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92M3 순정에서 4P로 전륜만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결과적인 제동력 자체는 괜찮은데 페달 트레블을 0~100 범위라고 한다면 이중에 0~50 정도까지는 거의 반응이 없는 수준이네요.
50~100에서 리니어하게 압력으로 컨트롤하면서 제동되는 느낌입니다. 공기도 싹 다 빼고 베딩까지 완료됬는데도 이러네요. 참고로 패드는 기존에 쓰던거라 패드와 로터의 궁합 느낌은 잘 알고있습니다.
트레블 0~50 구간에 반응이 없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브레이크 캘리퍼 변화에 따른 프로포션밸브 셋팅 등과 같은, 유압 라인 용적 변화로 인한 비율 차이를 수정 해줘야 하는건지요?
다른 시각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보자면, 현상황에서 초반 답력을 좀 더 높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최근에 동일한 증상으로 입고된 차량을 수리해 준 적이 있습니다.
원인은 켈리퍼 불량이었습니다.
이상 증상 잡겠다고 차주분이 마스터실린더까지 신형에쿠스껄로 바꾸셨더군요.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브렘보 구해오라고 했더니 구해오셨더군요.
교체후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간혹 브레이크 해제후 켈리퍼 피스톤이 도로 밀려들어가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 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한번 확인해 보세요..
마스터실린더 용량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브레이크 인스톨 작업했던 샵에서 두차례 에어빼기 작업을 했었으나, 동일증상이기에 원복까지 고민하며 쓰린속 달래던중, 데일리차를 꾸준히 맡기던 경정비만 해주시는 일반샵에서 마지막으로 재작업했는데... 이게 왠 개떡같은 결과인지 답력이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로 소위 '튜닝샵'들의 기술적 기본기에 신뢰를 잃고선 특정작업이외엔 뭐든 그 경정비샵에서만 믿고 맡기게 되었습니다.
에어빼기를 제대로 했다는 가정하에, 프론트 캘리퍼 바뀌기 전/후 피스톤 면적차이를 먼저 계산해보세요.
기본적으로 Lost Travel이라고 초기 무효구간이 Brake System에 존재하는데 거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Foundation 즉, 캘리퍼의 사이즈입니다. 많이 차이가 난다면 그만큰 마스터실린더를 큰 것으로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피스톤 Stroke 말고 pi)
그러면 ABS 작동부근의 고답력 지점에서 Boosting이 약할 수 있는데 그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만큼 세게 밟아야 함)
국내에서 많이쓰는 기존 2리터급 중형세단에 모노블럭(에쿠스4P)튜닝을 한차들보면 해당증상이 많이 나타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 하이드로백 용량이 좀더 큰걸 개조해 달아 증상을 잡습니다. 캘리퍼정상, 정석작업이면 하이드로백 용적으로 인한 답력부족이 원인이 되었던것같습니다.
마스터실린더 용량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브레이크시스템 밸런스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궁여지책으로 텐덤부스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케이스도 있는 것 같은데 접근이 좀 틀리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