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들이 교회에서하는 나무자동차 그랑프리에 나간다고 해서 도와줘야 합니다.
규격은
가) 무게 : 150g 미만
나) 길이 : 17.8cm 미만
다) 폭 : 7cm 미만
라) 높이 : 7.6cm 미만
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림과 같은 경주대에서 누가 빨리 멀리 가는지 시합하는 겁니다.
문제는 어떤 디자인이 제일 빠를꺼냐 인데요...
이렇게 작은 자동차도 디자인이 속도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공기저항, 양력 이런것을 고려해서 리어스포일러라도 달아야 까요..?
공기역학보다는 바퀴가 반듯이 잘 굴러가는게 더 중요할것 같기도 해서요 ^^;;
혹시 이런게임에 참여해보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애들 장난감 자동차를 같이 가지고 놀다보면 멀리 가는 자동차는 일단 바퀴가 다르더군요. 폭이 적당히 넓고, 축과 바퀴의 유격이 적어야 멀리가더군요

예전에 해 본 적 있습니다. 결과는..ㅎㅎ
그 때의 경험을 떠올리자면
일단 바퀴의 직경은 크고 폭은 좁게,
무게는 규격내 최대로 하고 배분은 뒤쪽을 더 무겁게..
유선형 바디는 뭐.. 별 차이는 못 느꼈지만.. 아무래도.ㅋ
꼭 우승하시길 빕니다.
성적이 안좋으시더라도 저에게 노여움은 갖지 마시길..^^;
이런거에 아빠는 불타오릅니다..
전에 아들네미 교내 모형 글라이더 대회 있다고 해서 카본 와이어 프레임으로 설계하다가 마눌님한테 혼났습니다.
결국 아들네미는 동네 문방구에서 사다가 조립..
그거도 튜닝해준다고 하다가 쿠사리 먹고 깨갱..
일단 저 사이즈에서 유선형은 크게 의미 없을겁니다. 운동에너지 확보를 위해서 너무 가벼워도 안되구요..
무게 제한이나 사이즈 제한이 있을텐데 그 안에서 꼼수를 부려야..
제일 중요한건 휠의 유격과 정렬 상태, 무게중심 위치, 그리고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공기역학 설계를 공부할때 비슷한걸 했었습니다..다른점은 공통적으로 손바닥보다 좀더큰 네모난 사각형 나무에 바퀴는 달려있고,
형태만 설계해서 사각형나무를 깍아서 뒤에 이산화탄소 로켓을 달아서 달리는것입니다..
디자인 빼곤 모두 같다보니 디자인으로도 꽤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 모형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안네요..
디자인도 충분히 고려 하셔야 할듯합니다.

바퀴 구르는 축의 마찰력이 좀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을까 싶은데....
먼저 달린 의견들처럼 베어링을 달기는 좀 그러니....
축을 고정하는 면적을 최소로 하는건 어떨지.....
면이 아닌 선의 형태로.......
나무 아닌 다른 재질 써도 될지는 의문인데...
종이같은 테프론 판재 (1mm미만?) 있으면... 적당하게 네쪽 바퀴분 잘라다가...
차축 철사 만큼의 구멍을 뚫어서 사용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여러분들의 답변 고맙습니다.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얻었다는 자신감을 아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
스피드상외에 디자인상도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저런 제약 조건이 있다면 회전체들의 마찰을 최대한 줄이고 관성을 키우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네요^^ 바퀴는 최대한 동그랗게 얇게 만들고 축이 잘 돌아가야할테고 관성을 위해 바퀴는 최대한 크고 무거워야 할 것 같네요~

흥미롭네요. 교회에 정말 매니아들이 있나봅니다. 좌우 중심이 중요할 것 같아요. 안 그러면 한 쪽으로 쏠릴 테니까요. 제작하실 때 중간중간 옷걸이 등에 올려 두시고 좌우 중심 맞춰주시는게 필요할 것 같네요. 실제로 경사로를 만들어서 차가 앞으로 잘 직진하는지 봐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바퀴는 적절한 그립을 확보해야 하니 고무 바퀴를 써야 하겠죠. 공기역학도 필요는 할 것 같지만, 어차피 전진 속도가 적으니 그게 그걸 것 같고요.
깍두기만 아니면 디자인은 큰 차이 없을것 같습니다.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우니...
바퀴, 축 정렬 잘 맞추고 축에 윤활유를 듬뿍 발라주시면 될 것 같아요.
차를 손에서 놓을 때 기울어지게 놓지 않게 연습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