 회사도 결함 있는데 왜 현기만 유독 욕하냐면요
다른 회사는 다 그래도 현기는 결함 있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현기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라고 한국인들은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사실에 대한 비판을 두고, 그 비판이 특정 세력...예를들어 현대까는 세력에게 불리하다고 해서
현까 적대세력의 공격으로 생각하신다면... 굳이 테드에서 얘기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당파 나누고 싸우는 문화는 다른 커뮤니티가 더욱 활발하던데요.
현대차 원가절감에 불안한 완성도 문제는 다른 테드 분들도 모르지 않습니다.
저만해도 만도 직원이나 현대 연구소 직원들 만나면서, 현대는 독일3사에 비해
부품 검증기간이 너무 짧다느니 불안하다느니 하는 얘기를 듣긴 합니다.
그런데 비판할 잘못이 있다는 게, 하지도 않은 잘못까지 매도해도 된다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현까들이 근거없이 의혹만으로 대중의 의사를 모으고 단죄하는 행태는...
중세 유럽에서 애꿎은 여자분들 마녀라고 불태워 죽이던 그 형편없는 이성능력과 다를 바 없지요.
일단 저는 현기에 애정이 있으면 있지 소위 말하는 현까는 아닙니다. 그냥 이해득실에 충실한 소비자일 뿐이고요.
제 밥벌이에 한개도 도움 안되는 일에 에너지 낭비할 이유는 없기에 마지막으로 답글 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저를 포함해서 일반인들이 합리적 추론과 판단을 할 지식과 능력 데이타가 있나요?
당연히 없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일어나고 불특정다수가
재수 없으면 죽거나 다치는 상황이 왕왕 일어나니
불안한겁니다. 죽고 싶거나 다치고 싶지 않거든요.
더더욱 내 가족, 내 아이라면 말이죠..
그러니 의혹도 제기하고 의문도 제기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단순히 디자인이나 성능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게 아닌겁니다.
근거없는 의혹이든 아니든 제품의 완성도에 더더군다나 안전에 관련된 의혹이 나오면 상식적이고 깔끔한 대응을 해주는게 당연한것이지만 지금껏 봐온 건 그렇다라고 말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걸 바라는 것이고요.
당파를 나눈다라느니 그런 이야기는 다른데가서 하라고
한다느니.. 하는건 저로썬 황당한 이야기네요 논란을 유발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소비자로서 운전자나 보행자로써 안전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고 싶은 것 뿐입니다.
이러한 극히 기본적인 요구가 마녀사냥과 비교할 급은 아닌듯 싶네요.
하다못해 한정된 객관적인 전문기관에라도 edr 데이타라던지 지금껏 확보한 내부 데이타를 제공하여 판단을 맡길수도 있고 얼마던지
납득가능한 성의 있는 대응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의지의 문제겠죠. 무의미하다 생각되니 더 이상 답글은 그만 달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차가 부딪혔는데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어, 엔진이 부숴졌어 수준의 상황 설명과 일반적인 상식에 비춰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근거없는 의혹에 일일이 대답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하신다면 기업은 정보가 부족하여 의혹제기밖에 할 수 없는 소비자들은 모두 무시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모르면 알려주고, 의혹에 대해선 최대한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당연한 본분이죠. 그게 고객만족 아닐까요?
다들 황병건님 글을 몰아가는 듯하여 몇자 남깁니다.
해외에 살면서 근 20년동안 현대 기아차만을 타왔습니다.
한국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성능 좋은 차들이 많지만
몇가지 이유로 한국차만을 고집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급발진이라는 경우도 겪어봤구요. 요즘 논란거리인
GDI엔진에 대해서 많은 기사와 블로거들의 글들을 접했음에도 블구하고
지금 제 차는 제네시스입니다.
제 생각엔 황병건 님의 글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는 소비자로서 당연히 제조사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아닌가요?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케이스들이 그 근거이며 거기서 생기는 의혹은 당연히
제조사에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기에서 명백하고 깨끗한 답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사실 보여지는건 현기가 나름 해명은 하고 있지만 의혹과 원성은 커져만 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이겠죠.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간단한 물건도 아닌 자동차에 대한 문제인데
이런 문제는 개인들이 이렇게 계속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근거, 데이타, 구체적인 수치.... 이런 것들을 일반적인 소비자가 하기엔
시간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방법으로 제조사와 싸우는니 차라리 이렇게 인터넷으로
의혹을 던지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온라인로라도 끌어들이는게
오히려 현명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전 분명 현기차에 품질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도 현대차를 타고 있고 또 사게 될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현대차와 기아차를 번갈아 타고다녓고 얼마 전 현기를 졸업했습니다.
마지막 기아차였던 k3는 4년동안 8,900키로를 타고 판매하였는데 적은마일리지임에도 판매한
가장 큰이유는 와이프와 아이가 타고다녓고 급발진과 엔진깨짐으로 인한 불안함이었습니다.
불안함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부분은 만약 저상황이 우리에게 닥친다면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고 라는걸 밝혀낼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래서 바꾸게 된 계기였고
급발진 사고 중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아닌 운전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존재하는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현기그룹에서 수긍할만한 대처를 하거나 아님 소비자와함께 원인을 찾고
메이커자체에서 인정을할것 하고 아닌건 아니다라는 급발진의 대한 기준을 만들었다면
이러한 운전자부주의로인한 사고는 쉽게 걸러낼수 있지않았을까요?
무조건 소비자들을 무시하려고만 하니 사고만 나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다는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또한 자국민들에게는 홀대와 냉대를 서슴치 않으면서 외국에선 약하고 선한 현기그룹이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에서 저를 비롯한 여러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내려간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 앞으로 현기차를 안산다고 장담을 하긴 어렵지만 큰 이변이없다면 사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기업은 소비자가 제기하는 모든 종류의 의혹에 성실히 답해야 합니다.....
의료사고분쟁에서 상대적으로 큰 자본력과 전문적인 지식과 의료자료를 독점하고있는 병원측이 그렇지 못한 피해자와 동등하게 의견을 다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의료사고 피해원인 입증의 모든 책임을 의사와 병원에게 지우는것이지요!(신해철법 처럼 우리나라 역시 의료계의 치열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점차 이런방향으로 법률과 제도가 바뀌어가는 중입니다)
자동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전문가인 일개 소비자가 차량의 사고 및 결함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것부터 불가능에 가까운데......'합리적 의혹' 운운하며 부품설계부터 차량설계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모든 정보를 독점한 대자본력을 자랑하는 제조사와 같은 수준의 전문지식과 심층자료 입증을 소비자에게 요구하는 것.....바로 그 자체가 도덕적으로 매우 비열한 기만행위이지요!
기회는 평등하고 경쟁은 공정해야 합니다.....
기계적 평등이 참다운 기회의 평등이 절대 아니듯이 소비자와 제조사 역시 기계적 평등법으로 토론이나 입증책임을 요구하는것이 절대 공정한 경쟁일 수 없겠지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소비자의 사소한 근거없는 의혹제기에도 제조사는 성실히 상세히 답변해야 하는것이 기업의 윤리적 책무임은 굳이 선진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지 못한 기업들이 어떻게 처벌받고 무너져 갈 수 있는지는 선진국에서 그들의 최후가 어찌 되었는지를 보더라도 명약관화 합니다.

소비자의 '근거없는 의혹'제기를 중세 마녀사냥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논리적으로 아주 잘못된 비유입니다!
거대한 강자(권력과 중세교회)가 힘없는 약자(여성)에게 뒤집어 씌우는게 마녀사냥이지....힘없는 약자들이 거대한 강자에게 항의하는것이 마녀사냥의 뜻인가요???
거대 자본의 제조사는 소비자의 의혹(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에 대해 성실히 답해야 하는것이 이시대 기본적 기업윤리라는 말은 곧 그 의혹이 합리적인지 불합리한지 밝히는 것 자체가 바로 그 제품을 만든 기업의 책무라는 것이지요!
의혹제기를 비난하는 것은 마치 세월호 사건이나 정부에 의혹을 제기하는 일개 개인에게 '근거없고 비합리적 의혹'이라 운운하며 뒤집어 씌우는 것을 연상케 합니다......
과거 독재정권시대 권력이 언론을 탄압할때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칼 중 하나가 '근거없고 비합리적인 의혹'이라는 것이었지요....
소비자에게 '근거없는 의혹' 운운하며 비난하는 기업이나 집단은 사회적 존재가치가 전혀없는 척결해야만 하는 적폐입니다. 우리 테드가 그리 되어서는 절대 안되겠지요......
글쓴분께선 현재 모 극우 사이트에서 제기하는 현대통령에 대해 제시되는 수없이 많은 '근거 없는 의혹' 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요.
말씀대로라면 그 사이트 이용자 들도 우리나라 국민이고 거대한 국가 권력의 정점에 있는 국가 원수는 그들의 의혹 (합리적이든 비합리 적이든)에 대해 성실히 답해야 하는것이 이시대 지도자의 소명이고 그 의혹이 합리인지 불합리인지 밝히는 것도 그 지도자의 책무 겠군요
그리고 그 극우 사이트 이용자들이 제시하는 의혹에 대해 '근거 없고 비합리적 의혹' 운운하며 뒤집어 쒸우는 것도 독재 정권 시절 권력이 언론을 탄압할때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루던 칼이라 볼수 있겠네요.
현 정부에 우호적이건 우호적이지 않건 그들도 국민인데 그런 그들에게 '근거 없는 의혹 운운' 하며 비난하는 정치인이나 지도자, 혹은 그 지지자 들이나 조직들도 사회적 존재자체가 전혀 없는 척결해야 할 적폐 라고 풀이 할 수도 있겠군요.
결론 만 말하자면
저는 힘없는 개인이건 힘있는 권력자나 조직이건 동등하게 보호 받을 권리는 있다고 생각 하는데요.

기업윤리에 대한 토론에 뜬금없이 정치윤리를 끌고오는 이유는.....단순 기계적인 비교를 하고 싶다는 것이겠죠.
당연히 권력자는 국민들에게 무한소통해야 합니다!
해명하고 해명하고 또 해명해야 합니다!
이시대 권력자의 '소통'이란 그런 것입니다! 시장통에서 국밥먹고 사진찍는 '쇼'통이 아니라....
그것이 새로운 시대의 민주주의 리더의 의무임은 당연하지요!!!
만일......
7시간 의혹제기에 대해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사생활이 있다'고 같이 동등하게 보호하고 대우해 달라하고, 국민의 제기하는 의혹에 무차별적으로 '근거없는 의혹'이라는 딱지 붙여서 '허위사실유포' 운운하며 재갈물리고, 국정관련 근거있는 의혹제기를 위해 청와대기록물 요청해도 '법에 의해' 대통령기록물로 싸그리 지정해서 자료접근 원천봉쇄하고, '근거없는 의혹' 억울하니 법원은 꼭 처벌해 달라고 국민상대로 고소남발해도 (일반국민 처럼)'동등하게 보호받을 권리'이므로 이해해야 하는건지요.....
이 세상에 결함 없는 차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차든 공장 출고 후 첫 시동시부터 서서히 닳고 풀어질 수 밖에 없고, 계속 타려면 유지보수를 해야죠.
그 많은 브랜드들 중 현대차는 솔직히 예전에 비하면 외계인 고문급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느낍니다.
일상적으로 운용할 때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와닿는 거주성이나 내장재의 질감 및 조립품질, 정비성 부분은
동급 수입 대중 브랜드와 비교할 때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동안 설계 기술력은 발전했어도 내구 품질 부분은 아직까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신기술을 적용한 초기 차종일 수록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검증이 충분히 완료되지 않았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대 결함이 이슈화 된 경우, 그에 대한 검증은 소비자나 기타 단체가 할 것이 아니라
제조사인 현대차가 할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가 결함 현상을 기술적으로 분석해서
객관적인 자료를 낸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일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자동차처럼 불특정 다수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물건인 경우 제조사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장난감차를 판매하는게 아니라면, 최근 발생된 결함들에 대해서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블랙컨슈머나 찌라시 언론들이 난리치는 바람에 과잉 대응하게 될 상황이나 대응해야 할 차량이 많아
매우 큰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단순히 보증기간 늘리고 부품대 무상으로 엔진 갈아주는 것만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글로벌 판매댓수나 현대차의 진보를 단적으로 보여준 차종 중 대표 격이라 할 수 있을 듯한
MD를 신차 구매해서 만 2년 가까이 운용 중인데, 벌써 이해하기 어려운 자잘한 트러블들이 발생 중이고,
지금 느끼는 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회용 차 같다는 것입니다.
도대체가 국.내. 타. 브.랜.드. 중.형.차.를 타면서도 겪어본 적 없는 현상이고 달리 해결 가능한 방법은 없어서
오죽하면 수입 중고차로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좀 까탈스런 탓도 있지만, 그렇다고 XD, HD 등 구형 모델보다 허술함이 느껴지는게 쉽사리 이해가
가능한 것도 아니라서요.
당장 현대라는 국산 브랜드에 애착을 갖고 있는 저로서도 현 시점에서 다시 현대차를 사라고 한다면,
솔직히 확신이 없습니다.

10초 안쪽으로 짧게 방전시키는 시동용 장치입니다.
전장부품에 전기를 공급하는것은 알터네이터입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셨듯이 배터리에 백업되어있는 전압 덕분에 알터 전압이 요동쳐도
배터리 전압 이하로는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알터 고장으로 인한 전압변동이 급발진의 원인이다라는 가설을 증명하려면 급발진한 차는 항상 배터리가 회생불가능할 정도로 방전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현대의 GDI엔진은 블로바이가스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는 엔진이잖아요
다른 회사는 GDI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있고 듀얼인젝션이나
최소한 걸러주기라도 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말이죠. 스바루는 DIT 엔진 말고도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엔진에도 다 발생하니 블로바이가스에 대책이 없는 현대의 GDI 엔진도 괜찮다는 설마 아닐테죠
요즘 점점 디자인도 잘나와서 관심있게 엔진사양 자세히 살펴보면 (그나마 알아보기 어렵게 되있구요)
거의 모든 중대형 가솔린 모델에 다 사용해서 GDI엔진이 아닌 모델을 선택할수도 없구요.
CVVL이란게 나와서 GDI가 아닌가하고 보니 이건 밸브리프트 방식이고 GDI는 여전히 사용하고.
GDI방식이 아닌 중고로 알아보면 고질적인 휀다녹 때문에 꺼려지구요.
도장부분 얘기는 다른 얘기지만 오래된 중고치고 녹없는 현대차 보셨나요.
지금이라도 GDI방식을 포기했으면 합니다. 계속 이상태로 GDI 엔진 판매량만 많아지면 나중에는 정말더 심각해질거 같아요
EVGT엔진 싼타페, 베타엔진 투카랑
BMW N52 L6엔진도 같이타고 있는데, 차가 참 좋습니다만.
데이타가 없어 튠업은 꿈도못꾸고.. 부품값때문에 뭐를 만질수가 없습니다. 유지보수만으로 벅차구요.
현대의 알파, 베타, 델타 엔진들 지금 보면 놀랍긴 합니다.
알파엔진 연비가 장착차량이 가벼워서 일지 모르지만 기본 15km는 가는거 같고
베타엔진은 터보 올려서 450마력까지 버티는거 봤구요.
델타엔진은 연비는 꽝이지만 순정상태로만도 감성 넘치는 엔진 같아요.
GDI는 잘못된 선택에 이미 팔린차들 수습할수 없어 버티는 옹고집입니다.
EVGT엔진의 경우 솔직히 첨에 좀 놀랐습니다. 출력좋던데... 엔진오일이 자가 충전된다고 하더군요 ㅠ
국내의 생산 유통망만 봐도 가격경쟁력에서 현대차를 이길수 있는 수입차는 없어보이는데
선택할만한 신차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금이라도 각성좀 했으면 합니다.
와...뒷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알터네이터 관련 댓글에 위 기사 링크를 남겼었던 적이 있습니다.
2-2), 2-3)을 읽으며, 당시 기사를 보고 격앙된 분위기에 제가 선동을 당한 것을 깨닫게 되는군요. 기사는 '사실'을 앞세워 쓰여졌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빼먹고 이러한 '사실'들을 짜맞추어 독자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하게끔 호도하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내린 섣부른 해석을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항상 조심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지 않고 기사 본문에 달린 여러 댓글에 동조하며 분개했던 제가 부끄러워 집니다. 비록 글 전체 분위기에 동감하지는 않더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해당 기사만 보고는 아... 구리선 때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올려주신 글 보고 깊은 깨달음이 오네요.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족성(종특)에 비추어 볼때 합리적인 과정과 담백한 마무리가 가능한 것일까에 대해서는 저는 설익은 인터넷 문화 환경과 토론에 익숙치 않은 교육환경으로 인해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에는 합리적인 문제 제기로 시작 되지만 스레드가 늘어나면서 의견 , 사실을 나누기 보다는 보다는 각종 감정이 양념되어 버리기 일쑤이죠.
종국에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합리적인 결과도출 과정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답을 내뇌에 상정해 놓고 서로 (혹은 일방적으로 )내 생각을 강요하고 상대방의 배려는 안중에도 없이 오히려 비꼬아 격한 감정을 유도하며 물어뜯는 등의 .. 종국에는 투견장화 되어 버리는 우리나라 사람들 종특의 토론문화로 얼룩져버림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이슈가 제기 되었을때 혹은 툭 하고 던져졌을때 해당 전문가및 당사자는 해명하기 위해 정말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시간과노력의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내마음이 정한 답이 아니면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들을 지난 보배드림 범퍼레일 이슈를 보며 답답함을 느낀 테드 회원분들이 있으셨으리라 짐작 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이다 보니 소통에 의한 합의도출 보다는
옳으면 그냥 앞에서 끌고가서 신속히 진화하는 통제방법이 유효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한편으로 생각을 해 봅니다.
카본빌드업이 되니 Mpi로 돌아가자?그럼 배출가스 및 연비규제는?
디젤이 미세먼지가 많다고? 그럼 Gdi의 pm규정은 왜 안따지지?
현기차 껍데기는 쿠킹호일.. 그럼 너같으면 법규를 두루 만족시켜 팔기위해서 어떻게 하겠니..
솔직히 저같아도 욕먹으며 설득 하기에는 굉장한 피로감을 느낄거 같습니다.
핸폰이라 두서가 조금 없네요.

답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우디 폭바 토요타가 어떻다는 건가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t gdi는 결국 열효율(연비)과 배출가스 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며 시스템 자체도 이미 상당부분 안정화 되었습니다. 디젤직분사와 상당히 유사한 구성으로 인해 높은 분사압으로 인한소음, 카본빌드업, 시스템비용상승 mpi보다 안정성이 떨어지고 장기간 검증이 되지 않았지만 높은 열효율과 더불어 배기가스를 비교적 용이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잇점 때문에 직분사 시스템을 채용할 수밖에 없는 시대적,법규적 이유가 있을겁니다.
조만간 gpf도 법규에 포함될 예정이라는데 더 많은 논쟁거리가 생기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배출가스 규정 변화가 상당히 빠르다 못해 가혹한 부분이 있어 제작사들이 따라가기 벅찬듯한 느낌이 듭니다. 필드에서 쏟아져나오는 문제들 역시 예상하기 힘들구요. 물론 사람이 설계하고 만들기에 예상못하는 문제는 언제나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메이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이며 이것이 부족하다면 당연히 질타해야겠지요. 하지만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는 단편적으로 옳고그름을 말하기에는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복잡한 규정 이나 법규등등에 상당부분 얽혀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차들은 소비자들에게 차량의 시스템구성이나 유지관리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많이 요구하는것 같습니다
Cvvl타입 세타가 유일하게 남아있는 mpi타입일텐데 확실히 앞으로의 대세는 과급직분사일겁니다.
직분사 자체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세타 MPI 엔진들도 스커핑 문제로 공업사 많은 곳에 가 보면
폐블럭들이 굴러다니는거 본 적도 있고요. 실린더 벽을 굵은 모래로 문지른 줄 알았습니다. ㅡㅡ;;
정작 아직 스틸 블록에 더 악조건인 디젤 직분사 U 엔진에서는 같은 문제가 없는 걸 봐서는
개인적으로 알루미늄 블록의 설계 및 제조 노하우가 아직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갖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스틸보다 알루미늄이 열 변형이나 마모에 더 약하지 않던가요.
전 세대 현대차 쿠킹호일 논란은 직접 타보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직접 타보면서 차체 강성은 구형보다 확실히 우수하다는 걸 느끼면서 신경쓰지 않게 되더군요.
문제는 내구성과 기본기 입니다.
예전처럼 신차조차 내장재가 뿌직거리는 소리가 나던 시절에 비하면 매우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초기의 그 탄탄한 강성감이 주행거리가 누적될 수록 급격히 저하되면서 전방위적인 잡소리를 유발하니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 강성감이 약해지면서 차종에 따라서는 구형보다 오히려 더 나빠진
주행질감까지 감수해야 하는 경우, 운전자 성향에 따라서는 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007년에 신차 구매해서 13만킬로를 타고 작년에 매각했던 아버지의 토스카의 경우 그 이전 모델인
매그너스 스킨 체인지 수준이라선지 차대강성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신차 때에 비하면 전혀 컨디션이 저하되지 않아서 너무 아까워했던 것만큼은 뚜렷하게 기억납니다.
풀악셀시엔 좀 느리긴 해도 전기차처럼 매끄럽게 쭉쭉 나아가던 가속력과 정속주행시 의외의 연비,
거친 도로에서도 잡소리 하나 안 나는 실내 등등 너무나도 쌩쌩했었습니다. 부식이 문제였지만요.
개인적으로 차체 부식 때문에 포기했지만 가장 만족했던 현대 준중형차는 다름아닌 XD였습니다.
HD와 비교해도 차대강성 떨어지는 것 빼면 훨씬 고급스럽고 진중한 느낌이었습니다.
운동성능은 떨어져도 속속들이 꽉 찬 듯 정성들여 만들어진 차라는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 XD를 중고로 두 대 타고 나서 스파크S 신차를 타면서 연비와 파워 빼고 모두 만족했었고,
다시, 수동변속기+선루프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MD 신차를 사서 오래 타기로 마음먹었건만...
2년 내내 주행품질 때문에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나 둘 셋팅을 해서 쬐끔 탈만해지니
이번에는 일반보증기간 만료되기도 전에 고장나는데가 하나 둘 튀어나오기 시작하네요. ㅡㅡ;;
블루핸즈 가면 역시나 정상이다, 문제없다 하는 통에 누유되는 인젝터와 뻑뻑거리는 클러치를
여태 안 고치고 타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우기고 우겨서 보증수리 받아야겠습니다.
보증수리라도 잘 되면 국산 신차 타는 보람을 한껏 느낄텐데,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안 해주려 하니
이러려고 국산 신차를 샀나 하는 자괴감은 어찌 표현해야 할지...
직접 겪어보니 알 것 같습니다.
'저 사람들 진상이다...' 라며 제가 손가락질 했던 뉴스에 나온 차주들의 심정을요.
할부가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이러면서 타고 다닙니다.
저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MD 타면서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마음을 내려놓아 왔습니다.
문제는, 그보다 더 빠르게 컨디션 저하 중이라 차대보강에 쇽 교체까지 했음에도 소용이 없네요.
일상용 차로는 고려할 수 없는 통구이에 롤케이지까지 상상해보다가 최근 며칠 사이에 포기했습니다.
심각한 수동 매니아이지만, 수동을 포기하고서라도 바디가 제대로 된 차로 바꾸는 걸 고려 중입니다.
신차 5년 전액할부로 사서 2년간 나름 사투를 벌이다 결국 포기하고 나니 피눈물 납니다.
크루즈 오토나 좀 더 기다렸다가 AD 오토를 살걸.
AD나 LF는 후속 차종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디 하나 확실히 좋아진 점은 고무적이지만
AD 출시 1개월 전 MD를 산 것은 실패여도 대 실패라는 걸 인정하고 나니 참 심란합니다. ㅎㅎㅎ;;

별 의미 없는 댓글을 달까 말까 좀 고민을 하다가 씁니다...
자동차 만큼 편견이 가득한 물건도 없는것 같습니다. 아마 개개인의 경험치와 기호가 투영되기 때문이겠죠. 제 카라이프 첫 10년은 르망->프린스->브로엄 이였고 그 이후 20년은 캠리->캠리(현재운행중) 입니다. 제 인생에 현대기아차는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현대차에 대해서 아는건 없습니다. 심지어 저 어렸을적 아버지 차도 새한 제미니 -> 대우 로얄 시리즈 -> 아카디아 -> 체어맨 이였죠. 그런데 90년대 말에 미국에서 접했던 3세대 캠리의 내구품질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이후로는 토요타/렉서스 차들이 늘 구매 1순위에 있는데, 이것 역시 저만의 편견이겠죠. 하지만 저의 편견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
제대로 된 분석과는 동떨어진 방송이나 기사도 많다는 지적에 공감을 합니다만, 현기차의 부식이나 엔진 스커핑등의 이슈가 심심치 않게 수면위로 올라온다는것 자체가, 신차 구입하면 15년은 기본으로 운행하기를 원하는 스타일인 저로서는 상당한 불안요소 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차체와 동력계의 문제점은 좀 심각한 사항이고, 그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소비자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며, 저에게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현기차가 많이 팔려서 그만큼 문제가 더 드러난다고도 할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현기차보다 몇배 더 팔리면서도 내구품질 이슈가 없는 외산차들도 많기에, 저는 그냥 에잉 지금은 현기차 살 시기가 아닌가보다, 그냥 다른차 사면 되지 머 하면서 현기차에 대해서는 아예 깊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현대차와는 인연이 없는 팔자인 모양인가보다 합니다.
전 테드의 현기를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는 사실
소비자 입장으로써 이해가 안가네요.
논리적이고 수치적인 데이타에 근거한 주장이 아니면
의혹도 제기하지 말라는 식의 난 합리적이고 지적이며
니들과 다르다라는 식의 우월의식...
현기의 극히 자기방어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로 인해
소비자들은 과학적이고 데이타에 근거한 의혹이나
의견제시가 가능한 것들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 말이죠.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태에서 피해상황은 계속 일어나고..
현기의 그동안 보여준 행태에서 짐작되는 일련의
신뢰성 없는 대응 및 대답은 뻔한건데 말이죠.
(대기업과 일하다보면 속성들을 뻔히 알자나요? 눈가리고 아웅하기식의...)
지금의 상황은 그냥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본인은 물론 내 가족 내 아이, 누구든 길가다가
비명횡사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의 특성이나 속성상 기업 스스로 솔직하고 시원히 해결
가능한것도 아닌데 왜 의혹제기조차도
키보드 워리어처럼 치부해버리는 분위기가 팽배한건지
모르겠네요. 소비자는 잘 모르는게 정상인거고 잘 모르기에 의혹제기도
할수 있는 것이고 더 안전한 제품을 쓰고 싶은건 당연한 겁니다.
의혹제기가 부정확하다면 오히려 메이커 입장에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신뢰도는 더 올라갈것입니다.
먼가 은폐하고 쉬쉬하는 듯한 지금의 행태는 더더욱 의구심만
불러올 뿐입니다. 의혹이 제기되면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풀어주면
그만인거죠. 구구절절 이상한 해명에 논란만 일으키는 뻔한 행태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