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최근 (http://www.testdrive.or.kr/qna/2981966) 글을 통해 도움 받고 있는 회원입니다.
차량을 좀 다양하게 보다보니 보험료도 어떨까 싶어 다이렉트로 이곳저곳 찾아보는데 결과가 좀 놀라워서 글을 씁니다
차량이 5년, 7년이 지나도 자차 보험료가 안 내려가더라구요?? 차량 가액은 절반 이상으로 깎이는데도요.
견적내어보면 이런 놀라운(?) 결과가 나오더군요. (애니카, 현재 쓰고 있는 보험사 // 타 보험사도 비슷한 결과.)
그랜저HG 3.0 2013년식 (차량 가액이 1,900만원) : 자차보험료 42만원
그랜저TG 3.3 2006년식 (차량 가액 719만원) : 자차보험료 54만원
아직 차를 탄지 몇 년 안 되어, 보험료를 내본적이 몇 번 안 되다보니 이렇단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자차보험료는 차량 가액이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닌가 보네요..
오래된 수입차로도 계산해봤더니, 자차 넣지 말라는거나 다름 없더군요.
(어떤 차는 4년만 자차 넣어도 차량 가액과 맞먹더군요. 그럴거면 부품차 하나 구해와서 회사 주차장에 보관하고 필요하면 떼어 쓰는게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테드 회원 분들 글을 검색해보면, 오래된 수입 차량에도 대부분 자차 넣으시는 것 같던데,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있는지요?
테드에 계시는 고수(?)분들처럼, 저도 고성능 차량 하나 들여 오랫동안 잘 관리하며 타고 싶은 꿈이 있는데,
보험사는 그걸 굉장히 싫어하나 봅니다. 아직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보험이라는 것이 적은 확률이지만 큰 피해 또는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하여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저는 자차 담보금액이 어느 수준이하로 낮아지면, 즉 폐차되는 상황이 된다해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겠다 싶으면 자차는 뺍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차령 10년쯤 되면 보험료 몇년 모으면 담보금액 될 정도로 되더라구요. 물론 사고 상황에서는 자차 가입한쪽이 무조건 이익이지만, 담보금액이 너무 작으면 사고가 나도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으니 굳이 평소에 자차보험료를 지불할 용의가 줄어드는거죠.

그리고 자차 가액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차량이 오래되어도 수리비는 신차때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드신 보험 가액 1500만원의 구형 M3가 신형이든 구형이든 평균 수리비가 천만원으로 비슷하면 보험사 입장에서 총 지불액은 신형이든 구형이든 비슷한거죠..
짜잘한 사고에 대한 수리는 후드나 트렁크 제외하고 컷당 10만 정도고 (쇼룸전시용 차량이 아니다보니 중고 딜러 도색선에서 만족) 제 과실로 폐차가 될 정도의 위험 주행은 안하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제 과실로 큰 사고가 나면 자차가 있는쪽이 조금 도움이 될지 모르나 5년만 무사고로 타면 한대 더 사겠네요... (물론 좌핸들 매물 국내에 흔치 않습니다만 가격만으로 치면 그렇다는거지요)
오히려 보험사에서 폐차 판정 나온다고 폐차하고 싶지 않을거 같고..
자차넣어서 나온 금액이 말 그대로 푼돈이고 부품값은 연식을 가리지 않는 관계로 총 견적의 50프로도 받지 못하고 자비 충당하여 수리중인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은 느낌입니다.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이랄까요?
전 거의 데일리로 타는 차라 자차를 넣었습니다.
운행빈도가 낮은 차라면 자차 필요없이 돈 모아서 부품차를 사놓거나 하는 편이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사고라는게 내가 자차금액을 모아 부품차를 구입할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자차 다음 보험 갱신할 때부터는 빼려고 마음먹었는데 갱신 3일전에 사고났거든요.
자차를 들더라도, 차량가액이 얼마 안되기에 의미가 없습니다...
클레식카, 올드카 타기 힘든 대한민국이죠.
3년째 안넣고 타고있습니다.
6년된 엔트리급 외제 차량을 타고 있습니다.
차량 가격도 얼마 하지 않는데 자차는 60만원 이상 들어가더군요.
1년 넣은 뒤에는 뺐습니다.
판금 잘 하는 곳에선 국산 차량과 거의 차이없는 금액으로 수리 가능해서 60만원이면 서너판을 수리할 수 있으니 사고 나더라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것 같습니다.
크게 사고나는 경우가 문제인데, 20년 넘게 운전하면서 지금껏 그런 경우는 없어서 운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새 차량 혹은 보증기간 내이거나 잔존가치가 높거나, 이리 저리 알아보고 고치는게 귀찮은 편이라면 자차가 필요하겠지만, 여러 방법을 알고 있다면 자차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타는 차를 중고로 샀을때 차량 가액이 600얼마 였어서 그냥 처음부터 안넣었습니다.
그러고 5년째 잘 타고 있고... (물론 사고라는건 지금 잘 타고 있다는게 의미가 없긴 하죠)
나중에 차를 바꾸더라도 차량가액 1000만원 이하라면 앞으로도 뺄 생각입니다.
그냥 운전에 자신있다로 정할 단순한 문제는 아닌것 같고, (아 어디가서 주차하다가 혼자 긁거나 하지 않을 자신은 있네요)
확률적으로 따져보았을때 차량 가액이 작은 상태에서 자차로 이득을 보려면
막말로 자차를 안들었다가 크게 데이는 경우는, 단독 사고이거나 과실 100% 가까운 사고를 내고
차량 수리비가 차량 가액 가까이 나와야 하는데 이건 굉장히 드문 경우라 생각해서요.
정말 재수가 없어서 그런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1000만원 이내는 속은 좀 쓰리더라도 그것 때문에 경제적으로 휘청이지 않을것 같아서 ㅎㅎ 자차 안들어서 세이브 되는 비용도 상당하구요.
보험사와 고객 간에 비용산출에 대한 이견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부품 수급을 위해 더 시간+노력(인력)이 필요하거나 어쨌든 그네들 측에서 보기에 잘 모르는 차를 가입시키는 것은 불확실성이 크기에 운신의 폭을 넓게 두려는 것.. 정도가 아닐까요
그것도 자차처리시 자부담금 2-30% 책정..
보험사의 상술이라 생각되어 안넣고있네요
와 댓글 정말 많이 달아주셨네요! 소중한 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답변 달아드리고 싶은데, 바빠져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보험사가 뭐.. 봉사하는 집단은 아니니, 그렇게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다면 어쩔수가 없네요ㅜㅜ
데일리 용도로 10년 가까이 된 고급 차량을 구입하는 건 보험료가 많이 나오는 현재로서는 포기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감히 자차를 빼자니, 평소 다니는 환경에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고민스럽네요. 흐..
그래도 주말에 한적한 곳에서만 또는 트랙 중심으로 탈 차량을 구입한다면, 그 땐 과감히 자차를 빼고 자차 넣을 돈으로 따로 적금(?)을 드는 식으로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확실성 요소가 조금은 줄어드니까 조금은 맘에 부담이 덜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트랙 안에서의 사고야 애초에 보험 처리가 안 되니 더욱 자차를 들 필요가 없겠죠..?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저도 비슷한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번에 A45 AMG 를 가져오면서 보험을 들고, 아버지께서 타시던 TG 2007년식 3.3 을 가져오면서 보험을 들었는데,
차량가액은 거진 5~6배정도 차이가 나지만, 자차까지 보험료를 넣어보니 오히려 TG가 더 비싸더라고요;;
(보험을 묶기위해 같은 보험사에 같은 한도 적용)
저 같은 경우에는 TG가 46만km 이상 운행한놈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것 같아서 TG는 자차를 제외시켰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는데, 이번에도 주저없이 자차를 뺄 생각입니다.
15 넘는 차량을 유지하고 있는 저로서는,
최근 4년간은 자차 제외하고 보험 들고 있습니다.
차 사고시, 폐차 할 것을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물론,
차량의 상태는 정상 운행하는데 전혀 문제도 없고 30만이 넘었지만,
40만은 충분히 찍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위분 말씀데로, 계속 자차는 제외할 듯 합니다.
글세요. 저는 자차는 무조건 넣는주의라. 항상 넣고 있습니다. 3대 모두요.
주변에 . 자차 빼는순간, 사고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