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
오늘 회사에서 부서원들과 저녁식사하러가다.
꽤 고급차가 서 있는데 하부를 보니 머플러 통?에 녹이 군데군데 있어서 궁금해하다 글 올립니다.
제차는 아직 얼마 안되서 이 부분이 없습니다만..
혹지 재질에 따라서..
머플러 통 있잖아요? 제가 배기 구조에 대해서 무지해서
관 말고;; 통입니다.
그 통에 녹이 생기고 안 생기고에 혹시 차이가 있나요?
어떤 차들은 오래되도 통이 깨끗하고 어떤차들은 나온지 얼마 안됬는데도 녹이 있는경우도 있는데
또 없는 차들도 있는듯하고..
관리의 차이인가요? 아님 처음에 방청작업을 해서 그런건가요?
제차는 언더코팅 하러갔더니.. 머플러쪽에 3M 알루미늄 코팅 스프레이인가 그걸 뿌려서 다 은색이 되었습니다.
저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요즘 차들은 스텐으로 된 걸 쓴다고 하는데..
옛날 차들은 강철인가요;; 어차피 아연도금되어 있는거...
요즘 고급차들은 순정도 올 SUS(스텐레스를 말합니다)재질로 나오는데요, 중요한 건 스텐레스도 SUS304, SUS409, SUS430등
강종이 다양합니다. 보통 배기관 소재로 가장 적합한 건 내열성, 용접성, 내부식성 등을 고려하여 304를 많이 쓰는데,
순정차량, 특히 국산차는 원가절감을 위해 409재질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원료배합과 기술력이 떨어지는
중국산 409재료를 가져다 쓰죠.. 한동안 문제됬던 기아 K7의 배기라인 부식 역시 이와같은 경우로 발생되었습니다.
늘 그랬든 우매한 한국민은 다 모르고 지나가겠지... 하고 은근슬쩍 내수용에만 그렇게 했다가 오너 중 일부가 하체
떠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기아에서 허겁지겁 원재료를 다시 바꿨지요... 그래도 설마
304재질로 바꿨겠냐만은... 어쨌든 스텐레스도 다 같진 않고, 내부식성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염화칼슘같은 화학
부식에 대한 저항성은 일반적으로 크롬과 니켈 함유량에 비례하는데요, 표면처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좀 납니다. (그냥 버핑 마무리, 아니면 아예 크롬도금을 입힌 것, 등등)
한마디로, 스텐레스중에서도 SUS304같은 재질로 된 머플러는 왠만해서는 녹 안슬고, (그래도 재수없으면 겨울철
초강력 염화칼슘 한번 묻으면 녹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량이 달려 보통 수요 절반이상 중국에서 염화칼슘을
수입해 오는데, 이게 엄청 독합니다.. 폭설 후 아스팔트에 구멍생기는 것도 다 중국산 염화칼슘때문이라죠..)
409같은건 그보다 약한 조건에서도 녹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철재에 아연도금 된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싸구려
스텐보다 내부식성이 강할 수 있고, 이 역시 제조업체가 얼마나 공정을 잘 지켜 도금을 했느냐에 따라 부식에 대한
내구연한이 결정됩니다. 머플러에 알루미늄스프레이로 도포하는 것 역시 내부식성에 상당히 도움됩니다.
(단, 기존 녹을 완전히 제거한 뒤에 말이죠..)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긴 요즘 중국산 철판재를 많이 수입해서 유통이 되는데... 요즘 시골에서는 좀 문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녹에 너무 약한것 같아요.... 1년을 못버티는걸 보니......
외산차는 모르겠으나
국산차는 머플러 재질이 스뎅과 철 두가지 정도죠
녹슬고 안슬고는 재질에 따라 다르겠죠.
스뎅이 녹이 안슬지만 매끈하기 때문에 배기도 잘 되는 장점이 아울러 있습니다.
스뎅 배기구가 왜 좋으냐 하면요.
차량가액이 60만원에 불과한 정도의 노화가 진행되었는데 차는 써야하는데 배기구가 자꾸 녹슬어 뚫어진다면 짜증이 나죠.
게다가 배기구도 앞의 것은 대략 18만원, 뒤에것은 10만원 가량하죠. 스뎅이라면 철에 비해 훨씬 내구력이 좋을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