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골목에서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일단 상황은 제 차의 조수석쪽 앞 부분을 상대 차량이 후진하면서 90도로 충돌하였습니다.

가해차량은 뒤를 안봤는지 제 차의 3시 방향에 조금 떨어진 곳에 가만히 서있다가

갑자기 꽤 빠르게 가속하며 후진하는 상황이었고 전혀 브레이킹 없이 와서 충돌했습니다.

경음기를 누를 틈도 없이 순식간에 달려오더군요...ㅠ.ㅠ

꽤 빨리 달려왔고 브레이킹도 없었으니 당연히 조수석 휀더가 찌그러졌겠거니...

하고 내려봤더니 희한하게도 멀쩡합니다...@.@


아마도 제가 핸들을 조수석 쪽으로 많이 돌리고 있던 상황이라 타이어가 대부분의 충격을

흡수한 듯 합니다. 타이어의 자국을 보니 딱 림프로텍터 까지만 상대차의 흔적이 뭍은걸로

보아 다행히 휠에도 안닿은듯 합니다.

주행을 해보니 특별히 쏠리거나 핸들이 돌아간다던지 하는 이상징후도 느낄 수 없어

그냥 오긴 했습니다만 꽤 큰 충격을 받고도 아무런 흔적이 없으니 마음이

계속 찜찜합니다.

어차피 제 차를 지탱하면서 힘의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도로로 부터 많은 힘을 받는

부분이니 그 정도 충격은 괜찮은 것일까요?
(이정도로 하우스가 미세하게 변형이 오거나 하지는 않겠죠?)

얼라인먼트나 한번 봐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