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BMW 320D 차량을 5년 넘게 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고 때문에 센터에 수리를 맡기고 렌터카로 그랜저 HG lpi 받아서 타고 있는데
승차감, 정숙성 등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이전에 그랜저3.0 가솔린 차량도 만족하며 탔었습니다.
연비 때문에 처분하고 320d으로 왔습니다만..
뭐 어쨋거나 이참에 LPI로 변경할까 싶은데 무진장 고민되네요.
(장애가 있어서 구매는 가능합니다)

현대가 가장 잘만드는 엔진이 바로 LPI 엔진인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렌트카 타보면 상당히 좋다고 느끼거든요.
3시리즈처럼 짜릿하다거나 우직하게 밀어준다는 느낌은 없지만 편하고 정숙하게 타기에는 참 좋은 엔진 세팅인듯하네요.

관리 잘 된 LPI엔진은 10만키로가 넘어도 시동이 켜진건지 꺼진건지 헷갈릴때가 종종 있습니다.
요즘은 액상분사덕분에 가솔린 mpi수준으로 성능이 상승해서 꾀나 괜찮았습니다. 믹서 sohc는 얼마다 답답하던지ㅎㅎ
16년식임에도 매연냄새도 거슬리구요.
저같은경우는 sm7 2.0엘피지 생각중인데 3.0하고 고민되네요.

lpg 차량을 20년 정도 타다가 최근에 suv 디젤 수동으로 넘어왔습니다.
저의 경우 연료비가 2.0 가스차보다 지금타는 디젤이 조금 덜드것으로 보아
그랜져 3.0lpi로 가시면 지금보다 연료비 부담이 늘어나실 듯 합니다.
lpg로 바꾼 후 조용하고 저렴한 연료비는 만족스러웠지만
토크감과 트렁크 활용성 때문에 상당기간 전에타던 엘란트라 1.8 수동이 그리웠었습니다.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현기 LPI 차량 좋아합니다. 정말 현기가 가장 잘 만드는 트림 중 하나죠. 특히 그랜저 LPI는 정말 살 수 있는 자격만 있으면 무조건 사야하는 경제적이고 가성비 좋은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 차에 '재미'란 카테고리는 매칭이 안된다는게 어려운 문제입니다. 전혀 즐겁지 않은 시트포지션,핸들링,브레이킹이 그것입니다. 만약 저런 운전 자체의 즐거움을 배제한 순수한 승용차의 목적성을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hg 3.0 LPI의 경우는 사실 헤드가 좀 약한면이 있습니다. 토스카처럼요...규정토크대로 하면 리코일박아야할 확률이...
근대 이 헤드가 간헐적으로 부조가 생기는 경우가 좀 있는지라...그것만 아니면 괜찮은차인것같습니다. 편하게 다니기도 좋고.
320D를 계속 운행하고 싶은 이유가 있으면 유지하시는 것도 괜찮지만
320D보다 상위 등급의 편안함, 정숙성 등이 마음에 드신 상황이고,
더구나 LPi 구매가능하신 상황이면 망설이실 필요 없다고 봅니다.
배기량이 3.0이라 취등록세 및 자동차세 혜택을 못 받긴 하지만
워런티 기간이 넘어가는 320D 보다 새차 거기다 3.0 그랜져 LPi 구매 가능하다면
저라면... 지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