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인터넷에서 SM520V 고속안전성이 좋다라는 글을 많이 봐와서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중고로 데려오고 처음으로 지방갈일이 있어서 600키로 넘게 고속주행을 했습니다.
근데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하체쪽 관련해서 한달전에 오무부츠 좌우교체/엔드볼 좌우교체/활대링크좌우/부싱교체/마후라 고무셋트 6개
교체 했습니다.
휠타이어는 15인치마차휠/에코윙 이고요
쇼바정도 말고는 교체할게 없는거 같은데...
100키로 정도만 되어도 거동이 상당히 불안합니다.
특히나 노면이 좀 거칠은 고속도로를 달리면
1. 접지도 순간적으로 잃어버리는거 같고 2. 차가 고저차가 있는 노면 같은경우 순간적으로 붕 뜨면서 바닥에 착지할때
지지가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느낌도 받았고 3. 쇼바의 고저라고 할까요? 그게 생각보다 짧아서 차가 쿵! 하는 느낌도
자주 나고요.. 솔직히 좀 불안했습니다..
이정도라면 인터넷에서 그렇게 좋다라는 소리를 받을만한 차는 아닌거 같은데.. 제 차가 이상한건지..
이 모든건 제가 그동안 운영했던 차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SM3, NF, TG, 초기형 에쿠스, 등 고속밸런스가 특별히 뛰어난 차들이 아닙니다)
어디를 손봐야 할까요? 아님 원래 이정도가 정상인건가요? ;;;
사실 고속도 아닙니다. x20~x30정도의 속도에서의 느낌입니다.

전자쇼바 달린 차들이 괜찮습니다 일반 쇼바는 다른 동급 년식 차량과 비슷하구요~
그리고 뒷바퀴가 일체형 토션 빔입니다
캠 조정이 불가 합니다
운전자에 따라서 불안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답을 알고 계시면 반문말고 답을 알려주세요. 잘 모르기에 답을 듣고 싶어서 질문란에 올린거구요. 아무리 공도라도(공도라기보단 고속주행을 위한 고속도로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죠) x20~30 달리는데 불안한건 문제 라 생각합니다 정확한 지식은 없어도 그래도 15년 넘게 운전하면서 몸으로 익힌 감은 있으니까요 그래서 좀 배우고자 질문 올렸습니다. 아래 답글과 함께 뉘앙스가 느껴져서 드리는 밀씀인데 답글 달기 유치한 질문이면 이런 답변 달아서 기분 상하게 하시는거보단 그냥 넘기시면 됩니다. 테드라고 고품격 수준 높은 질문만 올라오는 곳은 아니지 않나요?
아하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제가 비행기시간 맞추느라 급해서 그랬나 봅니다. 정식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제가 단 글은 조성만님의 댓글에 단 답댓글 입니다. 서스펜션 스트록이나 댐핑에 대한 불만족으로 보이는데 생뚱맞은 리어 캠버 얘기가 나와서 일단 휘갈긴(?) 것이고 황병건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래에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리어 캠버는 전륜 차에서는 별 의미가 없고 (공도 일상주행 차량이라면 더더욱) 코너 돌 때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정도라서요. 후륜차나 탈출 가속할 때 리어 서스펜션의 다이나믹 캠버, 토우 (서스펜션에 하중이 가해지거나 빠졌을 때 얼라인먼트 값의 변화)를 중요하게 봅니다.

구형sm5는 잘봐도 90년대 중반의 설계로 보아야하는거 아닐까요? 열거하신 nf만 해도 2천년대 중반 차니까 더 나을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응용 토션빔이라 한계는 있는 듯 합니다.
캠버 토우는 조절 안되는 방식이긴 하지만 스펙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상관 없겠죠. 만약에 많이 벗어나있으면 액슬을 교환하거나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될겁니다.
94년식 세피로 베이스라 20년이 넘었으니 아무래도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문제는 노후화입니다.
스프링과 쇼바 교체주기가 벌써 지나 스프링은 주저앉았고 쇼바압력도 형편없을 겁니다.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낡은 차량을 평가하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죠.
둘 다 교체가 힘들면 쇼바라도 교체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느낌이 아주 다르실 겁니다. 물론 한 일주일 지나면 적응돼서 다른 차를 타보기 전에는 잘 못 느낄 수도 있구요.
뒷 서스가 토션빔이긴 하지만 당시의 EF나 XG보다 못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차량과 비교는 좀 무리일 것 같네요.
그리고,
에코윙 타이어는 연비형이라 아주 말랑해서 공기압이 좀 낮으면 많이 휘청거리더군요.
오무부츠 - 스티어링 랙 부츠, 서스펜션 노후화와 전혀 상관 없음. 후륜과도 상관 없음.
엔드볼 - 이건 유격이 있으면 안되는 부품. 역시 후륜과 상관 없음.
활대링크 - 후륜 서스펜션과 상관 없음.
부싱교체 - 오래된 차는 부싱을 하나도 빠짐없이 새것으로 바꾸면 새 차 같은 느낌이 돌아옵니다.
마후라 고무 - 서스펜션과 전혀 상관 없음.
노면이 거친 도로에서의 로드홀딩은 댐퍼(쇼바)가 담당합니다. 스프링은 단지 하중을 받쳐주는 것 뿐이고, 롤링(좌우기우뚱), 피칭(전후기우뚱)은 모두 댐퍼에서 결정합니다(스태빌은 거들뿐). 특히 고저차가 있는 노면에서 착지할때 "늘어나" 있는 서스펜션이 차중으로 인해 정상 차고로 돌아오는 속도를 댐퍼가 제어합니다.
그리고 쇼바의 고저 라고 말씀하신 서스펜션 스트로크 는 토션빔의 특성상 멀티링크 차량보다 대체로 짧으며 차가 쿵 하는 느낌은 정확히 어떤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서스펜션이 상하로 움직이는데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나, 뒤 차축 전체가 텅텅텅 거리면서 따라오는 느낌이라면 후륜 부싱류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앞 서스펜션이 잘 붙어있긴 한데 (신차에 비해) 헐렁하다, 하는건 전륜 쪽 부싱류를 교체하면 조여집니다. (아래 김우진님께서 적어주신 스트럿 마운트, 콘트롤암(로워암) 부싱 바꾸면 맥피어슨 서스펜션은 다 바꾼겁니다.
하신 작업에 대한 부연설명은 (이렇게 했는데 왜 하체가 부실하냐가 아니라) 긁어 오셨다고 하니.. 위에 적은걸로 마무리 하구요, 쇼바정도 말고는 교체할 게 없다고 하셔서 .. 전 쇼바도 하신줄 -_- ;;; 참 쇼바 하시는 김에 오래된 차는 스프링도 같이 하면 좋습니다. 어차피 얼마 안 하고 스프링도 낡는 부품이니까요 (쇼바보단 오래가지만).
추가
활대 부싱은 미미한 효과가 있지만 중요한건 교체시에 활대를 정확히 정 중앙에 위치하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중앙에서 벗어나면 날수록 안티롤 능력이 떨어집니다.
활대 링크를 포함한 각종 볼조인트는 흔히 유격이 있다/없다 로 구분해서 없으면 OK입니다. 아무리 오래됐어도 구리스 꽉 차 있고 빡빡하게 볼이 끼어있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결론 : 할거 다 하셨네요 쇼바+스프링 바꿔보시면 체감이 크게 되실겁니다. 저도 20만킬로 탄 순정 서스펜션을 문제없이 타다가 새걸로 바꿨는데 차급이 올라간 (세단에서 스포츠카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증세를 보면 쇼바와 스프링만 교체로 상당 부분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차도 12년/17만 킬로 되어 갑니다만, 고속주행 안정성이 예전같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미묘한 자그마한 흔들림들이 랜덤하게 여기저기서 연속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느낌인데,
그런 것들이 전반적인 안정감을 해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라면, 스트럿, 스트럿 마운트,
콘트롤암 부싱, 스프링을 제일 먼저 점검, 교체할 겁니다. 스트럿 마운트는 두툼한 고무로
되어 있어서 이 고무의 탄성 또한 변수가 될것 같더군요. 활대 부싱과 링크는 잡소리 때문에
교체하긴 했는데, 안정성과 직접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행거리가 아주 많은 차라면 스태빌라이저도
교체해 보는게 어떨까 싶구요. 그 밖에는 멤버 부싱과, 구동계 조인트 베어링 등등 신차와 동급의 상태를 유지
하는건 비용이 참 많이 들어가더군요. 저는 그동안 스트럿, 활대부싱 및 링크, 콘트롤암 부싱 및 볼조인트,
CV조인트 재생 작업까지 했는데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저냥 적당히 참으면서 탑니다.

Sm520에 가져다 붙일 차는 아니지만!..
토션바가 달린 오래된 차량들(엘란트라) 후륜 쇼바를 교환해주니 차체거동이 생각보다 많이 개선됨을 느낄 수 있었네요..
후륜 쇼바 탈착하셔서 확인해보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아마 눌러도 다시 나오지도 않고 형편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교체주기도 넘으셨으니 점검차원에서라두 교환해보심이 어떨가 싶어요~!
1세대 SM5 후륜쪽 토션빔에 일명 개뼈다귀 세트라고 불리는 두가지 부품이 있습니다~(위에 김성진 회원님이 언급하신..) 그 부품부터 교체해보시고요 교체하시면서 서스도 체크해 보시고 교환해 주시면 좋아질껍니다~ 저두 2001년식 520 타고 용산에서 출판단지까지 매일 왕복 100Km를 다니는데 고속에서 그렇게 불안하다고는 느껴본적이 없네요~ 구형SM5가 요즘 나온차에 비할건 아니지만 동시대 차량에 비하면 괜찮은편인데요...ㅜㅜ 암튼 충분한 하체 정비 한번해 보시고 다시 한번 달려보세요!
또 비교대상을 어떤차들로 보고계시는지 알려주시면 좀 도움이 되지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