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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에어포트 근처 박물관에 전시된 김영철사장의 팬져 솔로2




안녕하세요? ^^
이래저래 스피라의 출시임박을 알리고 있네요.
자동차 회사의 창업주나 사장은 그냥 경영인일 수도 있지만 차에 대해 남다른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중 한분인 쌍용의 김영철사장님..
(그냥 사장이라고 칭 하겠습니다 ^^;;;;)
뭐 테드의 회원분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 과거 90년대 초반, 쌍용이 팬더의
칼리스타를 판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단지 십수대(? 잘 모름)만이 남아서 웨딩카나 개인 소장용 차 등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산은 80대 가까이 했다고 알고 있는데 전부 해외로 수집가들이 사갔다고 하던가...
이 팬더란 회사를 진도그룹 김영철 사장이 인수한게 80년쯤 일껍니다. 이 차가 만들어진건
70년대라고 하는데, 그 뒤 모터쇼에서 80년 초반에 칼리스타를 데뷔시켰고
(그 당시엔 다른 이름이었음) 쌍용에서 팬더 경영권을 80년대 말에 인수한 다음,
90년대 초 평택공장으로 시설을 옮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철사장이 차에 가지는 애착은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란도나 무쏘의 이야기만해도 그렇지요.
이제 본론으로, ㅋㅋ. 쏠로라는 차는 80년대 중반에 김영철사장이 팔을 걷어붙여서 기획 제작을
시도한 첫번째 미드쉽 4륜구동 자동차 였습니다. 이 차는 쏠로2로서 쏠로1 2 3 중 중간단계의 녀석이지요. ^^
쏠로2가 아마 87년경 만들어 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진두지휘하고 한국의 자본이 투입된, 어찌보면 쪼금은 한국차라고도?? 할 수도 있겠지요.^^ (억지 ㅋㅋ)
쏠로3가 쌍용에서 경영권 인수하면서 아마 마지막으로 엔진과 에어로파츠 등을 변경하며
내놓을려 했는데, 실제로 발매까진 이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지구상에 남은 쏠로 시리즈는 총 18대 미만으로, 그중 김영철 사장 소유의 빨간색
쏠로2가 제네바 박물관에, 나머지 쏠로2 파란색이 한대 한국에 있고 쏠로3 은색이
한국 어딘가에 있다고 합니다. (쌍용차 박물관이 있나요??)
미국, 일본에도 각각 빨간색 노란색 딱 한대씩 있다고 하더군요 ^^
제가 팬더 솔로 포럼을 마지막으로 탐험(?)한게 04년쯤이었을껍니다. 그때만 해도
김영철 사장님을 게시판에서 뵜는데.. (댓글달 정도의 영어 실력도 아니라 -_-;;;)
아직도 영국인 중에선 차가 있으면 어디라도 가서든지 산다! 고 할 정도로
매니아들의 차가 되버렸습니다. 영국에만 11대 정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제일 처음 이 차에 관한 것을 접한 것은 어떤 모 동호회였습니다 ^^;
한국차 게시판 생기면서 알게 됐었지요. 그곳도 고수님들이 많으셨는데....
암튼 역사의 뒤안길 속으로 묻혀만 가는 것 같아서 올려 봅니다.
87년도 당시, 2.9리터, 145마력, 미드쉽 4륜구동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디자인은 무쏘를 디자인한 켄 ........그.... @#$교수님이 맡았고,
저 헤드램프는 회전하면서 켜지는 방식이었습니다. 리트렉터블(팝업)이 있던 시절이니
조금은 독특한 방식이었지요.
켄 교수님은 그 뒤로도 이런저런 SUV디자인을 하신걸로 기억합니다.
특유의 뒷테가 여기저기서 보이더군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2008.04.23 11:52:32 (*.137.131.6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90년대후반까지만 해도 길에서 칼리스타를 볼 수 있었는데 이제 어쩌다 웨딩 사진에서 보면 너무 반가운 그런 차가 되었네요.
2008.04.23 12:26:51 (*.228.196.29)

얼마전에 모터트랜드 한국판인가.. 하여튼 자동차 잡지에 솔로 특집이 있었죠...
알고보니 그 잡지의 편집장이 김영철 사장님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주 멋진 모습으로 당시의 열정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시더군요... 대단한 사람입니다. 솔로라는 차도 비운의 차로 끝났지만 혁신적인 시도를 많이 했었던 의미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쉬운 것은 이런 개개인의 힘이 아니라 현대같은 대기업에서 이런 사람들에게 차를 만들게 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nsx같은 차량이 있겠죠...
알고보니 그 잡지의 편집장이 김영철 사장님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주 멋진 모습으로 당시의 열정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시더군요... 대단한 사람입니다. 솔로라는 차도 비운의 차로 끝났지만 혁신적인 시도를 많이 했었던 의미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쉬운 것은 이런 개개인의 힘이 아니라 현대같은 대기업에서 이런 사람들에게 차를 만들게 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nsx같은 차량이 있겠죠...
2008.04.23 13:45:40 (*.234.60.251)
빨간차는 국민대 자동차공학과에 기증했다는 기사 본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차입니다. 솔로만의 독특한 디자인 너무 좋아요~!!!
칼리스타는 처음 출시되었을때 정말 가슴설레이도록 멋진 차였습니다.
몇달전 원주의 한 샵(매매상)에 서있는 칼리스타를 보며 한동안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이 차도 새차로 나온다면 한대 꼭 갖고 싶은 차인데..
개인적으로 나중에 출시된 알루미늄 휠보다 처음 출시된 자전거 빗살같은 휠이 더욱 잘어울리는 듯~!!! *^^*
정말 멋진 차입니다. 솔로만의 독특한 디자인 너무 좋아요~!!!
칼리스타는 처음 출시되었을때 정말 가슴설레이도록 멋진 차였습니다.
몇달전 원주의 한 샵(매매상)에 서있는 칼리스타를 보며 한동안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이 차도 새차로 나온다면 한대 꼭 갖고 싶은 차인데..
개인적으로 나중에 출시된 알루미늄 휠보다 처음 출시된 자전거 빗살같은 휠이 더욱 잘어울리는 듯~!!! *^^*
2008.04.23 16:47:50 (*.148.252.161)

무쏘의 디자이너가 켄 그린리히(?) RCA교수 였던걸로 기억 됩니다.. 솔로 이후로 결국 쌍용차와도 인연을 맺게 되죠..
2008.04.23 17:56:04 (*.243.36.213)
전 솔직히 예전엔 쏠로2가 참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읽어보니 좀 언밸런스해 보이긴 하네요~^^
그렇다고 해도 멋진 컨셉이고, 칼리스타 역시 마찬가지죠~
음..근데 무쏘나 코란도와도 김영철 사장이 관계가 있었나요?
김석원 회장과 잠시 착각하신 건 아닌지..
그리고 RCA의 켄 그린리 교수가 무쏘 디자인을 했었네요~
그렇다고 해도 멋진 컨셉이고, 칼리스타 역시 마찬가지죠~
음..근데 무쏘나 코란도와도 김영철 사장이 관계가 있었나요?
김석원 회장과 잠시 착각하신 건 아닌지..
그리고 RCA의 켄 그린리 교수가 무쏘 디자인을 했었네요~
2008.04.23 18:45:28 (*.63.125.80)

짧은 기억을 더듬어서 쓰다보니 조금 틀린 것 같네요 ^^ 켄 그린리! 그린히? 암튼 그분이군요 ㅋㅋ. 특유의 역으로 꺽어지는 뒷 모양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기억합니다.
2008.04.24 10:41:17 (*.138.172.237)

김영철 회장이 모터트렌드의 편집장은 아니구요....발행인 입니다....^^; 가야미디어 회장이시죠.....바자, 에스콰이어, 모터트렌드 이렇게 3개의 잡지가 발행되고 있습니다....
2008.04.25 10:03:22 (*.230.146.24)

아주 오래 전에 잡지에서 꽤 관심있게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 그 당시 너무나 멋진 디자인데, 그리고 잡지에 자주 나오던 그 치약(?) 색상의 솔로2 모델이 생각납니다. 상당히 작은 엔진으로 꽤 잘 나가는 퍼포먼스, 유려한 스타일 등이 관심을 받았었죠. 헤드라이트 방식도 상당히 독특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긴 삼각형 형태의 커버가 회전하면서 열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어린 시절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죠. 게다가 알루미늄 바디 (아마 맞을겁니다. 당시 김영철 회장이 소유했던 회사가 알루니늄 컨테이너 박스를 만들었고, 그 제작 기반으로 팬더의 알루미늄 바디도 만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의
혁신적인 재질감 역시 그랬구요. ^^
혁신적인 재질감 역시 그랬구요. ^^
2008.04.25 10:05:09 (*.230.146.24)

그리고 칼리스타는 국내에도 전문적으로 고치시는 분이 여전히 계십니다. 양재동에 xx오토 라는 곳 사장님이 칼리스타를 자주 정비하셨던 경험이 있어서 노하우가 상당히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hop 근처에 칼리스타 매니아 분이 계시는데 두 대나 가지고 계시더군요.
2008.04.26 15:32:52 (*.80.169.203)
평택공장에서 시승허락 해주셨던 김 회장님과 반갑게 안내해주셨던 최수일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클래식로드스터를 이처럼 깔끔하고 모던하게 정리하신 김영철님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솔로 개발에 대한 뒷이야기 등이 꽤 나옵니다. 당시로서는 참 앞서가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구나하는 생각과 함께...좀 씁쓸한게 그 말년을 보면
진도의 김영철 부회장, 쌍용의 김석원 회장 가까이는 이건희 회장의 삼성
자동차의 경우까지 어찌 저리 닮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