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몰던 차는 99년형 USDM 미아타이고 5년 정도 타다가 지금은 개인 사정으로 가족이 몰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 타긴 하지만..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는 것는 작년 초에 테드 장터에서 구입한 50만 짜리 구아방입니다. 기억하기에 60만 정도 수리해 온 것 같고 엔진 누유가 심한 것을 빼면 구동계나 안전 쪽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타이어가 편마모가 심해서 소음이 많아졌고, 가능하면 최대한 오래 타고 싶지만 언제 서버릴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타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 가지 있다면 여지것 수동 운전을 배울 기회가 없어서 면허도 2종 자동이고, 이번 기회에 수동 운전도 배워볼까 합니다. 내키지 않는 기변에 조금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사전에 기변할 대상을 물색하고 자금을 모아놓고자 합니다. 그래도 좀 재미있는 차로 타보고 싶어서 투스카니 생각했었는데 중고차 업계에서 일하는 지인 말하기를 유지비가 상당히 많이 들기에 비추랍니다. 그래서 유지비 최소화에 몰빵하기로 했고 수동 가스 또는 자동 가솔린 스파크를 권하더군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통행료 - 회사 업무차 나갈 경우 청구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나갈 때는 어지간히 급하지 않으면 고속도로는 피합니다. 업무적인게 아니면 주말에 집으로 복귀할 떄 (~40km) 빼고는 20km 이상 멀리 나갈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주차비 - 유료 주차장은 가급적 피하고 (주차 자리가 있는 곳 위주로 다닙니다) 쓸 일 자체가 드뭅니다.

연비 - 업무차 다닐 때는 회사가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장거리 주행이나 최소 고속도로/고속화도로 주행 위주가 됩니다. 개인적인 용도로는 시내/고속 반반이겠네요.

주행패턴 - 시내 주행도 꽤 있지만 장거리 고속 주행도 반절 이상입니다.


이런걸로 봤을 때 저는 경차가 저에게는 생각보다 별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버젯은 최대 350 정도로 생각하고 구매 후에 큰 수리 (고질병 등)가 없을 것, 평소 최종 유지비 최소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 회사/개인 반반이며 회사 업무 시는 장거리 (30~100이상)위주, 주중 밤이나 주말에 왕복 2-40km 이내 거리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조금씩 운행합니다.

- 회사는 통근 버스가 있고 업무용차도 있기 때문에 항상 사용 상태여야 하는건 아닙니다. 즉 가끔씩 사용불가능한 상태라도 상관없습니다.

- 자차는 들지 않을 것이고 외관의 작은 손상 개의치 않습니다. 

- NVH에 대해서는 예민하지도 않거니와 로터스 정도 되지 않고서는 미아타보다는 나을거라 생각하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 옵션 같은 것은 그 가격대에 바라기도 어렵겠지만 있어도 쓰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 거의 혼자 타고 가끔씩 옆에 한 명 정도 태웁니다. 짐은 그럭저럭 싣고 다니지만 대단한건 아니라서 왠만한 차라도 문제 없을거라 봅니다.

- 작은게 편합니다. 항상 작은 것만 몰다보니 큰 것타면 차에 운전 당하는 느낌이고 상황에 대한 장악(?)이 안된 느낌이라 불안하더군요.

- 다만 크더라도 초기 비용과 유지비에서 디메리트가 되지 않는다면 상관은 없습니다. 내부 크기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는 없다는 의미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 당연히 되팔 것은 염두하지 않기에 가격방어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차가 100km/h 이상 주행 시 버거운 것은 조금 염려가 되네요. 적응은 가능하겠지만 꺼려집니다.

 

자 그럼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미리 조사를 해보니 아래와 같은 후보군이 있습니다. 350으로는 살짝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요. 타협해서 400까지는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그런 만큼 유지비가 적거나 뭣보다 차후 정비요소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야 합니다.


FD i30 2.0 (CW?)

뉴프라이드

클릭 가솔린

젠트라x

sm3 구형

로체 lpi 수동

포르테쿱 6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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