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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북 왜관에 거주하고 있는 올드카를 좋아하는 28살 홍준영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엑센트 3도어 TGR에 푹 빠져버려서
첫차도 TGR, 두번째 차도 TGR, 네번째 차도 TGR을 입양, 블로그도 TGR holic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형 프라이드를 포함해 모두 20년된 국산 올드카지만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첫번째 97년식 TGR은 업로드하지 않았지만(썸네일에 있네요) 대학생 시절 휴학하고 공장에서 모은 돈으로 14년 4월 구입, 베타 2.0 중고스왑 후 배타고 제주도도 같이 갔다오고 2년간 여러가지 추억을 함께한 녀석이었지만, 만 2년이 되기 하루 전날,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폐차를 하고.
두번째 97년식 TGR(사진상 흰색)은 1호기 폐차 후 16년 4월 구입. 전체 부식수리 및 도색, JDM STANCE 스타일의 쇼카(show car)로 리스토어 제작 중에 있습니다. 개인으로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리네요..
세번째로 구입한 차량은 97년식 프라이드 영 모델입니다. 16년 8월 구입. 엑센트 리스토어를 진행하다보니 데일리로 탈 차가 필요해서 저렴한 값에 올드티 팍팍 낼 수 있는 차로 프라이드를 골랐습니다. 1.3 수동에 부식도 많고 냉각수가 찔찔 새지만 서울, 영암, 인제 등 장거리 풀악셀(x40키로)에도 잘 버텨주는 녀석입니다
네번째는 서킷입문을 위해 올해 17년 6월에 구입한 역시 97년식 TGR입니다. 과거 엑센트 동호회에서 관리 잘 돼있기로 유명한 차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운명같이 맞이했습니다. 기본튜닝(?) 후, 지난 7월 언더100레이스로 첫 입문, 인제 풀코스 2분 10초대 기록했습니다. 연식이 있다보니 역시 부식은 심하지만 언제 어떻게 폐차할지 모르는 녀석이라 큰 돈 들이기보다는 지금 현 상태에서 기록단축, 소소한 자가수리, 타임어택머신st 파츠 장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같아선 3대 나란히 주차하고 싶지만.. 양심적으로(?) 운행이 거의 없고 제일 아끼는 흰색 TGR은 지하주차장 제일 안쪽 구석에, 비를 맞건 방전이 되건 크게 신경 안 쓰는 경기차는 회사 앞에 방치해놓고, 출퇴근은 데일리카인 프라이드로 하다보니 3대 나란히 찍은 사진은 날잡고 회사 마당에서 찍은 몇 장이 전부네요^^
어디서 많이 본 엑센트인가 했더니 홍또님 이셨군요! 블로그잘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