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가 열쇠를 많이 들고 다닙니다. 5개 일반 열쇠+1개 작은 열쇠(우편함용) + 자동차 키
이 모든 열쇠는
이 주머니칼에 걸려 있고요. 이 칼 자체의 무게는 62g 이고요.
언제부턴가 이렇게 많은 열쇠와 칼이 모두 물려 있는 상태에서 차의 열쇠구멍 (05년 볼보 S60R) 에 시동키를 물리면 안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고장나면 고치기도 힘들다고요.
그래서 지금은 자동차를 몰 때마다 차키는 분리해서 시동구멍에 넣습니다.
그런데 문득 만약 이 열쇠 6개와 저 칼까지 함께 해서 열쇠구멍에 매달려 있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자체 무게도 있겠지만 차가 가속할 때 열쇠 구멍에 상당한 부하가 걸릴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시동키 구멍을 파손시킬 정도가 될까요? 혹시 그러한 경험을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아, 저 칼은 접이식이고요 칼에 벨트 클립이 있어서 벨트에 차고 다녀요. (주머니에 열쇠 넣고 다니면서 생기는 그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싫어 가능한 물건들을 벨트에 달려고 했죠.) 옛날 자동차들에야 그 열쇠 유닛이 수리도 쉽고 구조도 단순했지만 (그래도 도난도 쉬웠지만) 요즘은 워낙 복잡해지다보니, 자칫했다 그 유닛을 고장내면 골치아파질까봐 일단은 이렇게 조심하고 있어요.

복불복 아닐까요??
일전에 자동차 키로 타이어에 박힌 돌을 빼려고 살짝 힘을가하는순간 부러진 적이 있습니다
너무 허무하게 부러져서 보조키 살펴보니 부러진 부분이 유난히 허리가 잘룩하더라구요
만약 위와 같은 키라면 부러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오 이 칼에 꽂히신 분이 계시군요^^ (사실 이칼 예쁘긴 하죠)
http://www.gerbergear.com/Tactical
여기 가시면 나이프들 많이 있는데요, 제가 갖고 있는 것은
"Mini Covert - Black, Serrated "란 것입니다. 신형이 나왔지만 전 구형을 더 선호했어요. (칼날 크기는 같은데 손잡이가 좀더 짧고 얇을 겁니다.) 신형은 그 "Fast"기능이란 것이 있어 빨리 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구형은 그냥 손으로 밀어서 펴는데.. 뭐 별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아마존에서 싸게 샀고요 (28달러)
하지만 이 칼을 정말 tactical 하게 쓰시고자 하면 (산에서 맹수를 만났을 때 같은?) 저 Covert Auto - Serrated
이게 탐이 나는 물건이죠. 가격도 적어도 $130 정도로 비싸집니다만, 정말 버튼 하나 누르는 것 만으로 칼이 착 펴지는 것이... 정말 뭔가 무기를 들고 있는 것 같죠.
그보단 허벅지에 걸리적거리거나 하는게 문제가 더 현실적일듯 합니다.
저는 키 꾸러미에 대략 키 5개, USB 한개, 금속장식 한개 정도 달고 다니며,
이 키를 그대로 키박스에 꽂고 쓰고 있고, 별 문제를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좀 더 큰 장식을 쓸때는 가끔 직각으로 허벅지를 찌를때가 있어서,
지금은 작은 악세사리 하나 정도만 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