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된 비디오입니다. 소리 묘사가 쉽지 않아 결국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http://youtu.be/L2olbfQ27wk


저희 실험실 포닥 한 분의 차에 흰 연기가 났다고 합니다.


차를 처음 시동 걸 때부터 소음이 너무 심했지만 그냥 고속도로로 몰고 나왔는데 소음은 점점 커지고 결국 실험실에 오자 급기야 엔진룸 안쪽 (앞에서 볼 때 좌 상단)에서 흰 연기가 났다고 합니다. 타는 냄새도 났고요.

그런데 파워스티어링이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핸들이 매우 뻑뻑하다고 합니다.

핸들을 돌리면 역시 그 특유의 소리가 훨씬 더 증폭되어 들리고요.

가속패달을 밟으면 더욱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2001년 현대 그랜저 XG100라고 합니다.


제가 검색해보니 냉각수 쪽 가능성이 높아 보여 냉각수 체크를 해봤습니다. 냉각수 량이 극히 적었으며, 그래서 일단 제가 갖고 있던 볼보 냉각수를 넣었습니다. (아예 통으로 있었어요)


(물어보니, 지난 5년간 냉각수 보충을 안 해봤다고 합니다. 엔진 체크엔 불이 들어와도 냉각수 쪽 경고는 없었다고 하고요. )


냉각수 보충 후 엔진 시동을 거니 역시 그 소음이 많이 나는데 (마치 뭔가 금속이 갈리는 듯한 내지 뭔가를 두들기고 있는 듯한 소리) 좀 시간이 지나니 소음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엔진을 끄고 몇 분 후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이번에는 처음부터 그 특유의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다시 차를 타면서 상태를 알아보자고 했는데요, 냉각수 외에 위 증상에 대해 의심할 것이 어떤 것이 더 있을까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