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벨트가 돌고있으면 클러치가 연결되어서 그 힘을 이용해서 압축기가 돌아갑니다. 엔진의 힘을 통해서 압축기를 구동하기 때문에 출력손실이 일어나게 되고 매연이 증가하게 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생각해보면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약간의 부하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엔진 입장에서 보면 공회전이나 시내주행에서의 잦은 가감속은 엔진밸브나 인젝터부근에 카본이 쌓이거나 내부에 찌꺼기들이 많이 쌓입니다. 거기에 에어컨부하가 걸리거나 오르막에서 저 알피엠으로 변속하면 엔진에 부하를 더 많이 주기때문에 좋지 않다고 봅니다.

에어컨을 사용하실려면 출발할때보다 저속에서 중속으로 바뀔때 켜주는게 엔진내구성이 좋지만 귀찮기도하고 뜨거운 여름에는 실행불가능한 얘기일겁니다.^^ 그냥 평소대로 에어컨을 이용하더라도 그만큼 잘달려주면 문제가 없습니다. 에어컨을 켰다고 하면 평소보다 5마력정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 5마력에 대해서는 알피엠을 올려서 보상해주면 연비는 보통보다 떨어진다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알피엠을 적당히 더써야 이전보다 연비에 좋으며 엔진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속인 상태에서는 창문여는거 보다 에어컨을 킨상태에서 연비가 더 좋으며 엔진에 부하가 적습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에어컨 트는정도의 부하정도는 달릴수 있는 환경에서는 문제가 안되며 극심한 시내주행만 피하고 잘못된 변속패턴만 조심하면 엔진에 큰 무리는 없을거 같습니다. 만약 주행환경이 좋지 않은데 에어컨을 풀로 틀고 다녀야 할상황이라면 어쩔수없이 주말에 한번씩 고속주행을 시켜주시는것이 최고의 메인터넌스가 될거 같습니다...^^;

택시를 보면 간단합니다. 하루종일 몇백키로를 시내주행으로만 에어콘 켜고 다녀도 50만키로까지도 엔진 문제 없습니다. 에어콘과 엔진수명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도 됩니다. 엔진보다는 에어콘 컴프레서가 50만키로를 견디냐가 더 관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