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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의 제 ride입니다.
대학교내내 튼실히 임무를 수행해 주었던. 에스페로94년식 1.5리터 수동 16v dohc.. 100마력짜리엔진...
에스페로 1.5는 중형차체에 작은 엔진으로 잘 안나간다는 선입견을 갖는 차종중에 하나입니다만, 제가 몰아본바로는 저속구간에서만 조금 굼뜰뿐 한번 탄력받으면 좍좍 잘나가주던걸로 기억납니다.
아버지께서 10년간 모시고 저에게 물려주신걸 3년동안 대학때 잘 몰고 다녔네요..
그만큼 추억도 많은 차량입니다...자금사정으로 올순정으로만 타던 차량이지만..나름대로 스포츠주행도 가끔(?)하던 기억이 나네요..그래봤다 시프트 다운정도?ㅋㅋ
21만킬로를 뛰고 폐차되었지만..지금도 가끔생각납니다..그 때의 추억과 함께.....
ps. 폐차결정 하루전에 아쉬워서 전북 진안 마이산고개에서 한컷찍은사진입니다..마지막 와인딩사진...
2008.03.17 19:19:55 (*.192.187.141)

지금의 디자인기준으로도 에스페로는 어색하지않아요.. 정말 시대를 잘못탄 디자인이랄까.. (너무 빨리 데뷔..그리고 너무 작은엔진 공감.. 2.0인가도 있었죠?)
지금 GM대우에서 에스페로 리뉴얼해서 FR에 2.4 엔진정도로 다시 만들면 BK와 견줄만하지않을런지 ^^;
지금 GM대우에서 에스페로 리뉴얼해서 FR에 2.4 엔진정도로 다시 만들면 BK와 견줄만하지않을런지 ^^;
2008.03.17 19:35:16 (*.34.101.144)
그런데 100마력짜리 1.5리터 에스페로는 처음 들어봅니다; 저도 첫차가 에스페로였는데, DOHC엔진에 90마력 1500cc 엔진이었는데 말이죠......
저의 첫차인 에스페로에 대한 기억은 그리 좋지못하네요; 92년식인가 했는데, 코너링을 돌때는 차가 비틀리는 느낌을 정말 확실하게 안겨주던, 무서운 차였죠;
실제로도 기술력이 많이 떨어지던 대우시절의 차라, 문제점도 굉장히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고속도로등에서 한쪽 캘리퍼 고착되면서 갑자기 한쪽만 급정거되는 문제도 왕왕 있었다고 동호회에서 언급이 되기도 했고...)
저의 첫차인 에스페로에 대한 기억은 그리 좋지못하네요; 92년식인가 했는데, 코너링을 돌때는 차가 비틀리는 느낌을 정말 확실하게 안겨주던, 무서운 차였죠;
실제로도 기술력이 많이 떨어지던 대우시절의 차라, 문제점도 굉장히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고속도로등에서 한쪽 캘리퍼 고착되면서 갑자기 한쪽만 급정거되는 문제도 왕왕 있었다고 동호회에서 언급이 되기도 했고...)
2008.03.17 19:43:49 (*.141.37.75)
원보님의 지적이 있은후 부리나케 인터넷으로 제원을 확인해본결과 1.5리터 100마력에 dohc엔진에 공차중량이 1100키로 정도군요.. 근데 왜 다들 무겁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요즘 준중형은 그보다 훨씬 무겁지 않나요? ^^;
2008.03.17 19:50:52 (*.100.186.136)

1.5DOHC엔진은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은엔진이였죠.... 에스페로차체에 레간쟈 2.0 DOHC엔진이면 정말이지 딱알것 같은 느낌이였는데요.... 그리고 좌석이면 트렁크사이즈며..... 생각보다 앞선컨셉인 차량중에 하나입니다...
2008.03.17 20:05:55 (*.133.223.158)

에스페로는 100마력짜리 1.5 DOHC, 90마력짜리 1.5 SOHC, 100마력짜리 2.0 CFi 엔진, 110마력짜리 1.8MPFi 엔진의 네가지가 있었습니다. 저도 100마력짜리 1.5 DOHC 오토 에스페로를 소유했기에 확실합니다.
제 기억의 에스페로는 시내연비과 고속도로 연비의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고속도로는 리터당 12km 나오는데 시내는 7km밖에 못가는 거의 두 배 차이가 났습니다.
제 기억의 에스페로는 시내연비과 고속도로 연비의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고속도로는 리터당 12km 나오는데 시내는 7km밖에 못가는 거의 두 배 차이가 났습니다.
2008.03.17 21:23:23 (*.94.1.37)
그때 당시의 마력은 지금의 마력표기와는 다른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 1.5 세피아도 등록증에는 105 ps로 표기가 되어있죠..
에스페로 초창기에 나온 2.0 SOHC 엔진의 차량이 아버지회사에서 출퇴근용으로 지급이 되어서 타고 다녔었는데.. 실내 도어캐취도 특이했고, 뭐 실내도 그당시엔 참 특이했던것 같습니다.. CD계수는 정말 대단한 것처럼 항상광고에 등장했었죠..
에스페로 초창기에 나온 2.0 SOHC 엔진의 차량이 아버지회사에서 출퇴근용으로 지급이 되어서 타고 다녔었는데.. 실내 도어캐취도 특이했고, 뭐 실내도 그당시엔 참 특이했던것 같습니다.. CD계수는 정말 대단한 것처럼 항상광고에 등장했었죠..
2008.03.17 21:26:46 (*.94.1.37)
지금도 제가 사는곳에 에스페로의 가장 마지막 버젼(라이트가 투명이죠..)이 있는데 그분도 참 새차처럼 관리하셨더라구요... 아직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근데 그 당시에 에스페로의 전 범퍼는 정말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프린스나 소나타 등등과 같이 어느정도 튀어나와줘야~~ 되는데 너무 달라 붙어 있어서 말이죠.. 그리고 초기 테일램프 모양도 너무 이상했는데..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멋있게 바뀌었는데 참 잘한 것 같습니다..^^)
2008.03.18 01:04:26 (*.142.240.87)

디자인은 정말 멋지죠! 요즘엔 잘 안보이더라구요.. 베르토네 디자인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우가 보면 좋은 디자인은 잘 사오는 것 같습니다. 에스페로, 레간자, 매그너스 등등요.
2008.03.18 01:12:40 (*.99.86.175)

93년에 저의 첫차도 에스페로였습니다...2.0 오토였는데 힘도 좋고 여러가지 좋았으나
미션에 문제가 좀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비가 별로 안좋았던거 같았고... 소음이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결정적으로 순정 타이어가 쓰레기였던거 같았어요... 새차 산지 1년 지난해에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스로 인해 수십바퀴 돌고 4개의 타이어가 다 터지고 휠이 모두 가로로 누워버리는 어처구니 없었던...
아찔했던 추억이...
미션에 문제가 좀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비가 별로 안좋았던거 같았고... 소음이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결정적으로 순정 타이어가 쓰레기였던거 같았어요... 새차 산지 1년 지난해에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스로 인해 수십바퀴 돌고 4개의 타이어가 다 터지고 휠이 모두 가로로 누워버리는 어처구니 없었던...
아찔했던 추억이...
2008.03.18 04:41:37 (*.52.24.12)

예전 어머니 차였습니다. 가장 어색했던것은 경사진 대시보드.
그전에는 대시보드에 이것저것 많이 올려놓았었죠. 카세트테잎 홀더부터 휴지까지....^^
기억나는 광고중에 하나가 한국형 엔진이 어쩌고 저쩌고 했던것 같고. 토크가 기존에 나왔던 차와는 다르다고 광고했던것 같네요.
그당시 대우가 저런 디자인을 출시했다는게 놀랍습니다.
그전에는 대시보드에 이것저것 많이 올려놓았었죠. 카세트테잎 홀더부터 휴지까지....^^
기억나는 광고중에 하나가 한국형 엔진이 어쩌고 저쩌고 했던것 같고. 토크가 기존에 나왔던 차와는 다르다고 광고했던것 같네요.
그당시 대우가 저런 디자인을 출시했다는게 놀랍습니다.
2008.03.18 09:13:29 (*.141.37.75)
지금생각해보면 폐차가 너무 섣부른 결정아니었나 싶습니다. 비록 21만킬로를 탄 차였으나 아버지께서정비를 잘하시고 관리를 잘해서 깔끔한주행성능을 보여줬거든요.. 제가 인수한 3년동안에 외관상처가 가장 많았을겁니다.. 수동의 스포티를 처음알려준 차량인데...보고싶네요..옛연인 생각나듯..^^;
2008.03.18 09:25:08 (*.230.197.226)

저희도 아버지께서 93년식 1.5 DOHC (진녹색-수동)을 새차로 구입하셔서
대학생때 제가 물려받아서 타고 다녔었습니다.
2002년 겨울에 폐차를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 아쉽고 미안하네요.
실내도 넓고 차도 조용하고 이리저리 괜찮았던 녀석이었습니다.
대학생때 제가 물려받아서 타고 다녔었습니다.
2002년 겨울에 폐차를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 아쉽고 미안하네요.
실내도 넓고 차도 조용하고 이리저리 괜찮았던 녀석이었습니다.
2008.03.18 09:30:16 (*.102.252.91)
대우차가 현대기아차에 비해 공차중량이 무겁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제원표 보면 별차이 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기어비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속에서는 힘도 없도 연비도 별로지만 장거리주행시는 오히려 연비가 좋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에 안맞는 기어비설정으로 차라리 미국기준에 더 맞을것 같습니다.
2008.03.18 09:34:36 (*.34.101.144)
저의 에스페로는 아는 여자애한테 그냥 줬는데, 그 여자애는 또 제가 아는 동생에게 그냥 넘겨줬죠. 지금도 굴러다니는걸 가끔 봅니다.
그시절 차는 에스페로 한대밖에 안타봐서 모르겠는데, 계기판에 연비주행을 위해서인지 어느정도 RPM이 뜨면 기어변속을 하라고 표시가 나옵니다. 나름 재미있더군요.
그시절 차는 에스페로 한대밖에 안타봐서 모르겠는데, 계기판에 연비주행을 위해서인지 어느정도 RPM이 뜨면 기어변속을 하라고 표시가 나옵니다. 나름 재미있더군요.
2008.03.18 12:01:36 (*.80.101.10)

르망도 2500rpm 부근에서 녹색 화살표시가 깜빡거리며 변속시기를 알려줬었던 기억이 나네요. 윗분들 리플을 보니까 낮은 공기 저항계수와 한국형 dohc엔진이라는 광고가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하지만 저는 그 당시에도 한국형 dohc보다는 고성능 엘란트라라는 광고 카피가 더 끌렸었었다는.. ^.^/
2008.03.18 13:21:00 (*.248.62.128)

1.5 DOHC 94년에 출고해서 작년까지 잘 탔습니다. 초반 가속이 좀 굼뜨고 브레이크 답력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고속도로 주행은 참 편안했던 차라고 생각합니다.
2008.03.18 13:51:21 (*.46.122.32)

mpi는 multi point injection의 약자입니다.. 직분사 빼고 오늘날 모든 엔진이 다 그렇죠.. 단지 90년대초까지 대우에서는 SOHC를 카뷰레터와 구분하기 위해 MPI라고 표기했었습니다.. DOHC도 MPI인데 그냥 그렇게 쓰더군요..ㅎㅎ
제가 중학교때 아버지께서 취미생활좀 하시겠답시고 황당하게 새빨간색으로 도색된 에스페로 1.5DOHC 풀튜닝카를 중고로 지르신 적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 유행이었던 빨간색 5스포크 ASA휠과 페라리F40스타일 스포일러와 촌스러운 에어댐이 달려있었는데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버지의 첫 수동차량이었지요.. 첨엔 어머니와 동네아주머니들의 눈치를 받았었지만, 난생 첨 보는 "TV달린차"에 혹하셔서 동네사람들 다 구경와서 차 안에서 TV를 보고는 극 호감으로 바뀌었었던 기억이 있네요..^^
에스페로 참 좋은차입니다.. 꽤 많이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중고차량이 대부분 중동이나 몽고쪽으로 수출되는지라 보기 드물어졌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1.5DOHC에 중형에 가까운 크기의 차체 조합은 시내에 사는 3~4인가족에겐 최상의 조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중학교때 아버지께서 취미생활좀 하시겠답시고 황당하게 새빨간색으로 도색된 에스페로 1.5DOHC 풀튜닝카를 중고로 지르신 적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 유행이었던 빨간색 5스포크 ASA휠과 페라리F40스타일 스포일러와 촌스러운 에어댐이 달려있었는데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버지의 첫 수동차량이었지요.. 첨엔 어머니와 동네아주머니들의 눈치를 받았었지만, 난생 첨 보는 "TV달린차"에 혹하셔서 동네사람들 다 구경와서 차 안에서 TV를 보고는 극 호감으로 바뀌었었던 기억이 있네요..^^
에스페로 참 좋은차입니다.. 꽤 많이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중고차량이 대부분 중동이나 몽고쪽으로 수출되는지라 보기 드물어졌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1.5DOHC에 중형에 가까운 크기의 차체 조합은 시내에 사는 3~4인가족에겐 최상의 조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08.03.18 18:50:35 (*.113.214.245)

저는 두번째 차량이 에스페로였습니다... 93년식...
절 DIY와 튜닝의 세계로 인도했었죠....
첫차가 89년식 프라이드 dm 캬브레터 였는데 폐차 후 에스페로를 인수 했을땐
그랜져가 부럽지 않았죠... ㅋㅋ
당시가 2001년 이었습니다...
절 DIY와 튜닝의 세계로 인도했었죠....
첫차가 89년식 프라이드 dm 캬브레터 였는데 폐차 후 에스페로를 인수 했을땐
그랜져가 부럽지 않았죠... ㅋㅋ
당시가 2001년 이었습니다...
2008.03.20 04:25:30 (*.51.214.6)

에스페로 대우에서 시승평가단을 모집했던차로 더더욱 기억에 남는차같습니다 :) 그래도 디자인은 지금봐도 질리지않네요 와인색과 은색이 참 많았던것 같았던 느낌이 듭니다
2008.03.24 10:45:36 (*.84.167.202)

에스페로가 나왔을 당시 시트로앵을 생각했었지요 그때 시절만 해도 참으로 파격적인 디자인이라 생각했었던 차량이었습니다. 장연근님의 예전차 멋집니다.
어릴적에 스포츠카같은 유선형 디자인에 끌려서 뒤로땡겼다가 놓으면 가는 장난감 자동차..그거 에스페로모델로 엄청 오래가지고 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