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셨던 사장님이 재혼을 하면서 리셉션에 오라고 초대하셔서 북부캘리포니아에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장거리를 갈때 미리 시승차를 신청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제 E34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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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로 이정도 장거리 여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고속도로만 탔더니 연비가 평소에 비해 엄청나게 좋게 나왔더군요.

풀탱크로 400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연로탱크가 좀 크기는 합니다만...

가는 길에는 101번 도로를 이용했는데 오는 길에는 1번 도로를 타고 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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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State Route) 1, 또는 Highway 1이라고도 하며 Pacific Coast Highway로도 잘 알려진 이 도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이야기할 때면 Monterey와 Big Sur구간을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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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끼고 비도 종종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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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아니라 돌대가리폰을 들고다니다 보니 도로정보를 미리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몬테레이보다 조금 북쪽에서 1번도로에 진입하여 Big Sur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간 곳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통제되어 있더군요.


근처 상점에서 물어보니 다른 우회도로가 없기 때문에 몬테레이까지 되돌아 올라가야 101번 도로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려가는 동안에는 경치를 보고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여유롭게 움직였고 되돌아오는 길에는 좀 속도를 내서 와인딩 주행을


즐기면서 왔습니다.  거리상으로는 120마일 정도를 그냥 낭비한 것이지만 사진도 찍고 간만에 와인딩주행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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