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0
토요일 늦은 새벽
중미산을 거쳐 청평까지 드라이빙후
동생을 내려주고
한남동으로 향하는 길 이였다
한남동에는 남산이 위치하고 있다
많은 드라이빙 매니아가 모여서 달리고 가끔 배틀도 일어나는 남산
남산에 모여서 달리면서 남산을 재패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남.산. B T R
그리고 그외 몇명 ....,
남산을 달리는 분이라면 다 아실듯~~
그날은 기분도 좋고 마음도 상쾌했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왠지 남산에 올라가보고 싶었다
이윽고 남산 하얏트 호텔이 눈앞에 펼쳐진다
천천히 스피드 업을 해나간다
요즘 나의 충실한 두 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쏘나타2 1.8 SO 스틱엔진
운전석 프런트 댐퍼가 운명을 달리해서 바운싱이 멋대로 움직인다
그래도 나름대로 남산을 많이 달리지 안았던가
남산의 코너 정도라면 이정도로는 아무 문제 없지 하면서
필립스 코너<필립스 매장이 소재한곳 이라서 그렇게 부름>에서
다운 시프팅을 하면서 빨랫판 위를 털털 거리면서 잘도 돌아간다
그 코너를 지나면 완만한 코에소 조금은 역뱅크가 있는 고속로드 <비교적 ^^>
앞에는 차량이 한대도 없다
맘 놓고 풀스로틀과 동시에 시프트 업 !!
나의 쏘나타는 그렇게 쭈욱 달려 나간다
오예 몇일전 아반테 엑스디 순정 15 인찌로 교환했다
타야는 205 60r/15
앗싸~~
지난번 14 인찌 때보다 접지력 좋구나 ^ ^
그렇게 달리면서
뭐가 안따라오나? 앞에 달리는 차량없나? 하면서 달린다
곳이어 나타나는 좌코너 좀 위험하다 살알짝 언덕이 나타나면서
좌코너 끝나고 곧나타나는 우코너 후 신호등
오옷 ~~
휠타야 교환 했는데 함 째볼까?
좌코너에서 *20 정도 기록 하면서 짜릿하게 돌아나간다
물론 접지력 상실 오버 스티어가 발생한다
그래도 이젠 안무섭다
지난날 겨울과 올봄 에 오버 스티어에 대하여 얼마나 대응 연습을 했는가?
겨울내내 일부러 오버 시티어 현상을 만들어 내서 연습한 기억을 떠올려본다
물론 오버 스티어 가 일어날것을 예상하고 집입하여서
걱정은 없없지만 ^^
시원스레 버스승강장을 지나 다시 한번 우코너
이얍 ~~
역시 오버 스티어 이곳에선 항상 오버 스티어가 일어난다
내가 그렇게 운전을 해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
그렇게 달려서 이번엔 식물원을 지나고
우리가 말하는 숏코스에 도착했다
김구 공원을 지나 우측 직진으로 숭의 여전 그곳을 숏코스라 부른다
코너도 각이 크고 좀 무섭다
역뱅크 역시 무섭고
요즘엔 그곳에서 단속을 많이 한다
단속을 피학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내려간다
사전답사를 위한 것이였다
힐 클라이밍 때 절라 ~~쏠라고 ^^
다행히 단속은없다 하긴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이윽고 힐클라이밍 을 시작했다
급격한 핼들링에 의하여 오버스티어가 발생하고
언더스티어도 발생하고
나름대로 열라 신나게 달렸다
그렇게 달려 본지도 여러날이 지난듯 했다
힐라이밍을 마치고 남대문 방향으로 냐려간다
천천히 내려갔다
그 아래엔 3거리 신호등이 있다 신호 위반 차량도 가끔 나타난다
노면 상태도 별로이고 해서 천천히~~
아니나 다를까
신호 걸렸다
신호대기 중에 뭔가 강렬한 포스가 느껴진다
정렬의 빨강색 차종은 확인 못했다 워낙 순식간에
신호위반을 하고 사라졌다
수초 후 아까보다는 느리지만 뭔가가 다가온다 엘리사 룩 이다
좀 처럼속도를 죽이지 않는다
아하~~
당신도 신호 위반 하겠군 하고 예상을
내 예상은 맟았다 ^^
이따가 당신 만나면 당신이나 따라가야겠다 하고
다짐하는데 신호가 주행신호로 바꼈다
내리막링에서 드래그 스타트를 시도했다
오홋~~
빠르다 ^^
바로 나타나는 좌코에서 아웃 인 아웃으로 ~~
그렇게 달려도 엘리사 룩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았다
식물원쯤에 다르니 엘리사 룩이 앞에 있었다
다운 시프트 후 풀악셀~~온 ~~
속도가 붇는다 점점 가까워진다
아 여기서 승부가 난단말인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엘리사 룩이 달린다 점점 멀어진다
독일관에 다를 때쯤에 내가 뒤에서 *침을 쏘기 시작했다
추월할수있는 상황은 아니다
2 차선엔 택시 및 일반 차량이 달리고 있었다
몇초후 일차선엔 1톤 화물트럭 뒤엔 엘리사 룩 2차선으론 택시
난 엘리사 룩 뒤에 붇었다
이론 엘리사 룩은 차체가 나보다 적어서
금방 칼질을 해서 치고 나간다 ㅜㅜ
난 트럭 뒤에서 최대한 모션을 취햇다
택시가 속도를 줄인다
그 틈을 타서 2차선으로 이동 후 3단 시프트 다운하고 좌코너를 공략한다
많이 큰 코너다
바로 아가 설명한 버스 승강장 코너
난 이미 남산길을 알고 있기에 그냥 달렸다
너무나도 큰 스퀴드음 사정없이 날아가는 리어
헉 너무 빨랐나? 하지만 지금은 배틀이다
상대가 날 의식하고 도망가고 있지 않는가?
택시가 급정거 하고 트럭이 휘청이느느게 룸미러에 비친다 ㅜㅜ
에효~~
잊자 지금은 배틀이다
그렇게 맘을 고쳐 먹고 또 달린다
이번엔 우코너 아래로 경사진곳 위험한 곳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비엠 330 이
날아가 대파난적이 있는곳이다
그리고 역뱅크 여지없는 오버 스티어
그래도 난 우리집 마당처럼 훤히 알고 있기에 진입한다
아니 진입 해야만 한다 내가 앞에가는 엘리사 룩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이윽고 필립스 코너가 눈앞에 나타난다
엘리사룩은 바로 앞에서 *침을 맞고 있다
그래 이곳이 승부처다
난 과감히 인코스를 선택했다
인 아웃 인 으도 적인것이였다
어짜피 인코스 진입하면서 언더 스티어를 예상했다
역시 언더 스티어가 일어난다
그냥 악셀온 을 했다
푸싱 언더로 인하여 2차선의 엘리사 룩 을 블로킹 성공했다
나의 승리다~~~
카갸갸
그렇게 햐얏트 입구에 차량을 세웠다
엘리사 룩은 나보다 뒤에 뒤에 세웠다
기다리다 내가 먼저 다가갔다
통화 중이다 ㅜㅜ
잠시 기다렸다
그리고 말문을 열였다
나: 주행하시는 중인데 제가 방해 한것 아닌지 몰랐습니다
엘리사 룩: 아님니다 잘 달리시던데요
나: 오랫만에 남산에 와서 심심해 하다가 달리시기에 그냥 따라
달렷습니다
엘리사 룩: 쏘나타 순정이예요?
나: 네 댐퍼 터진 올순정 입니다 ^^
몇일전에 15인찌로 업글한거 빼구요 ^^
그렇게 대화를 이어갔다
알고 보니 엘리사룩 은 남산 초행이였다
아까 빨간색 과 일행이였다고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담에 기회되면 함께 또 달려 보 아 요
하고 집으로 ~~
ps/요즘 남산에 불법개조 차량 단속도 가끔 합니다
특히 남산 케이블카 근처 조심하시구요
그동안 남산을 달려면서 느끼지 못한것을 요즘에 느낌니다
도로근처 상가 및 식당 등에서
그곳 직원분들이 많이 기거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새벽 자동차 소음에 잠을 이룰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민원을 자주 넣다보니
경찰들도 거의 상주를 한다는 군요
남산 달리실때 이제는 조금식 자중 합시다

2005.08.04 00:08:00 (*.0.0.1)
앗~ 신기하게 오타가 거의 없네요. ^^; 남산의 경찰관 아저씨는 머플러 구조변경했다고 해도 막무가내던데.. 인터넷으로 자꾸 민원이 들어온다고 밤에 좀 오지말라고 하시더군요..(__#)
2005.08.04 00:14:00 (*.0.0.1)
소나타의 오버스티어(?).. 달구지 시절부터 FF가 왠 오버스티어냐? 차의 특성에 따라 날 수도 있다.. 등등 말이 많았었던 내용이죠.
2005.08.04 00:14:00 (*.0.0.1)
테드의 스트릿 배틀 게시판에는 " 자화자찬 이나 자만심이 가득한 글투 " 등으로 써도 무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테드 회원님들중에 타인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운전하시는 분은 없을걸로 생각됩니다.
2005.08.04 00:14:00 (*.0.0.1)
스트리트 베틀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에 글투가 설령 좀 재수가 없다거나 글 내용중에 위험한 내용이 있다 하더라도 , 테드 회원님들은 모두 여과해서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있습니다..(__)
2005.08.04 00:17:00 (*.0.0.1)
스트릿 배틀란 초기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게시판의 의도는 어차피 공도에서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재꼈다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그 해프닝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입니다.
2005.08.04 00:02:00 (*.0.0.1)
오랫만에 재밌게 배틀기 읽구있는데 부정적인 악플이나 말꼬리 잡지 맙시다... 더군다나 과장된다한들 어떻고 소설이면 어떠리... 그냥 즐깁시다..ㅋㅋ
2005.08.04 00:02:00 (*.0.0.1)
생각해보니 맨처음 배틀기 올리때 한치의 여과도 없이 서로 욕설이 오가고 손가락 모션가지 그대로 표현을 해서 썼었는데 리플 전쟁이 장난이 아니였죠 ^^ 과장없이 글을 올렸는데도 어찌 에스페로 따위가 .....
2005.08.04 00:01:00 (*.0.0.1)
ㅋㅋㅋ...성구님 남산와인딩 실력 장난아니져^^*...내가 꼭 함~!(난중에 연습해서) 겨뤄보고픈 사람중에 한사람이죠.글구..'배틀'란은 지수님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저번에 배틀기 함~ 올렸다가 누군가 이런 리플을 올리더라구염."참~!장 하십니다" 요러케여...
2005.08.04 00:01:00 (*.0.0.1)
차라리 직접 다이렉트로 비방을 하던지 했스면 좀 덜 기분이 상했슬텐데요..먼놈의 사내가 비아냥거리는 말투...그뒤로는 배틀란에 글쓰기가 두려워지더군요.
2005.08.04 00:02:00 (*.0.0.1)
이원철님 글에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리플 단게 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무리 배틀게시판이지만.. 위법행위를 했다고 자랑스럽게 쓰는 건.. 글쎄요..
2005.08.04 00:02:00 (*.0.0.1)
마스터님 말씀처럼.. 해프닝 자체로 의미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리고 배틀을 하면서.. Y20으로 달렸다.. 뭐 이런거야.. 애교스럽게 볼 수 있겠지만.. 갓길로 달렸다거나.. 중앙선을 넘어 달렸다거나.. 이런 글들은 보기에 안 좋은거 같습니다.
2005.08.04 00:00:00 (*.0.0.1)
일훈님! 전 분명히 여기에서 밝혀두고자 합니다만, 그때 상대가 먼저 갓길로 나갔고 저역시 그상황에서라면 (일단은 뭐든 붙는다면 이기고 나서 정의를 찾아야되겠기에...) 저역시 갓길로 나갈수 밖에 없다는 ..
2005.08.04 00:00:00 (*.0.0.1)
뜻이지 제가 갓길로 나갔다는걸 알리려는 목적이 아니었지요......이긍~!제가 온라인으로는 표현에 한계가 있어서...^^* 그부분에 대하여 의문점이 있스시면 담에 직접 오프에서 만나뵙고 말씀드리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