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영덕입니다.^^

 

요즘은 자신의 애마로 즐기고 참여할수 있는 행사들이 부쩍 많아진듯 합니다.

몇일전에도 짐카나와 드리프트 대회가 있었죠.

 

저는 벌써 한달전이겠군요.

2주 연속 이러한 행사들을 앞두고 준비하고 참여했던 재밌던 시간들을 한번 들춰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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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짐카나 대회가 코앞으로 닥쳐오고.
애인과 커플 참가신청을 해놓고
애인의 포르테 쿠페에 사용할 연습 및 경기휠 타이어를 준비해 주었을 때네요.
 
저 16인치 TG휠은 제작년 짐카나대회에서 안면있는 나재원님께
최근 테드 장터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 했었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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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에 앞서 깔끔하게 광택도 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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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수월하게 뒤를 날릴수 있게 사이드 케이블 세팅도 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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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착된 나름 짐카나용 휠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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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변화된 세팅에 적응을 시켜야 하니 야밤에 애인과 몰래 데이트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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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여주 짐카나 대회장이랍니다..^^
경기도 경기지만 캠핑 장비들 챙겨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도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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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전히 성적이 형편 없었습니다.
 
사실은 짐카나보다도 올해들어 처음으로 맘편히 드리프트를 할수있는 기회였기 때문이지요.
짐카나 코스를 드리프트로 그려나가는것도 꽤 재미난 일이였답니다.
 
 자동차 행사를 처음 접하는 애인은
여성부에 출전해 4위라는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구요.
 
연습시기가 계속될수록 초가 쭉쭉 줄어드니
보는 저도 욕심이 쫌 나긴했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 실격이 너무 아쉽게 다가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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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행해준 친한 동생은 그날 저의 꼬드김에 혹해 당일 참가신청을 했고
애인의 폴쿱을 빌려타고 1.6이하 클래스 우승을 해버렸네요...ㅎ 
W124 빈티지 벤츠를 타올때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온지라 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시상이 끝나고 행사가 마무리 되니
문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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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짐카나 대회의 G35S가 그리워지더군요..ㅠㅠ
 
그리고 한주가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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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태백에서의 드리프트 시합을 하루 앞두고선
뒤늦게 배송된 타이어를 휠에 세팅하겠다고 뽈뽈대며 다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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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탈출해
가까스로 5월  19~20일에 열렸던 드리프트 마스터 대회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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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ㅎㅎ
 
젠쿱으로 기변하고선 처음인 태백레이싱 파크입니다.
아~~ 이 어렵게 찾은 산골짜기 속
 
산뜻한
...
 
타이어 내음.. ㅡㅡ;; 

 

토요일 연습 영상입니다.

 

개인참가로 홀로 떠난 2박3일 강원도 여행의 일부였던지라..ㅎ

인캠 이런것도 없고 그냥 블랙박스 영상뿐입니다.

 

무엇보다 G35S로 둘리코너에서 드리프트 할때는 오토여서 확실한 사이드 락킹이 어려워

자칫 위험부담도 크고 둘리 초입부터 매끄럽게 드리프트 진입하기가 벅찼었는데

 

수동으로 드리프트하게되니 정말 너무너무 재미납니다.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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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주행 연습을 마치고 바베큐와 함께한 드리프트인들의 밤..^^
드리프트인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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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복귀하고선 다음날
묵호항에서 응원차 지인이 공수해다준 문어로 체력을 다지고선
 
일요일 본행사를 위해 아침일찍 다시 태백서킷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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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너무 심심했나봅니다..ㅎ

외롭게 굴러다니는 절연테잎을 가만히 두질 못했습니다.

 

사실 2박3일 황금같은 주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게 윤허해준 애인마마에게 너무 고마웠던지라..^^

나중에 결혼해서 드리프트 할라면 이렇게라도.. 굽신굽신 ㅠㅠ

 

캬~~ 주최측에서 멋지게 영상을 잡아주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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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사고가 잦기도 했답니다.
 
둘리코너를 140km 이상에서 사이드를 당겨 진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자칫 실수로 인한 사고는 드라이버 스스로가 감수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건 일요일 연습 영상이네요

 

이날은 둘리 3단 진입후 4번코너 진입전 2단으로 내려 탔었는데

라인을 줄이면서 타이어 연기량을 얻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허나 결과적으로 전날 3단으로 모두 클리어 했던것이 전체적인 라인을 그리는데서는

훨씬 유리하더군요.

 

둘리코스는 순정 3.8 젠쿱 3단으로 충분히 진입 탈출 가능한 출력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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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씨미

애인스폰

홍보중인..ㅎㅎ

 

참.. 제차는 3.8 올순정이랍니다.

 

레브리밋때문에 매핑만 되어있고요.

순정서스에

순정LSD에

 

심지어는

 몇일전 안 사실인데..

제차 메인터넌스 해주시는분이 와셔링으로 기본 타각작업할때

스타퍼를 일부러 안짤라내셨다고 하시더군요..ㅡㅡ;;

 

착각하며 연습하라고 일부러 그러셨답니다.

그덕에 저는 순정타각으로 3단 와리가리를 하는 무모한 상태에까지 이르렀다는..ㅠㅠ

 

거참.. 나도 제발 멋지게 타각나오며 스핀좀 안하게 해달라고 불평불만을 1년가까이 했었는데

이제야 봉인 풀어주신다고 하네요.

참으로 허탈하기 짝이 없는..ㅎㅎ 

 

아.. 한가지 더.

이날 드리프트 내내 저는 순정 사이드레버였답니다. ㅡㅡ;;

뭐 연장킷, 용접한것들 이런거 다 내던지고

(사실 일상에서 발렛맡길때 어찌나 불편하던지요.

모양도 툭 튀어나온게 이상하게 생겨서 다들 아저씨들이 이상하케 쳐다봐요)

 

순정 사이드 레버 동전으로 막고 청테이프 둘른

그 모양새 빠지는 그 푸르디 푸른 청 테이프..ㅎ

 

제 말인즉슨

방금 막 출고된 3.8 수동 젠쿱 타시는 분들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드리프트를 즐기실수 있다는 이야기니

어서 용기내 내던지시기만 하면 된다는..^^ 키득키득..

 

 

본선경기에 앞서 8강 진출자를 뽑기위해 예선이 치뤄집니다.

역시 어김없이 저는 실전에 약하군요.

 

연습할땐 그렇게 신나더니 예선한다고만 하면

왤케 가슴이 벌렁벌렁거리고

발꼬락이 계속 신발안에서 꼼지락 꼼지락 거리던지요.

 

 

 예선은 요리 망쳤답니다.

 

그래도 테드 회원이신 김선동 주심께서 진입점수는 인정해 주셨네요.. ^^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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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마치고 탈락자는 그리드에 정렬..ㅋ

 

예선 결과에 대해서는제스스로에게 무척이나 아쉽지만

무엇보다 태백서킷에서 드리프트를 실컷 할수 있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정말 대낮에 드리프트 맘편히 할곳이 없어서 그게 제일 답답했기에

겨우내내 묵혔던 답답함을 양일동안 쏟아내기에는 아직도 부족하긴 합니다.^^

 

평일에 태백 드리프트 하러 가실분 테드에 안계신지요~??

그곳 소장님이 4~5명 모여오면 일반주행도 드리프트 타임 배정해줄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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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태백 및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복귀하고선 애마들끼리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이렇게 무사히 일정을 끝내고 주차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애마녀석이 참.. 기특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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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본 행사때 사용했던 타이어입니다.
왼편은 운전석 뒷바퀴에 장착했던 245 40 18 넥센 CP672 고
오른편은 조수석 뒷바퀴였던 같은 사이즈의 브리지스폰 RE050A 런플렛 입니다.
두개 모두 신품상태에서 닳은것이고요 
 
짝자기로 탔던거지요.
어차피 연기로 산화될거
이런저런거 예민하게 따지기도 싫고
드리프트 하다보면 쫌 헝그리 해지긴 합니다..^^
그래도 나름 고속 진입에 유리하게끔 조수석 뒷바퀴를 re050a 런플렛으로 세팅해 줬다는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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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다녀온 짐들과 쓰고남은 타이어들도 다시 창고로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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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닳은 타이어는 탈착해 휠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나면
 
드리프트인의 하루는 끝이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입니다.
 
잡다한 사진, 흐리멍텅한 영상, 
모질란 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글을 정리하다보니 다시금 다음 드리프트 일정이 너무도 기다려집니다.
혹시라도 마음이 맞아 드리프트를 함께 하고픈 분 계시면 쪽지로 좀..ㅎㅎ
 
그럼 모두 즐거운 카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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