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을 교환할때 쯤이면 오일을 빼보면 오일이 쌔깜하게 변해 있는것을
누구나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겁니다.

손으로 폐오일을 만저 보면 점도(끈적~ 끈적하 정도)도 떨어지고
또, 엔진오일의 처음 색상은 보리차 색상였는데 나중에는 검게 변한걸
보면 전 그걸 보면서 그냥 단순히

" 내가 무자게 쏴서 이렇게 변했나 부다~ " 라구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그렇게 진행되어질때 블로바이가스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우바이가스는 피스톤과 실린더의 틈새를 지나 크랭크 케이스
안으로 빠져 나가는 가스이며, 크랭크 케이스 에미션(crankcase emission)
이라고도 합니다.

블로바이가스의 성분 70~95%가 미연소된 연료(HC)이고 나머지는
연소가스와 부분 산화된 혼합가스입니다.

문제는 이 블로바이가스가 크랭크 케이스 안에 체류하면 엔진 내부가 부식되고
엔진 오일이 심하게 오염되기 때문에 옛날에는 크랭크 케이스의 환기를 위해
대기속으로 방출했으나 유해 물질중 HC의 배출 비율이 크기 때문에 요즘 차들은
이것을 재연소(정화)시켜 방출하는 장치를 부착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블로바이가스는  가벼운 기체이기 때문에 오일팬으로부터 위쪽의 헤드
커버쪽으로 상승해 갑니다. 오일캡은 헤드 커버의 가장 높은 위치에 설치되어
있어 가스가 누출되기 쉽습니다. 블로바이 가스는 적을수록 엔진의 상태두 좋습니다.

차의 마력과 토크가 나오는 엔진의 상태를 점검할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오일켚을 열어봐서 블로바이게스의 흔적을 보면 차의 엔진상태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오일켚안쪽에 블로바이게스의 흔적이 많다면 엔진의 실린더벽과 피스톤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어서 압축비가 떨어지고 혼합가스가 다 연소가 되지 않고 블로바이게스화 된
물질들이 엔진오일로 스며들어 엔진의 제일위에 위치한 오일켚을 오염 시켜 놓는 것이지요...
(첨부사진 보시면 왼쪽이 슬러지에 의해 오염된 오일켚 입니다.)

오일켚이 저정도라면 광유를 오랜시간 사용 하신 분이라면 슬러지는 이미 오일펌프 입구에 있는
망을 어느정도 막아서 오일의 순환을 저해 하고 있을겁니다.^^
(오늘 한번 오일켚을 열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즉, 실린더벽이나 피스톤링이 많이 노화 되어 헐겁다는 증거 입니다.

그럼 블로바이게스가 엔진오일과 엔진만 오염을 시키는것은 아닙니다.
스로틀 바디도 오염을 시킵니다.

아이들상태에서 알피엠이 불안한 차량의 경우 스로틀 바디를 청소하여 주면 아이들이
안정을 되찾는걸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단, 용어상 스텝모터, TPS, ISC... 이상이 없는경우)

위에 말씀 드렸듯이 요즘 차들은 블로바이가스는 다시 스로틀쪽으로 보내어져서
재 연소를 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스로틀 바디로 오는 블로바이가스가
포함하고 있는 물질들이 스로틀 바디를 오염시키고 검은 그을음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스로틀 바디 청소해 보시면 압니다...^^)

그럼 이렇게 차에 치명적인 블로바이가스를 공기중으로 내보낸다면? 아까 앞서말했듯이
대기오염이 심각해 집니다. 그리고 요즘의 ECU(ECM) 들은 이미 이 블로바이가스가 혼합기
쪽으로 들어오는걸 예상하고 셋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막아 버리면
혼합비율이 달라지고 그에 따른 연료의 소모량이 더 늘어 납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요즘 흔히 사용하는 오일케취탱크를
설치 하는 것입니다.

이 오일 케취탱크의 하는 일은 블로바이게스에 혼합된 유해물질과 찌꺼기는 저장
탱크에서 걸러내고, 순수한 가스만을 혼합기로 보내어 흡기저항을 줄이고
혼합가스의 순도를 높이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차가 가볍게 나가고, 엔진오일의 오염을 줄여서 오일의 수명을 연장시키며,
블로바이게스로 인한 엔진의 부식을 막아 내구성을 높여서 전체적으로 엔진의
수명을 늘리며, 스로틀 바디의 오염도 줄여서 안정된 아이들을 오래 유지 할수 있는
1석 4조의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 방법이 만병 통치약은 아닙니다만 중요한 부분이고 특히 고알피엠을 많이 쓰시는분들은
치명적으로 블로우바이게스가 많이 나옵니다...^^

제가 차에 대해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으라면 엔진오일과 타이어 입니다. 이 두가지는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두 다 아시는 내용을 너무 주제넘게 적은것 같네요...^^  

                                                                                          미운오리Baby 김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