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주권자 이상만 리스가 가능하다.?
이건 아닙니다. 영주권 없는 사람들도 리스는 가능합니다. 다만 SSN(Social Security Number) 가 있으시고, 어느정도의 크레딧이 있으셔야 합니다. 보통은 미니멈 3년이상의 크레딧 기록 (핸드폰, 신용카드 2개이상 연체 없이 사용등)이 있으면서 크레딧 점수 (흔히 말하는 Fico score) 가 어느 수준이상만 된다면 됩니다. 다만 요즈음에는 리스나 할부나 전부 비자 카피를 요구합니다. 불법체류자에게 리스를 해줄수는 없으니, 체류기간이 리스/할부 기간 이상 남아 있어야만 승인이 나는 것이죠. 5년 남은 학생비자로 리뉴얼 받은 제 주변 사람도 새차 리스 이상없이 받았습니다.

2. 과연 광고에 나오는 가격은 높은 신용도(Fico 점수) 만 가능하다?
이것도 아닙니다. 회사마다 기준의 차이는 있지만, 딜러에서 쓰는 트릭중에 하나가, 실제로 낮은 요율의 리스로 Approve 가 날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에 나오는 차량과 똑같은 차가 없다는 이유와, 각 주마다 혹은 카운티 마다 다르게 부과되는 sales tax 등의 차이를 들어서 숫자 장난을 치면서 자기네 Profit 을 높게 잡으려고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2만1천불 짜리 차가 광고에는 2천불 선수금에 36개월 3만 6천마일 리스로 한달에 299불이라고 광고가 나왔고, 이곳에서는 sales tax 가 차량 payment 에 따로 붙는(5%) 주일 경우, 실제로는 2천불+ 라이센스& 타이틀 (약 200불)선수금을 내고 299*1.05= 314불 이 매달 payment 가 됩니다만은..

대부분의 딜러들이 실제로는 여기서 MSRP 대로가 아니라 단 몇백불이라도 D/C 를 해줄 여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천불 (초기 비용 200불을 D/C 로 잡고) 매달 299불 (택스인 15불의 36개월 치인 540불 역시 D/C) 로 잡아서 차량을 리스해 줄수도 있을뿐더러.. D/C 폭을 더 잡아 주거나 트레이드 인등에서 장난을 친다면, 광고보다도 더싸게, (선수금 1천불 에 매달 285불) 차량을 리스해줄수 있게 됩니다.

다만 회사마다 혹은 딜러마다, 나름대로의 쿼터가 있습니다. 신용도와 상관 없이 Subprime 에 해당하는 600점 미만이 아니면 한달에 몇대만 이 요율로 차량을 판매 할 수 있다는 거죠.. 광고에 나오는 리스 요율의 경우 각종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인데, (예를 들어 직원 할인이나, 군인 할인등) 실제로는 이런 인센티브와 신용도 핑게를 대면서 자기네 Profit 을 높이려고 장난을 치는 거죠.. (잘 압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한때 미국차와 유럽차 신차 딜러를 운영 했었습니다..)

결국 신용도가 높아야만 낮은 금액의 리스를 승인받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일부의 파이낸셜 회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는 충분한 신용 능력만 있다면.. 신용 점수 620~640점 이상의 사람들은 거의 다 동일한 가격으로 리스를 승인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딜러에서 얼마나 차량을 파는데 이득을 남겨야 하는가(minimum Profit) 와 메이커에서 그차량을 밀어내는데 얼마나 애타는 가의 문제죠..

한가지 예로.. 제 친인척이 얼마전에 리스를 하셨는데, 335i 로 신청했다가 528i 로 더 낮은 가격에 리스를 승인받으셨습니다. BMW 파이낸셜에서 335i 는 차값이 더 싼데도 승인을 못해주겠고, 이번달에 528i 가 리스 요율도 좋고 밀어 내야 하는 차량이니 528i 로는 승인을 해주겠다고 해서요.. 335i 로 굳이 리스를 하려고 했다면.. chase 나 Bank of america 혹은 Wells fargo 같은 리스 해주는 은행을 이용 했어야 하는데, 이경우가 리스 가격이 좀더 높아지는 경우 입니다. Money Factor 이라고 부르는 이자율과 잔존가치율이 BMW 파이낸셜과는 다르게 적용되거든요..

결국, 이걸 다시 풀어서 설명하면.. 신용도와 원하는 모델에 따라 차이가 날수 있다는 결론으로 떨어집니다. 그냥 신용도만으로 금액이 차이나는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3. 가족의 차 혼다 어코드. 리스차량이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관계로.. 마일리지 제한을 초과 가 예상 됩니다. 4개월 남은 리스 프로그램인데 early return이나 마일리지를 초과함으로써 금전 손해가 있지 않을까 해서 좋은 방법이 있으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 혼다는 현재 Lease Early Return(Lease Pull ahead) 을 해주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딜러에서 얼마나 work 를 해주느냐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시 혼다 Financial 에서 리스를 하거나 할부를 할 경우 Owner Loyalty 라고 하는 인센티브를 주는데, 이게 적용되는 액수와 모델등이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지금 인사이트를 빼고는 이런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반대로, GM 이나 다른 회사에서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리스가 끝나는 사람이 자기네 차량을 할부하거나 리스 할 경우 다른 회사의 Early Return Panalty를 내라는 의미에서 모델마다 다르지만 1500~3000불 까지를 지원해 줍니다. 결국 어느 모델로 갈아 타실지가 관건이지요.

마일리지 초과의 경우는 패널티가 마일당 약 20센트~40센트 정도 일텐데, 일단은 딜러와 상의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혼다 딜러들의 경우 다시 혼다나 아큐라 차량을 리스하는 경우 Acquision fee 를 빼주는건 기본일 뿐더러 추가로 약 500불 정도의 인센티브가 나옵니다. 이 인센티브를 가지고 한 두달의 페이먼트나 초과하는 마일리지에 해당하는 비용을 부담해주는것은 딜러 세일즈매니져/제네럴 매니져의 재량입니다. 차량의 리스 조건에 따라, 간혹가다가 딜러가 그 차량을 Financial 회사로 부터 구입하여 자기네 딜러에서 중고차량으로 판매 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세보다 리스 잔존 가액이 쌀경우..) 이경우에는 몇달 일찍 리턴을 해도 어차피 딜러가 사기 때문에 패널티를 물 필요가 없습니다.

4. 리턴 후에 예상으론 4개월 후..  가족은 Acura Tsx를 원하고 있는것 같은데. 새 엔진이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불경기?에 차를 사는것과 리스 중.. 리스 가격을 얼마로 책정 받으면. residual value. 사는것에 비교해서 어느것이 현명한 판단인지 그리고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지금 확인해 보니 Tsx 같은 경우 혼다 Financial 에서 잔존가치를 TSX 나 Tsx technology package 냐에 따라 다르게 잡고 있습니다. Technology package 가 포함된 차량이 잔존가치가 더 낮네요..

36개월이나 39개월 리스가 잔존가치가 가장 좋습니다. 36개월 후에 60%, 39개월 후에 58%를 잡고 있네요. 다만 39개월 리스에서는 Money factor(이자율)이 0.00300이고 36개월 리스 까지는 0.00215기 때문에.. 3만불 조금 안되는 차량이 1500불 선수금에 한달에 299불 페이먼트 입니다.

이경우 36개월 동안 12264불 + 세금과 라이센스를 내시게 되는건데.. 2006년형 TSX 3만 6천마일 뛴 차량이 현재 경매에서 약 15700불에 팔립니다. 결국 새차를 사셔서 세금을 내시는것과 리스를 하는 경우를 비교해 보면, 리스를 하시는 것이 약 2~3천불 이득이 되는 거죠. 다만 리스한 차량을 반납하실때 타이어나 일부 소모품을 교체 하셔야만 패널티를 안내시게 될 수 있으시므로, 이것들을 감안하시더라도, 나중에 리스 차량의 소득공제를 생각하시면 (직업에 따라 다릅니다.) 리스가 아직도 이득이기는 합니다.


5.차 관리를 썩 잘하지 못하는 가족 이기에 사는것이 별로 라 생각하고 있는 저입니다만..
4개월 후 정도에는 경기회복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오를까 개인적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유승민 님의 글을 읽어보니 리스가격도 들숙날숙 한듯한데.. 네고 가 가능 한가요?
->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리스도 네고가 가능합니다. 딜러에서는 리스를 승인받든, 할부를 승인 받던 어차피 은행이나 파이낸셜 회사에서 차량 가격 만큼 지불 받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득을 더 내려고 할겁니다만은, 자기네 딜러가 할당받은 쿼터나 목표량을 채워야 받는 인센티브 때문에 충분히 이 가격을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SRP 3만불인 TSX 를 가지고 위의 가격이 나왔지만, 딜러가 약 2천불 정도 D/C 를 해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2만 8천불에 차량을 리스 해준다고 하면, 리스 요율 또한 (2만 8천불 * 40%(잔존가치를 뺀..) * (1+머니 팩터)/36 개월 하면.. 대강 추가로 월 납부금이 약 30불 줄어들거나.. 혹은 그 2천불 D/C 로 리스 반납때의 패널티와 선수금을 빼줄수도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