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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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제2대 퍼스트카로 2년간 활약했던 RX-7의 평가
- 주요 퍼포먼스 튜닝내역
프론트 휠 인텔레스 17인치 8.5J
리어 휠 인텔레스 17인치 9.5J
DIXCEL FCR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앞)
DIXCEL TYPE Z 브레이크 패드(앞)
사이드 포팅
블로우 오프 밸브(HKS SQV)
경량 풀리 킷
Knight sports V-mount 인터쿨러
3코어 라디에이터
부스트 컨트롤러(Blitz dual sbc)
NGK 점화 플러그 열가 7*2, 9*2
NGK 플러그 케이블
마쯔다스피드 경량 플라이 휠
엑시디 싱글 클러치 세트
cusco LSD
마쯔다 프론트 스트럿바
테인 코일오버 서스펜션
HKS power flow
FEED 프론트 파이프
다운 파이프
APEXi N1 엔드 머플러
레카로 조절식 버켓시트(운전석)
Mazda Speed 계기판
1.운동성능 44점(/60점)
- 가속력 6점 : 250까지는 E46 M3와 대등하게 가속.
- 최고속 6점 : 최고시속 270 추정
- 브레이킹 7점 : 애프터마켓 로터와 패드로 추가 3점
- 핸들링1 필링 9점 : 스티어링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프론트가 회전한다. 테인 서스로 추가 1점
- 핸들링2 안정성 8점 : 그럼에도 상당히 뉴트럴
- 핸들링3 탈출속도 8점 : LSD로 추가 1점
2.디자인 40점(/60점)
- 익스테리어 디자인1 컨셉 9점 : 90년대 초반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 화류계 여성과도 같은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
- 익스테리어 디자인2 밸런스 8점 : 르망 컨셉이라는 것은 알지만 뒷 휀더와 리어 해치를 넘어가는 선의 처리는 앞과 비교해 조금 어색한 감이 있다.
- 익스테리어 디자인3 디테일 8점 : 후기형 범퍼와 마쯔다스피드 리어스포일러로 추가 2점. 프론트 램프는 너무 순해보이며 나이트스포츠의 2점식 램프가 모든 애프터마켓 램프 중에 가장 잘 어울린다.
- 인테리어 디자인1 형태 9점 : 완벽한 운전자 위주의 디자인. 오로지 드라이빙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창출에 성공.
- 인테리어 디자인2 재질 3점 : 92년산 마쯔다
- 인테리어 디자인3 조명 3점 : 92년산 마쯔다. 마쯔다스피드 계기판으로 추가 1점
3.가치 28점(/60점)
- 승차감 4점 : 테인은 좋다가도 좋지 않다.
- 실내공간 2점
- 편의사항 1점 : 컵홀더는 물론 시계도 없다.
- 브랜드 선호도 8점 : 일본 메이커 중 최고
- 가격대비 가치 10점 : 300만엔으로 얻을 수 있었던 최고의 드라이빙 머신
- 리세일 밸류 3점
4.보너스 포인트 18점
남자의 로망
차값의 대부분을 달리기 기능에 할애. 즉, 바로 나를 위한 차
전세계에서 유일한 로터리차
로터리의 취약한 내구성은 액셀링하는 마음을 무겁게 한다.(감점 1점)
통산연비는 5리터. GTR이나 M3에 비하더라도 그리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 나쁘다고는...(감점 1점)
마쯔다 후라이 컨셉이 RX-7의 이름을 계승하길 기대한다.
총점 130점/(200점)

2008.05.31 16:02:09 (*.47.104.192)

앙피니.... 집에서 한시간 거리 쯤에 로터리 전문 샵이 있어서 아주 가끔 봅니다. ^^ 볼때마다 이뻐요. 지금 저상태 그대로 판매해도 떨어지지 않구요. 역시 엔진 덕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엔진이 낮으니... 그만큼 엔진 때문에 점수가 깍이지만요 ㅎㅎㅎ. 그게 매력이겠죠?
2008.05.31 16:26:11 (*.64.142.163)

5리터. GTR이나 M3에 비하더라도 그리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 나쁘다고는...(감점 1점)..
그렇군요 그리 나쁘다고는...
요즘같은 고유가에... 한숨만 ;
그렇군요 그리 나쁘다고는...
요즘같은 고유가에... 한숨만 ;
2008.05.31 20:09:53 (*.59.68.164)

오타네요 5리터가 아니라 5키로로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유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고급유 차량의 체감상승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습니다. 세컨으로 굴리던 쏘렌토의 유가 압박이 훨씬 더한것 같네요.
로터리엔진의 장점은 역시 작고 가벼운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 깊숙히 배치한 덕분에 FR로서는 최대한의 운동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부수적으로 바이크 R차같은 사운드(여러모로 로터리 엔진의 특성이 바이크 엔진과 비슷)같은 것도 있겠죠. 운동성에서 엔진의 '장점만' 놓고 본다면 수평대향보다도 로터리쪽이 한 수 위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2대 약점 중 하나인 연비는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긴 한데 메이커 발표가 7.5키로이고 실제로 순정은 6키로 중반대, 정속주행 시 10-11키로까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약간만 튜닝해도 5키로 정도로 추락하고, 제대로 힘을 쓰기 위해서는 고회전(5천회전에서 세컨더리 부스트)을 끌어내야 하는 데다가 오너들 성향이 절대 정속주행할 체질은 아닌지라 4키로대도 심심치 않게 찍습니다.
사장님 배려로 E46 M3를 인천공항 포함 몇차례 시승했었는데 M3도 역시 제대로 달리니 5키로 밑으로 떨어지더군요. GTR 동호회에서 글을 읽어봐도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M3나 GTR은 워낙 무거운 차들이기 때문에 공차중량 1200키로대의 RX-7으로서는 나쁜 연비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의 99%가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레시프로컬 엔진에 비해 마쯔다의 단지 한 차종에만 적용되는 로터리 엔진의 구조나 재질은 발전의 한계가 뚜렷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세기에 이미 경쟁에서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생각되며,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차세대 RX-7의 발표를 계속 늦추고 있는 것도(오너인 포드의 영향력도 있겠지만) 저만큼 달아나는 레시프로컬 엔진들을 쫓아가기가 버겁기 때문일 듯 하네요.
실제로 가장 최신의 로터리 컨셉이 후라이 조차도 컨셉의 450마력으로는 설계 당시엔 쓸만한 출력이었겠지만 지금 양산을 발표한다고 해도 전혀 이슈가 되지 못할 출력이죠. 더구나 양산버전에서의 각종 규제를 적용하면 300마력 후반이 한계일 거라고 생각되는데 현행 GTR이나 조만간 발표될 LF-A등과 동등하게 경쟁하기엔 확실히 무리라는 것이 마쯔다의 고민일 것 같습니다.
로터리엔진의 장점은 역시 작고 가벼운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 깊숙히 배치한 덕분에 FR로서는 최대한의 운동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부수적으로 바이크 R차같은 사운드(여러모로 로터리 엔진의 특성이 바이크 엔진과 비슷)같은 것도 있겠죠. 운동성에서 엔진의 '장점만' 놓고 본다면 수평대향보다도 로터리쪽이 한 수 위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2대 약점 중 하나인 연비는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긴 한데 메이커 발표가 7.5키로이고 실제로 순정은 6키로 중반대, 정속주행 시 10-11키로까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약간만 튜닝해도 5키로 정도로 추락하고, 제대로 힘을 쓰기 위해서는 고회전(5천회전에서 세컨더리 부스트)을 끌어내야 하는 데다가 오너들 성향이 절대 정속주행할 체질은 아닌지라 4키로대도 심심치 않게 찍습니다.
사장님 배려로 E46 M3를 인천공항 포함 몇차례 시승했었는데 M3도 역시 제대로 달리니 5키로 밑으로 떨어지더군요. GTR 동호회에서 글을 읽어봐도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M3나 GTR은 워낙 무거운 차들이기 때문에 공차중량 1200키로대의 RX-7으로서는 나쁜 연비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의 99%가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레시프로컬 엔진에 비해 마쯔다의 단지 한 차종에만 적용되는 로터리 엔진의 구조나 재질은 발전의 한계가 뚜렷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세기에 이미 경쟁에서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생각되며,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차세대 RX-7의 발표를 계속 늦추고 있는 것도(오너인 포드의 영향력도 있겠지만) 저만큼 달아나는 레시프로컬 엔진들을 쫓아가기가 버겁기 때문일 듯 하네요.
실제로 가장 최신의 로터리 컨셉이 후라이 조차도 컨셉의 450마력으로는 설계 당시엔 쓸만한 출력이었겠지만 지금 양산을 발표한다고 해도 전혀 이슈가 되지 못할 출력이죠. 더구나 양산버전에서의 각종 규제를 적용하면 300마력 후반이 한계일 거라고 생각되는데 현행 GTR이나 조만간 발표될 LF-A등과 동등하게 경쟁하기엔 확실히 무리라는 것이 마쯔다의 고민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