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제 직업이 건축설계이다보니
계획설계를 하다보면 그림책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림책 = 건축 이미지 관련 서적들)
국내 건축 잡지나 서적들을 보게 되는 경우도 빈번하지만
해외 동향을 살피기 위해 유명 해외 건축가들의 작품집들도 두루 섭렵하게 되는데
간혹 건축물을 찍기 위했던 사진이긴 하지만
특별한 차들이 함께 존재하는 이미지들을 가끔 조우하게 되죠.
사진에 보이는 건물 역시 건축 잡지에 나왔던 것인데
우연히(?) 함께 찍힌 차량이 너무나 우아한지라 여러번 뜯어보긴 했는데
도무지 차종을 가능할 수가 없더군요.
스타일로 봐서는 시트로엥에서 만든 녀석 같은데
제가 알고 있는 시트로엥의 구 모델 중에 저런 녀석이 도대체 떠오르질 않네요.
나름 옛 모델들에 관심이 많아 제법 알고 있는 올드카들이 꽤 된다고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제 생각을 벗어나는 사진이라 ...
만약 시트로엥이 맞고 양산된 차량이라면 (차량 넘버가 있는 차량이라
양산 차량으로 추측됩니다만 ..) 꼭 한번 가지고 싶은 스타일이
제 마음을 쏙 빼놓네요. ^^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 헤드램프 사이의 유리(?) 안쪽에 보이는 번호판이 너무나 특이하더군요.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 듯도 한데 ...
많이 궁금하네요.
(이미지가 조금 작아서 죄송합니다 -.-;;)

2007.12.12 00:10:20 (*.254.204.226)
시트로엥 SM 맞습니다~ 2.8리터 마세라티 엔진을 프론트 미드쉽 방식으로 얹었고 그 당시 최고속도 220 Km를 자랑했던 명차입니다!!
2007.12.12 00:27:49 (*.187.244.215)

아 .. 너무나 빨리 정체가 밝혀졌군요 ^^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조 사진들을 자세히 보니 스타일이 더 멋집니다. 프랑스와 시트로엥의 특유한 디자인 감각(?)에 찬사를 보내고 싶을 지경입니다. 잘 알려졌던 DS 모델보다 훨씬 더 차별화되고 독특한 라인이 너무나 수려하군요. 게다가 퍼포먼스 역시 장난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명차 반열에 올려도 될 듯 합니다. 제 기억에 남아 있는 하이드로매틱 서스펜션이었던가요? 한번 스타일과 함께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
2007.12.12 01:35:37 (*.152.6.82)

그... 러... 나..... 사진발은 잘 받았지만... 실제로 보면 좀 실망하실듯.
엉덩이쪽으로 가면 정말 미련해 보이던데요... ㅎㅎ
사견임.
엉덩이쪽으로 가면 정말 미련해 보이던데요... ㅎㅎ
사견임.
2007.12.12 09:08:33 (*.87.60.117)

성능상으로는 하이드로매틱이 생각보다 밸런스가 않맞답니다. 사촌누님이 예전 유학중에 타보신 경험상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물론 SM 말고 하위모델이었겠죠.
2007.12.12 11:33:09 (*.131.219.49)
시트로엥 SM은 DS와 함께 자동차디자인사에서 빠지지 않는 불후의 명작 중 하나입니다. 두 차량 모두 Robert Opron의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프로파일에서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독창성이 우수한 자동차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라인워크와 서페이싱이 안정적이면서도 독특한 것이 특징이지요. 건축 관련 서적에 등장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 아이콘이자 몇 안되는 자동차 중 하나입니다.
2007.12.12 20:50:42 (*.37.24.139)

호주에 있을때 봤던 차량인데요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진을 몇장이나 찍었는지 모릅니다 ㅋ
시트로엥 SM 정말 명차중에 명차지요 ..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진을 몇장이나 찍었는지 모릅니다 ㅋ
시트로엥 SM 정말 명차중에 명차지요 ..
여기에 가시면 간단한 자료도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