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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한지 몇일 안되서 요긴하게 쓸일이 생겼습니다.
주말에 휘닉스파크 근방의 팬션에 와이프와 놀러 다녀왔는데요..
눈구경하기도 힘들었던 서울과는 달리 강원도쪽으로 갈수록 눈이 쌓여있더군요..
큰길은 눈을 다 치워놔서 통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스키장 부근부터는 거의
눈길을 2~3km정도 가야 하더군요..다행히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한지라 무리없이
오르막 내리막 눈길도 거뜬히 통과했습니다..마트 가느라 두번이나 또 왔다갔다 했는데..
다른 차들은 눈이 차가 다녀서 녹으면서 생긴 빙판에서 못가고 고생하는데..
우린 단방에 지나갈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차들이 길을 막고 못가고 있어서 한참 기다려야 했습니다 ㅠㅠ)
게다가 간밤에는 또 눈이 내리더군요..
같은 팬션에 묵은 다른 사람은 아침에 함박눈을 맞으면서 한시간 가까이 고생해서
체인을 장착하더군요.. ㅎㅎ
팬션 떠날때 주인아저씨 부부가 보더니 단박에 스노우타이어 장착했네!~ 하고 알아보시더라구요..ㅎㅎ
스노우 타이어 갈아끼고 하는거 참 귀찮지만.. 이럴땐 참 든든합니다.^^;
스노우타이어는 이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고무도 아주 말랑말랑하고 미세한 홈이 많이 파여있어서 그런지..
주행시 소음은 조금 시끄럽긴한데.. 눈길에선 도통 미끄러지지 않더군요..
빙판에서도 일반 타이어보단 훨씬 든든하고...
그나저나 세차할일이 걱정입니다.. ㅠㅠ
차마 만지기도 싫을 정도로 흙탕범벅이 되버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음은 좌절스럽습니다. 배기음이 아니었다면 딴지 많이 걸렸을 듯.


스노우타이어 달면서 스포츠 주행은 완전히 포기해야 하죠..
(적어도 제가 사용중인건 확실;;; )
예전에 터뷸런스 탈때 그거 달고 코너 좀 빨리 돌아보니 막 부부북 밀리고 장난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마른노면에서 좀 빨리 달리면 엄청 갈려나가서;; 휀다가 시커메져 버립니다..
소음과 타이어 가루때문에 알아서 최고속 제한도 걸려주고...코너는 더더욱...
겨울에 몇번안되는 눈이나 빙판을 대비한... 그야말로 보험이지요.. ^^;
대신 강원도라도 가게 되면 금상첨화..

훌륭한 후기를 보니..^^ 맘이 더 동하네요. ^^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최곱니다..ㅎㅎ

일부선진국에서 처럼 겨울철엔 스노우타이어 장착이 않돼어 있으면 사고시 보험보상의 일부를 제한하는것과 같은 법을 만들어서 스노우타이어 장착이 일반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어제 타이어집에서 스노타야 트레드를 자세히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큰 블럭에 칼집이 우수수 나있어서 말입니다. 저도 강원도 펜션에 놀러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