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
주행거리 기준 ~2000Km 까지는 3000rpm을 넘지 않는 선에서 살살 운행하다가
( 과적, 급제동, 기타 부하가 걸릴민한 운행은 피한 상태 ) 2000Km 전후에서 순정엔진오일 (5W30)교환 후 현재 10000km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대로 고속 길들이기 중입니다.

친구
저와 3일차로 같은 차를 산 후 4000Km까지는 저와 동일하게 3000rpm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살살 주행 후 순정 오일(5w30)로 교환과 동시에 고 rpm 사용 운행 (4000 ~ 4500 rpm에서 변속)현재 7500km 주행 중입니다.

주말에 함께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왕복 190Km)를 올라 80~140km/Hr 구간 가속, 최고속등을 비교해 봤습니다. 이런 저런 비교도 해보고자 상주 가는길에는 자기차를.. 오는길에는 상대차로 바꿔서 운행을 해 본 후 느낌은 친구차가 중속에서 가속은 좀 더 경쾌하게 된다는 부분과 최고속도 친구차가 빠르다 입니다.
(생활무전기를 이용해서 하나, 둘, 셋! 하면서 서로 풀 스로틀을 해 보았지만 친구의 차가 한박자 반 빠르게 앞서 나가고 최고속도도 친구차에 비해 제차가 GPS상으로 15~20 km/Hr정도 뒤지더군요...계속 밟으면 올라갈 수 는 있겠지만 저는 단순히 친구차와 비교를 하는게 목적이기에 확인만 하고 말았습니다 )

차 특성 상 5단 3000rpm이 140km/Hr 근처를 가르키니 저는 4000rpm대에는 다가가본 경우가 거의 없고(킥다운의 경우만..) 친구는 수동변속기능을 사용해서 3000~4500 영역을 평상시에 자주 사용하는 지라 고 rpm의 사용 여부가 엔진 특성 길들이기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TCM의 학습도 물론 다르게 되어 있으니 그런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주말의 경험으로 인해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차 길들인다고 고속도로에서 눈 부릅뜨고 밟는거나 기어 단수 낮춰 고 rpm을 잠시 운행하는 거나 같은건지... 너무 낮은 rpm만 사용하면 플러그의 자정작용은 기능이 발휘되지 못하는건지... 그렇다면 엔진 내부에 쌓이는 카본은 오히려 내차에서 더 빨리 쌓이게 될런지...
그제, 어제 그냥 그런 생각들 해 봤습니다...

길들이기를 차속 기준으로 하는게 효율적인지.. 엔진 rpm을 적절하게 높여주는게 적절한지..

그런거 고민하면서 타지 않겠노라고 마음먹은지 6개월이 지난 후 다시 병이 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