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우디 B6 A4 타는 이세민입니다.
얼마 전 시동꺼짐 문제는 진단 결과 예상대로 크랭크 각센서 문제였고 센서 교체하면서 앞 댐퍼까지 해서 한대분 모두 빌스테인 B6로 장착한 상태입니다. 타이어도 한타 rs4 2개만 신품 장착했는데 헌타이어(re003)가 뒷쪽은 좀 남아있고 윈터 끼우려면 길어야 한달인데 새거 끼우긴 애매하고..해서 리어를 앞으로 보내서 소진해버릴 계획으로, 또 안전상 rs4를 뒤에 끼웠습니다.

이참에 경험삼아 첫 트랙 경험이나 해볼까 하던 차에 몇 가지 질문드립니다. 아, 추가로 가을들어 abs/esp/브레이크 경고등이 높은 확률로 떠있는데 점검 결과 abs모듈이네요. 그러고보니 2020년엔 수리라고 할만한게... 촉매, 그마저도 이전에 발생한거였고 이것 외에 없었는데 올해 첫 문제 발생이네요. 한마디로 본의아니게 abs 문제때문에 자세제어장치도 완전 해제 상태로 다니고 있는 셈이죠.

1.거동문제

최근 혼란스럽게 언젠가부터 조향시 거동이 요상하게 변한 느낌인데 요약하면 앞 하중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턱인, 특히 코너 진입시 트레일 브레이킹 정도에 따라 이전에 비하면 훨씬 앞은 훅 말리고 뒤는 빠지는 오버스티어 경향입니다. 좋게 말하면 회두성이 높아진, 다르게 보면 이전엔 못느꼈던 도깨비같은 불안함이랄까요?
솔직히 고백하면... 공도에서 오버로 스핀한 경험이 있습니다ㅠㅠ 다행히 앞뒤 차량은 없었고 좌코너 도중 오버가 나면서 카운터 쳤지만 역부족으로 운전석쪽 앞바퀴만 벽에 살짝 쿵 하고 견적은 안나왔습니다만 참 애매한게 이후에 심해진건지 그 전부터 그런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고속에서도 조향이 들어갔을때/조향과 브레이킹이 같이 들어갔을때 분명 이전과는 다른 앞으로 말리려는 움직임입니다. 얼마 전 지방 갔다가 거쳐왔던 도마령의 헤어핀들에서도..순전히 느낌으로만 표현하면 내측 뒷바퀴가 살짝 떠서 도는 3바퀴 코너링이 연상된달까요? rs4 끼우고도 코너 진입하며 브레이킹시 몇 번 뒤가 나른 경험이 있습니다.

생각해본건 얼라이 틀어짐/다된 타이어(교체전 앞뒤 re003)/타이로드 등으로 인한 바퀴 유격? 정도로 생각하던 차에 얼마 전 테드 회원이시기도 한 고갯마루 이민재감독님이 제차를 운전할 기회가 있었는데 의외의(?) 괜찮다는 평과 함께 큰 문제 없다는 평이셨습니다. 리어 rs4에 공기압도 뒤를 살짝 더 낮춘 상태서도 브레이킹 따라 요가 생기고 달리는 차들만큼은 아니지만 살짝씩 뒤가 날랐습니다. 얼마전 테드에 쓴 영종도 M2컴페티션 체험기엔 안썼지만 딱 M2 타고 첫랩 돌자마자 느낀게 코너 진입시 제차 모션이 딱 그느낌이었습니다. 마침 여쭈었는데 감독님 말씀으론 얼핏 m2보다 더 잘 돈다고..최근 몇달간 혼란스러웠는데 얼라이도 문제 없고 딱히 차에 이상이 없는데 움직임이 바뀌었다? 하니 빌스테인B6때문 아닐까 하던 차입니다. 댐퍼 느낌은 앞보다도 뒤가 감쇠력이 훨씬 조여진 느낌이구요. 리바운드가 리어는 무척이나 강한 느낌입니다. 거기다 휠베이스가 요즘 세대나 이전 세대들 1시리즈보다 짧으니... 이제야 실마리가 보이는것 같은데.. 테드에 빌스테인 B6 끼우신 분들 꽤 계신거로 알고있는데 느낌이 어떠하신가요? 혹은 앞 캠퍼 +로 인해 이런 움직임이 생길 수가 있을까요?

2.엔진오일
현재 쉘 힐릭스울트라 5w40에 보충용으로 모빌원 0w40으로 총 1리터정도 들어간 상태입니다. 중고알피엠 적극 사용하는 습관인데 소모 정도는 1만키로에 1.5리터정도 되구요. 마침 오일교환 주기인지라 일부러 트랙 주행 후에 곧바로 교환하려는데 이렇게 섞인 상태에서 문제가 있을까요?

3.ABS문제
esp는 몰라도 abs는 없으면 따이어 깍두기 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트랙 갈땐 앞 rs4/뒤 re003으로 들어갈 예정인데 abs 없이 가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첫 주행이니만큼 트랙을 즐기는 분들에 비하면 관광 모드이겠지만 궁금한점 질문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