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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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블로그에 시승기를 올리다가 최근 개인적 취향에 의한 평가를 정량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알렉셀 지수.
운동성능, 디자인, 가치에 각각 60점씩 배분되며 총평에 의한 20점 보너스 점수를 더해 총 2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주관적인 취향,기준이며 연비같은 것은 기준에 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다만 특별히 감명깊은 경우 총평에 반영될 수도 있겠지요.
옛날에 시승했던 차들도 이 평가에 의거해 하나씩 정량화하여 다시 평가하고 있는데 재미가 쏠쏠하네요. 완벽하진 않지만 내 마음을 정량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역시 포인트 되겠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시내와 고속도로를 포함해 최근 몇차례 운행한 IS 250의 알렉셀 평가지수에 의거한 시승기입니다.
1.운동성능 21점(/60점)
- 가속력 1점 :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가속력. 고속도로에서 국산 2리터급 세단을 추월하기도 벅차다.
- 최고속 1점
- 브레이킹 3점 : 용량은 적당하나 초기 답력이 약간 세다. 국산 중형보다는 낫다.
- 핸들링1 필링 7점 : 세단으로서는 매우 우수하다
- 핸들링2 안정성 5점 : 아무래도 휠베이스가 짧은 만큼...
- 핸들링3 탈출속도 4점 : 탈출가속을 기대할 수 없는 점이 작용
2.디자인 50점(/60점) : 당연히 모든 것은 주관적인 채점
- 익스테리어 디자인1 컨셉 9점 : 거의 완벽하다. L피네스를 찬양하라. 일본인의 작업한 자동차 디자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 익스테리어 디자인2 밸런스 8점 : 뒷 휀더가 조금만 더 불룩했더라면...
- 익스테리어 디자인3 디테일 7점 :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구성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감이 있다. 프론 램프도 그냥 무난한 느낌.
- 인테리어 디자인1 형태 9점 : 거의 완벽하다.
- 인테리어 디자인2 재료 8점 : 매우 우수
- 인테리어 디자인3 조명 9점 : 계기판의 스타팅 세레모니는 환상적
3.가치 31점(/60점)
- 승차감 9점 : 국산 준대형이 안락한 느낌이라면 이쪽은 평안한 느낌
- 실내공간 2점 : 재패니즈 스케일
- 편의사항 9점 : 마크레빈슨, 전동 및 열선+통풍시트, 후방 주차 카메라 등등 당시에 갖춰야 할 것들은 거의 대부분 갖췄다.
- 브랜드 선호도 5점 : 흥분할 것도 비난할 것도 없는 평범한 렉서스
- 가격대비 가치 1점 : 내 돈 주고 살 일은 없다.
- 리세일 밸류 5점
4.보너스 포인트 10점
최악의 가속성능과 지나친 가격만 빼면 정말 매력적인 차
IS350 AWD M/T 사양이 존재하고(물론 존재하지않는다) 3천만원이면 내 돈 주고 살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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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009108_483f7f00a609f.jpg (365.7K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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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009108_483f7f24d8a64.jpg (308.1KB)(8)
- b0009108_483f7f25f0094.jpg (96.7KB)(8)
2008.05.30 15:48:51 (*.104.184.54)

흐으... 아주 날카로운 평가군요. IS 볼 때마다 디자인에 탐이 나면서도 언급하신대로 후덜덜한 디자인을 받쳐주지 못하는 성능에 늘 외면의 대상이 됩니다. ^^;
2008.05.30 17:26:22 (*.78.4.154)

TG도 4천만원 하는시대에 IS250이 4천중반가격이라면 수입차 치고는 착한 가격이라고 보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동급 수입차종에선 가장 가격 매리트가 있는 차종이라고 생각합니다.(320i,A4등등)
출력 또한 같은 동급 수입차종에서 비교하신다면 빠른편이죠...
또한 리세일 벨류도 현재 동급차종에서 최고로 쳐주는 차종입니다.
양재동에선 연식을 불구하고 3천 중반으로 내려오는 IS250찾기 힘듭니다.
솔직히 동급 수입차종에선 가장 가격 매리트가 있는 차종이라고 생각합니다.(320i,A4등등)
출력 또한 같은 동급 수입차종에서 비교하신다면 빠른편이죠...
또한 리세일 벨류도 현재 동급차종에서 최고로 쳐주는 차종입니다.
양재동에선 연식을 불구하고 3천 중반으로 내려오는 IS250찾기 힘듭니다.
2008.05.30 17:41:50 (*.59.68.164)

총평의 가격언급은 경제적인 가치가 아닌 순수히 개인적인 가치로 생각해 주세요.
예를 들어 전동식 시트의 순수 납품단가가 100만원이라 하더라도 저에게 있어서는 20만원 정도의 가치밖에 안된다...그런 뜻이 되겠슴돠.
반면 300만원짜리 순정 브렘보 옵션이 있다고 하면 애프터마켓에서 부품값만 300 주고 이러쿵 저러쿵 다는 것에 비해 4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전동식 시트의 순수 납품단가가 100만원이라 하더라도 저에게 있어서는 20만원 정도의 가치밖에 안된다...그런 뜻이 되겠슴돠.
반면 300만원짜리 순정 브렘보 옵션이 있다고 하면 애프터마켓에서 부품값만 300 주고 이러쿵 저러쿵 다는 것에 비해 4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2008.05.30 17:48:13 (*.59.68.164)

리세일밸류도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5점입니다.
기준은
가지고 있을 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차가 10점
10년이 되어도 시판가의 절반정도를 7점
5년에 50%정도를 5점
평범한 국산 중형차가 3점
첫 1년에 50% 하락이 1점
그 이하가 0점
이렇게 되겠습니다.
보통 시승기에서 점수를 매길 때 100점기준이라 하더라도 심리상 50점 정도가 최저인데 반해 저는 0점에서 10점가지 폭넓게 활용하고 또 점수 인플레이션을 막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가급적 짜게 매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
기준은
가지고 있을 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차가 10점
10년이 되어도 시판가의 절반정도를 7점
5년에 50%정도를 5점
평범한 국산 중형차가 3점
첫 1년에 50% 하락이 1점
그 이하가 0점
이렇게 되겠습니다.
보통 시승기에서 점수를 매길 때 100점기준이라 하더라도 심리상 50점 정도가 최저인데 반해 저는 0점에서 10점가지 폭넓게 활용하고 또 점수 인플레이션을 막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가급적 짜게 매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
2008.05.31 22:49:04 (*.138.104.65)

최악의 가속성능이라.. 처음 IS250을 손에 넣고, 초반1~2초정도의 가속성능이 눈에 띄게 기대에 못미친다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1주일이 지나고 또 한달이 지나고 나면, 적응을 하게 되죠, ^^ 지금은 만족하면서 몰고 다닙니다
2008.05.31 23:10:08 (*.59.68.164)

최악까지는 문학적인 표현으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너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표현이네요. 죄송합니다. ^^
실제로 국산 2리터 세단보다는 조금 더 뛰어납니다만 후륜 베이스인데다가 고속도로 주행 내내 미션이 연비 위주의 세팅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연비가 아주 좋더군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오토모드에서 킥다운 시점이 매우 늦습니다. 통상적인 오토 미션 차들이 액셀 페달의 답력이 2/3 또는 3/4 정도에서 킥다운이 이루어지는데 반해 IS250의 경우 거의 9/10 정도, 체감상 바닥이 뚫어져라 밟아야 겨우 킥다운이 이루어집니다. 일단 킥다운이 이루어지면 어느 정도의 가속력이 발휘됩니다만 조금만 답력이 헐거워져도 바로 시프트업됩니다. 오토모드에서는 4천회전 넘기기도 쉽지가 않더군요.
다분히 메이커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생각되며, 저는(어차피 계측을 할 수 없는 일반 오너라면) 체감상 평가를 중시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도 적극 반영하여 평가하였습니다.
반면 그러한 세팅에 대한 대가로 우수한 연비와 엔진 내구성 향상 등을 꾀할 수 있으니 생활차로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내외관 디자인이 보기 드물게 매우매우 마음에 드는 차종이라 IS-F를 언젠가 시승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산 2리터 세단보다는 조금 더 뛰어납니다만 후륜 베이스인데다가 고속도로 주행 내내 미션이 연비 위주의 세팅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연비가 아주 좋더군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오토모드에서 킥다운 시점이 매우 늦습니다. 통상적인 오토 미션 차들이 액셀 페달의 답력이 2/3 또는 3/4 정도에서 킥다운이 이루어지는데 반해 IS250의 경우 거의 9/10 정도, 체감상 바닥이 뚫어져라 밟아야 겨우 킥다운이 이루어집니다. 일단 킥다운이 이루어지면 어느 정도의 가속력이 발휘됩니다만 조금만 답력이 헐거워져도 바로 시프트업됩니다. 오토모드에서는 4천회전 넘기기도 쉽지가 않더군요.
다분히 메이커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생각되며, 저는(어차피 계측을 할 수 없는 일반 오너라면) 체감상 평가를 중시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도 적극 반영하여 평가하였습니다.
반면 그러한 세팅에 대한 대가로 우수한 연비와 엔진 내구성 향상 등을 꾀할 수 있으니 생활차로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내외관 디자인이 보기 드물게 매우매우 마음에 드는 차종이라 IS-F를 언젠가 시승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고 있습니다.
2008.06.01 01:39:33 (*.79.156.51)

저 역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IS 250의 가속력은 웬만한 3.0 리터에 비견할만하던데요.
이정형 님께서는 예민한 감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 제시하신 리뷰는 객관성을 갖기 보다는 주관적인 표현을 수치화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저의 주관적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IS 250은 상당한 성능이었고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이정형 님께서는 예민한 감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 제시하신 리뷰는 객관성을 갖기 보다는 주관적인 표현을 수치화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저의 주관적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IS 250은 상당한 성능이었고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2008.06.01 18:47:19 (*.109.216.152)

연비때문에 답답하게 셋팅된 것이 싫으시다면 ECT-파워 를 살포시 눌러주시면 됩니다.
물론 전 일상생활에서는 연비를 위해 노말모드로 다니고 서킷이나 와인딩 주행시에 파워모드로 운행합니다. 최고속으로는 NA 2500cc 가 계기판상 240 까지 나면 괜찮은편 아닌가요 ? 물론 240 까지 낼려면 탄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실질적으로 답답하지 않게 올라가는건 220 전후 입니다. 사실 IS 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은 강제성 없는 스텝트로닉 기능 입니다.
레드존 넘어가면 저절로 변속하고 쉬프트업의 반응이 느린점은 인피니티나 BMW 의 스텝트로닉에 비해 매우 아쉽습니다.
물론 전 일상생활에서는 연비를 위해 노말모드로 다니고 서킷이나 와인딩 주행시에 파워모드로 운행합니다. 최고속으로는 NA 2500cc 가 계기판상 240 까지 나면 괜찮은편 아닌가요 ? 물론 240 까지 낼려면 탄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실질적으로 답답하지 않게 올라가는건 220 전후 입니다. 사실 IS 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은 강제성 없는 스텝트로닉 기능 입니다.
레드존 넘어가면 저절로 변속하고 쉬프트업의 반응이 느린점은 인피니티나 BMW 의 스텝트로닉에 비해 매우 아쉽습니다.
2008.06.05 04:57:51 (*.153.143.22)

한국에서도 그러리라 예상되지만, 미국에서는 신형 IS의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얼마 전 Manheim 경매장에 다녀왔는데, 2007년 328i 가 2006년 IS 250 보다 주로 저렴하게 거래되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BMW의 reliability 가 Lexus 보다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한국에서는 Lexus 가 참 착한 가격에 팔리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랑 별로 큰 차이도 나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