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안녕하세요.
김해 투덜이 회원 정원우 입니다.
한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정신이 없었네요.
올 한 해는 여러 모로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시작, 막바지 소개팅, 그리고 너무 때이른 기변(!) 고민 떨치기까지.
바쁜 와중에도, 차에 꼭 필요한 건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차의 아이덴티티라고 해도 될지도 모를 배기음을 대폭 줄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배기음이 워낙 원초적이었던 까닭에, 가변배기를 닫으면 스포츠 바이크 정도의 사운드부터
가변배기를 열고 밟으면 폭발음부터 울림, 팝콘 사운드까지 베이비 페라리 느낌이었습니다.
...정말이예요!! T-T 하여간 합법적인 범위 이내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였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최근 검사 규정에 맞추어 스포츠촉매를 내리고 순정촉매로 원복했습니다.
나머지 JSR 중통과 엔드 머플러 기반의 듀얼 가변배기 구조는 그대로 유지.
촉매 원복 작업 전에는 가변배기를 닫으나 여나 출력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으나,
원복 후에는 가변배기를 닫았을 때 출력이 상당히 줄어드네요. 해서, 낮에는 잘 열고 다닙니다.
열고 다녔을 때의 사운드는 굳이 비유하자면 기존의 페라리ㅋ에서 포르쉐로 변한 느낌이랄지...


혼자서도 잘해요 수준인거 같기는 한데, DIY에 익숙해진다는 건 사교성에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습관적으로 단골 손세차 집에 맡겨야겠습니다.
아.
너무 때 이른 기변 극복요?
다른 것 없습니다.
솔직히, 저의 차 고르는 센스가 평범한 축에 속한다고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지금껏 제 의지로 고른 차들 모두가 하나같이 특이한 면을 갖고 있었어요.
심지어 가장 평범했던 NF 마저도 블랙 컬러의 실내 곳곳이 빨간 스티치로 수놓아져 있었지요.
하지만, 저의 차 고르는 기준은 아주 확고하고 그 범위도 좁습니다.
첫째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넓은 실내 공간으로 운용의 편리함과 가족을 위한 공간 확보가 될 것.
둘째로, 유지비가 저렴하고 연비가 우수하며 내구성이 우수할 것.
셋째로, 직관적인 운전 감각과 충분한 동력성능, 외관상 가벼운 개성을 제공할 것.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따져가면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차 중에서는 너무 뻔합니다.
FD이든 GD이든 i30 2.0 수동 혹은 PD라면 1.6T 수동.
하지만, 소개팅 후일담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남자 치곤 너무 20대틱한 차를 타는거 아니냐...
요즘 시대에 스틱이라니, 별종 아니냐... 저 나이면 소나타나 그랜저가 보통이지 않나?
...솔직히 워낙 보편적인 얘기라, 반박을 못하겠더군요. ㅋ
30대 초반까지는 몰랐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약속 장소에서 나가면서 주차장에 있는 차를 보러 가게 되는 케이스가 많네요.
제 주관이 아무리 확고해도 여성 분들에게는 무조건 져줘야 하는게 진리인가 하는 고민도 들었고,
특히 요즘의 급진적인 일련의 움직임 속에서는 더더욱 그러한 걸까 싶기도 했지요.
정신이 슬슬 멍해지기 시작합니다.
정리한 금액 내에서 최대한 평범한 차로.
NF는 쎄타엔진의 뜨거운 맛을 본 만큼, 델타의 후계자 뮤 엔진의 TG 2.7 LPG 같은 걸로 가져올까.
5단 미션보단 6단이 내구성이나 연비 모두 더 낫더라 하니 2009년식 이후로 알아보자...
아니, 토스카도 LPG 있잖아.
이런 고만가지 생각을 하던 중, 대뜸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내 이럴 줄 알았다.
처음엔 시행착오나 불가항력이던게,
이젠 핑계가 되어 아주 버릇이 되었어?
큰 차, 내 성격에 탈 수 있나? → NF 사이즈부터는 주차가 잘 안 되잖아? 여자 감각인 주제에. T-T...
오토, 내 운전 스타일에 잘 탈 수 있나? → 지금껏 망가뜨린 A/T만 5개 이상. 물론 얌전히 몰다가.
연비, 감당할 수 있나? → 시내연비 10km/l 이하는 연료게이지가 너무 의식되어 도저히 못 몬다.
감가, 어쩔텐가? → 기변욕구를 현실적으로 막으려고 비선호되는 준중형 2.0 M/T를 일부러 노림.
그리고 너, 자신은? → ...아. 내가 미쳤었구나.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지.
넵.
이따금 펄럭귀가 되는 저를 잘 알고 쳐놓은 비선호 희귀 차량이라는 안전장치의 효과도 컸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제가 선호하는 차량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선호되지 않는 차종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차량 선택에 있어 체면보단 저에게 맞는 실용성을 고려하거든요.
예를 들면, i30, i40 웨건. 이 둘 외에는 딱히 사고 싶은 국산차는 없는데, i40는 내수 수동이 없죠.
하여, 일부러 만들어둔 현실적 여건과, 자주 못 뵙지만 여하간 잘 아는 분의 신차 출고 당시부터
이력을 잘 아는 차를 가져온 점. 그리고 팩트 하나하나를 따져봐도 제 선택이 제게 최선이라는데에
반박의 여지가 없다는 확신. 이걸로 기변 욕구를 순식간에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살면 그걸로 된 거고, 반려자가 생긴다면 잘 이해시키고 더 좋은 차를 하나 더 사주면 됩니다.
제겐 부담없는 연비와 좋은 동력성능에 적당한 안락함으로 가족들을 좋은 구경 시키러 고급차보다
더 부담없이 더 많이 돌아다니며 추억을 만들어 주는게 훨씬 중요해요.
그리고 이따금 기분내려 달릴 때의 좋은 운동성능이 더해지면 금상첨화이지요. :)
무엇보다도, 제가 연기를 해서 억지로 끼워맞춘 사람과는 결코 행복할 수 없음을 확신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가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인연이 될 수 있겠지요.
가수 유희열씨가 이런 얘길 하셨다는데, 명언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과 같이 있을 때 가장 나 다워지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괜히 꾸미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그냥 편안한 그대로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합니다.
연극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니까요..."
제 자신을 좀 더 믿고, 운동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며 스스로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신뢰하는
인생의 여정에, 훌륭한 분이 타시던 차와 함께 함을 감사히 여기며 오랜 시간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최근 몇 개월간의 소중한 경험을, 자동차와 녹아든 얘기를 그 어느 곳보다 마음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테드에 술술 털어놓아 봅니다. :D
결론적으로, 기변을 멈추고 싶다면 내가 가장 타고 싶은 차들 중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며 남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차를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떠올랐어요.
"형님, 이제 돈 모으셔야죠~!"
이따금 떠올릴 때면 늘 감사한 한 마디 입니다. ^^
임자 만났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재미없는 심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다 좋은 소식으로 뵐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ㅋ
P.S. 최근 순정 카오디오 시스템으로 점점 발을 넓혀가는 브랜드가 있죠. DN8에도 적용된 BOSE.
또 도어트림을 뜯기보다는,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 방에 그 냄새를 묻혀보았습니다. ㅎㅎㅎ

김해 투덜이 회원 정원우 입니다.
한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정신이 없었네요.
올 한 해는 여러 모로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시작, 막바지 소개팅, 그리고 너무 때이른 기변(!) 고민 떨치기까지.
바쁜 와중에도, 차에 꼭 필요한 건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차의 아이덴티티라고 해도 될지도 모를 배기음을 대폭 줄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배기음이 워낙 원초적이었던 까닭에, 가변배기를 닫으면 스포츠 바이크 정도의 사운드부터
가변배기를 열고 밟으면 폭발음부터 울림, 팝콘 사운드까지 베이비 페라리 느낌이었습니다.
...정말이예요!! T-T 하여간 합법적인 범위 이내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였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최근 검사 규정에 맞추어 스포츠촉매를 내리고 순정촉매로 원복했습니다.
나머지 JSR 중통과 엔드 머플러 기반의 듀얼 가변배기 구조는 그대로 유지.
촉매 원복 작업 전에는 가변배기를 닫으나 여나 출력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으나,
원복 후에는 가변배기를 닫았을 때 출력이 상당히 줄어드네요. 해서, 낮에는 잘 열고 다닙니다.
열고 다녔을 때의 사운드는 굳이 비유하자면 기존의 페라리ㅋ에서 포르쉐로 변한 느낌이랄지...

겨울이 지나고 첫 손세차 맡긴지 며칠 되지 않아 내린 비 때문에 또 꼬질꼬질해진 모습.
도저히 두 눈 뜨고 볼 수 없던 이 날.
폼건을 아주 두껍게 구석구석 쏴서 빡빡 닦고 한참을 헹구고 고압 에어건으로 구석구석 불어준 뒤,
캉가루 하드 엑설런트 고체왁스로 왁알못 놀이를 하곤 20여분 쌩쌩 달리고 왔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수준인거 같기는 한데, DIY에 익숙해진다는 건 사교성에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습관적으로 단골 손세차 집에 맡겨야겠습니다.
아.
너무 때 이른 기변 극복요?
다른 것 없습니다.
솔직히, 저의 차 고르는 센스가 평범한 축에 속한다고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지금껏 제 의지로 고른 차들 모두가 하나같이 특이한 면을 갖고 있었어요.
심지어 가장 평범했던 NF 마저도 블랙 컬러의 실내 곳곳이 빨간 스티치로 수놓아져 있었지요.
하지만, 저의 차 고르는 기준은 아주 확고하고 그 범위도 좁습니다.
첫째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넓은 실내 공간으로 운용의 편리함과 가족을 위한 공간 확보가 될 것.
둘째로, 유지비가 저렴하고 연비가 우수하며 내구성이 우수할 것.
셋째로, 직관적인 운전 감각과 충분한 동력성능, 외관상 가벼운 개성을 제공할 것.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따져가면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차 중에서는 너무 뻔합니다.
FD이든 GD이든 i30 2.0 수동 혹은 PD라면 1.6T 수동.
하지만, 소개팅 후일담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남자 치곤 너무 20대틱한 차를 타는거 아니냐...
요즘 시대에 스틱이라니, 별종 아니냐... 저 나이면 소나타나 그랜저가 보통이지 않나?
...솔직히 워낙 보편적인 얘기라, 반박을 못하겠더군요. ㅋ
30대 초반까지는 몰랐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약속 장소에서 나가면서 주차장에 있는 차를 보러 가게 되는 케이스가 많네요.
제 주관이 아무리 확고해도 여성 분들에게는 무조건 져줘야 하는게 진리인가 하는 고민도 들었고,
특히 요즘의 급진적인 일련의 움직임 속에서는 더더욱 그러한 걸까 싶기도 했지요.
정신이 슬슬 멍해지기 시작합니다.
정리한 금액 내에서 최대한 평범한 차로.
NF는 쎄타엔진의 뜨거운 맛을 본 만큼, 델타의 후계자 뮤 엔진의 TG 2.7 LPG 같은 걸로 가져올까.
5단 미션보단 6단이 내구성이나 연비 모두 더 낫더라 하니 2009년식 이후로 알아보자...
아니, 토스카도 LPG 있잖아.
이런 고만가지 생각을 하던 중, 대뜸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내 이럴 줄 알았다.
처음엔 시행착오나 불가항력이던게,
이젠 핑계가 되어 아주 버릇이 되었어?
큰 차, 내 성격에 탈 수 있나? → NF 사이즈부터는 주차가 잘 안 되잖아? 여자 감각인 주제에. T-T...
오토, 내 운전 스타일에 잘 탈 수 있나? → 지금껏 망가뜨린 A/T만 5개 이상. 물론 얌전히 몰다가.
연비, 감당할 수 있나? → 시내연비 10km/l 이하는 연료게이지가 너무 의식되어 도저히 못 몬다.
감가, 어쩔텐가? → 기변욕구를 현실적으로 막으려고 비선호되는 준중형 2.0 M/T를 일부러 노림.
그리고 너, 자신은? → ...아. 내가 미쳤었구나.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지.
넵.
이따금 펄럭귀가 되는 저를 잘 알고 쳐놓은 비선호 희귀 차량이라는 안전장치의 효과도 컸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제가 선호하는 차량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선호되지 않는 차종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차량 선택에 있어 체면보단 저에게 맞는 실용성을 고려하거든요.
예를 들면, i30, i40 웨건. 이 둘 외에는 딱히 사고 싶은 국산차는 없는데, i40는 내수 수동이 없죠.
하여, 일부러 만들어둔 현실적 여건과, 자주 못 뵙지만 여하간 잘 아는 분의 신차 출고 당시부터
이력을 잘 아는 차를 가져온 점. 그리고 팩트 하나하나를 따져봐도 제 선택이 제게 최선이라는데에
반박의 여지가 없다는 확신. 이걸로 기변 욕구를 순식간에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살면 그걸로 된 거고, 반려자가 생긴다면 잘 이해시키고 더 좋은 차를 하나 더 사주면 됩니다.
제겐 부담없는 연비와 좋은 동력성능에 적당한 안락함으로 가족들을 좋은 구경 시키러 고급차보다
더 부담없이 더 많이 돌아다니며 추억을 만들어 주는게 훨씬 중요해요.
그리고 이따금 기분내려 달릴 때의 좋은 운동성능이 더해지면 금상첨화이지요. :)
무엇보다도, 제가 연기를 해서 억지로 끼워맞춘 사람과는 결코 행복할 수 없음을 확신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가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인연이 될 수 있겠지요.
가수 유희열씨가 이런 얘길 하셨다는데, 명언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과 같이 있을 때 가장 나 다워지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괜히 꾸미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그냥 편안한 그대로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합니다.
연극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니까요..."
제 자신을 좀 더 믿고, 운동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며 스스로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신뢰하는
인생의 여정에, 훌륭한 분이 타시던 차와 함께 함을 감사히 여기며 오랜 시간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최근 몇 개월간의 소중한 경험을, 자동차와 녹아든 얘기를 그 어느 곳보다 마음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테드에 술술 털어놓아 봅니다. :D
결론적으로, 기변을 멈추고 싶다면 내가 가장 타고 싶은 차들 중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며 남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차를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떠올랐어요.
"형님, 이제 돈 모으셔야죠~!"
이따금 떠올릴 때면 늘 감사한 한 마디 입니다. ^^
임자 만났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재미없는 심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다 좋은 소식으로 뵐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ㅋ
P.S. 최근 순정 카오디오 시스템으로 점점 발을 넓혀가는 브랜드가 있죠. DN8에도 적용된 BOSE.
또 도어트림을 뜯기보다는,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 방에 그 냄새를 묻혀보았습니다. ㅎㅎㅎ

2019.05.04 11:22:00 (*.205.166.186)

저도 보세스피커 씁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좀 우습네요. 할말은 많지만 안하렵니다.
아마도 그 여성분이 많이 젊고 이쁘신가봐요
그나저나 좀 우습네요. 할말은 많지만 안하렵니다.
아마도 그 여성분이 많이 젊고 이쁘신가봐요
2019.05.04 13:14:25 (*.39.152.253)
제가 별 욕심이 없다 보니, 만나는 이성 분들 모두 그냥 제 또래에 외모도 평범합니다.
나이가 나이어선지, 사는 동네와 부모님 직업, 타는 차를 돌직구로 물어보진 않더라도
에둘러서 물어보는 건 요새 살기 퍽퍽하니 그러려니 하고 마음 비우고 있습니다.
저는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대답하고 제 기준을 제시하면 그만이니까요.
오히려 제가 여자라면, 휘둘리는 남자가 남자로 안 보일 듯 해요.
차는 그냥 깔끔하고 뒷문 달려있고 고장 없이 잘 굴러가면 장땡이죠.
솔직히 저는 차가 상태만 좋다면 별다른 욕심이 없는 편입니다.
큰 차는 부담스럽고, 중배기량의 4도어 C 세그먼트가 가장 마음 편하네요.
나이가 나이어선지, 사는 동네와 부모님 직업, 타는 차를 돌직구로 물어보진 않더라도
에둘러서 물어보는 건 요새 살기 퍽퍽하니 그러려니 하고 마음 비우고 있습니다.
저는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대답하고 제 기준을 제시하면 그만이니까요.
오히려 제가 여자라면, 휘둘리는 남자가 남자로 안 보일 듯 해요.
차는 그냥 깔끔하고 뒷문 달려있고 고장 없이 잘 굴러가면 장땡이죠.
솔직히 저는 차가 상태만 좋다면 별다른 욕심이 없는 편입니다.
큰 차는 부담스럽고, 중배기량의 4도어 C 세그먼트가 가장 마음 편하네요.
2019.05.04 15:06:55 (*.28.57.185)

제가 보긴 여자들은 자기 관심항목이 아닌 이상 남자가 매니악하게 빠진 모습 안좋아하더라구요.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하게 되니깐요.
그것땜에 자기한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여력이 없을거라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
차만봐도 ‘그돈충’ 심리가 상당합니다.
예를들면, 남자들은 아반떼 2.0 풀옵션 사도 이해할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여자들은 왜 그돈주고 쏘나타 사지 왜 작고 없어보이는 아반떼를? 대부분 다 그럽니다.
물론 그 돈주고 bmw미니 사면 또 평가가 달라지는 게 우습습니다만 ㅎㅎ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하게 되니깐요.
그것땜에 자기한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여력이 없을거라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
차만봐도 ‘그돈충’ 심리가 상당합니다.
예를들면, 남자들은 아반떼 2.0 풀옵션 사도 이해할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여자들은 왜 그돈주고 쏘나타 사지 왜 작고 없어보이는 아반떼를? 대부분 다 그럽니다.
물론 그 돈주고 bmw미니 사면 또 평가가 달라지는 게 우습습니다만 ㅎㅎ
2019.05.04 21:55:12 (*.39.156.157)
사람 만나러 가는 자리이고, 사람과 교감하기 위해서는 관심분야는 잠시 접어두는게
당연하지요. 그 측면에서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이 자기 관심분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게 보이진 않더군요.
남자들이 오디오, 카메라, 자동차, 낚시, 운동 등 자기 관심 분야에 몰두해 있어보이면
여자의 경우 명품백 수집이나 네일아트, 스퀼, 카페 섭렵, 해외여행 등에 몰두해 있는 것과 동일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돈충(그 돈이면 차라리 ~를 하겠다며 참견하길 상습적으로 일삼는 사람)' 문제는 한두번도 아니고...
가장 흔한게, 아반떼 풀옵션 사느니 소나타 깡통을 산다는 거요...
솔직히 저는 그냥 웃습니다. 사는 사람 맘이지, 그걸 갖고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것부터가 에러고요.
하나씩 따져보아, 차 값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차는 차 값이 전부가 아니지요.
사람들이 아반떼 풀옵션의 유지비가 더 싼지, 소나타 깡통 유지비가 더 싼지는 왜 안 따져보는 건지
의문입니다. (아반떼와 세금이 동일한 소나타 1.6T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터보 모델인 만큼 잠재적
고장 요소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같은 유지비를 들이고도 아반떼는 실내 공간이 조금 아쉬운 대신 편안한 주차와 함께 선택에 따라서는
고급 오디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소나타는 아반떼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얻는 대신 주차 공간이
좀 더 필요하고 편의사양도 아반떼 풀옵션보다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케바케이긴 한데...
여성 분들의 경제관념은 부분적/단기적 관점에서의 꼼꼼함은 남성보다 일견 나은데, 거시적/장기적
관점에서는 남성이 평균적으로 더 나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중형에 2.0 수동을 고수하는 건, 역설적으로 철저히 경제성을 염두에 두어서입니다.
대개 같은 2.0 세금이면 당연히 소나타가 더 낫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일단 맞는 말이고요.
그러나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봐요.
같은 2.0 엔진이면 덩치 더 크고 더 무거운 소나타가 분명 어떻게든 기름을 더 많이 먹습니다.
엔진 부분 이외의 하체 소모품 비용도 분명 더 많이 소모되고요.
그 부분을, 더 넓은 공간과 향후 확장성을 장점으로 상쇄하겠다면 소나타가 당연히 답이 되겠지요.
반면, 같은 엔진이라도 준중형은 차가 작고 가벼운 만큼 기름을 더 적게 먹고 엔진 부문을 제외한
하체 소모품 등은 대체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특히 요즘은 토션빔이니.
저는 공간 대신 경제성과 활용성을 좀 더 중시하여, 같은 2.0이면 준중형을 고릅니다.
소나타만큼의 여유로운 공간은 포기하는 대신 사람을 가득 태우고 짐 한가득 싣고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켜고도 전국 방방곡곡을 힘차게 누빌 수 있는 성능상 잇점까지 있죠.
출퇴근 연비는 흔한 1.6 오토와 비슷하고 출장으로 고속도로 이용시 못해도 2km/l는 더 나오고요.
신차 기준으로 월 2~3만원씩 더 들어가는 세금은 연비와 미션오일 교환비용 절감으로 상쇄되고도
소폭 남음이 있는데, 연식이 오래될 수록 세금 격차는 점점 줄어드니 유지비상 경제적 가치 면에서
오래 타면 탈 수록 이득이 있다는게 제 계산이었습니다...만,
여성 분들은 좀 특이해 보이면 일단 편견을 갖더군요.
물론 제가 굳이 이런 부분까지 일일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 정작 본인들도 관심 없습니다.
대개는 차 배기량이 2.0인지 1.6인지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요.
초면부터 거기에 관심 갖는 것도 이상하고.
하지만 준중형 2.0인 걸 알게 되면 이상한 사람인 걸로 끝입니다. 이유는 필요 없어요.
내 기준이 이거이고 사람들도 그러던데, 넌 좀 다르니 경제관념이 이상한 사람이다. 끝.
하여간, 이런 문제로 최근엔 카본 랩핑되어 있는 리어 스포일러를 탈거하거나 바디 동일 색상으로
랩핑/도색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카본 랩핑된 스포일러만으로도 i30를 스포츠카로 인식하여
차에 돈을 쏟아붓는 인상을 주나 봐요. 참 재밌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또한 나름 좋은 필터링이 되고 있습니다.
좀 과하게 생각하자면, 요즘 주변에서 유행인 월급통장 상납 후 용돈 5만원이라는 신혼염전 노예
코스를 피할 수 있는...?;
저는 유지비 적게 들면서 퍼포먼스가 나오는 가성비 차를 선호해요.
라이프 스타일 자체도 최적 효율을 추구하는 편이고, 에코 라이프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저도 도저히 힘들지요.
나름대로 차로 시행착오 여럿 겪어보고 소개팅도 적잖이 해본 바로는,
차는 운전자 본인이 마음에 드는게 최우선이고
가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전자의 의향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영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여자 때문에 차를 바꾸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걸 최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소나타, 그랜저는 매우 평범하지만, 다소 튀어보이는 i30보다 기본 유지비부터가 분명
더 들어가는데, 이런 걸 알지도 못하고 신경쓰지도 않으며 단지 첫 느낌 하나만으로 상대방을 섣불리
판단해버리는 통찰력 없는 사람이라면 안 만나는게 답이고, 따라서 휘둘릴 필요가 없지요.
요즘, 제 또래 이성들과 만나보면 의존성 혹은 이기적인 면모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급적... 소개팅시 도보나 대중교통, 오래된 경차가 최적의 교통수단이라고 매우 강하게 확신합니다.
본인이 가능하다면 독신으로 살며 재산 모으는 것도 나쁘진 않은 듯 해요.
당연하지요. 그 측면에서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이 자기 관심분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게 보이진 않더군요.
남자들이 오디오, 카메라, 자동차, 낚시, 운동 등 자기 관심 분야에 몰두해 있어보이면
여자의 경우 명품백 수집이나 네일아트, 스퀼, 카페 섭렵, 해외여행 등에 몰두해 있는 것과 동일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돈충(그 돈이면 차라리 ~를 하겠다며 참견하길 상습적으로 일삼는 사람)' 문제는 한두번도 아니고...
가장 흔한게, 아반떼 풀옵션 사느니 소나타 깡통을 산다는 거요...
솔직히 저는 그냥 웃습니다. 사는 사람 맘이지, 그걸 갖고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것부터가 에러고요.
하나씩 따져보아, 차 값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차는 차 값이 전부가 아니지요.
사람들이 아반떼 풀옵션의 유지비가 더 싼지, 소나타 깡통 유지비가 더 싼지는 왜 안 따져보는 건지
의문입니다. (아반떼와 세금이 동일한 소나타 1.6T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터보 모델인 만큼 잠재적
고장 요소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같은 유지비를 들이고도 아반떼는 실내 공간이 조금 아쉬운 대신 편안한 주차와 함께 선택에 따라서는
고급 오디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소나타는 아반떼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얻는 대신 주차 공간이
좀 더 필요하고 편의사양도 아반떼 풀옵션보다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케바케이긴 한데...
여성 분들의 경제관념은 부분적/단기적 관점에서의 꼼꼼함은 남성보다 일견 나은데, 거시적/장기적
관점에서는 남성이 평균적으로 더 나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중형에 2.0 수동을 고수하는 건, 역설적으로 철저히 경제성을 염두에 두어서입니다.
대개 같은 2.0 세금이면 당연히 소나타가 더 낫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일단 맞는 말이고요.
그러나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봐요.
같은 2.0 엔진이면 덩치 더 크고 더 무거운 소나타가 분명 어떻게든 기름을 더 많이 먹습니다.
엔진 부분 이외의 하체 소모품 비용도 분명 더 많이 소모되고요.
그 부분을, 더 넓은 공간과 향후 확장성을 장점으로 상쇄하겠다면 소나타가 당연히 답이 되겠지요.
반면, 같은 엔진이라도 준중형은 차가 작고 가벼운 만큼 기름을 더 적게 먹고 엔진 부문을 제외한
하체 소모품 등은 대체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특히 요즘은 토션빔이니.
저는 공간 대신 경제성과 활용성을 좀 더 중시하여, 같은 2.0이면 준중형을 고릅니다.
소나타만큼의 여유로운 공간은 포기하는 대신 사람을 가득 태우고 짐 한가득 싣고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켜고도 전국 방방곡곡을 힘차게 누빌 수 있는 성능상 잇점까지 있죠.
출퇴근 연비는 흔한 1.6 오토와 비슷하고 출장으로 고속도로 이용시 못해도 2km/l는 더 나오고요.
신차 기준으로 월 2~3만원씩 더 들어가는 세금은 연비와 미션오일 교환비용 절감으로 상쇄되고도
소폭 남음이 있는데, 연식이 오래될 수록 세금 격차는 점점 줄어드니 유지비상 경제적 가치 면에서
오래 타면 탈 수록 이득이 있다는게 제 계산이었습니다...만,
여성 분들은 좀 특이해 보이면 일단 편견을 갖더군요.
물론 제가 굳이 이런 부분까지 일일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 정작 본인들도 관심 없습니다.
대개는 차 배기량이 2.0인지 1.6인지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요.
초면부터 거기에 관심 갖는 것도 이상하고.
하지만 준중형 2.0인 걸 알게 되면 이상한 사람인 걸로 끝입니다. 이유는 필요 없어요.
내 기준이 이거이고 사람들도 그러던데, 넌 좀 다르니 경제관념이 이상한 사람이다. 끝.
하여간, 이런 문제로 최근엔 카본 랩핑되어 있는 리어 스포일러를 탈거하거나 바디 동일 색상으로
랩핑/도색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카본 랩핑된 스포일러만으로도 i30를 스포츠카로 인식하여
차에 돈을 쏟아붓는 인상을 주나 봐요. 참 재밌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또한 나름 좋은 필터링이 되고 있습니다.
좀 과하게 생각하자면, 요즘 주변에서 유행인 월급통장 상납 후 용돈 5만원이라는 신혼염전 노예
코스를 피할 수 있는...?;
저는 유지비 적게 들면서 퍼포먼스가 나오는 가성비 차를 선호해요.
라이프 스타일 자체도 최적 효율을 추구하는 편이고, 에코 라이프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저도 도저히 힘들지요.
나름대로 차로 시행착오 여럿 겪어보고 소개팅도 적잖이 해본 바로는,
차는 운전자 본인이 마음에 드는게 최우선이고
가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전자의 의향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영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여자 때문에 차를 바꾸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걸 최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소나타, 그랜저는 매우 평범하지만, 다소 튀어보이는 i30보다 기본 유지비부터가 분명
더 들어가는데, 이런 걸 알지도 못하고 신경쓰지도 않으며 단지 첫 느낌 하나만으로 상대방을 섣불리
판단해버리는 통찰력 없는 사람이라면 안 만나는게 답이고, 따라서 휘둘릴 필요가 없지요.
요즘, 제 또래 이성들과 만나보면 의존성 혹은 이기적인 면모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급적... 소개팅시 도보나 대중교통, 오래된 경차가 최적의 교통수단이라고 매우 강하게 확신합니다.
본인이 가능하다면 독신으로 살며 재산 모으는 것도 나쁘진 않은 듯 해요.
2019.05.09 01:52:23 (*.28.57.185)

저도 차 좋아하는 입장에서 쏘나타2.0 살 돈으로 아반떼 2.0 사서 훨씬 즐거운 운전과 연비 유지비 장점을 즐기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저도 지금 그런거 같구요 ㅎㅎ
다만 보통 사람들 입장은 운전 재미는 관심 없고 기존 언급된 여행 악세사리등 다른 관심사에 투자하겠죠.
죽어도 난 꼭 결혼해야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자아개념이 성립된 요즘 세상에서 맞지 않는 조건이라면 굳이 결혼해서 불쌍한 삶을 살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요즘 세상은 미혼 상황서 즐길것이 훨씬 많은 게 남자들 상황이니깐요. ㅎㅎ
다만 보통 사람들 입장은 운전 재미는 관심 없고 기존 언급된 여행 악세사리등 다른 관심사에 투자하겠죠.
죽어도 난 꼭 결혼해야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자아개념이 성립된 요즘 세상에서 맞지 않는 조건이라면 굳이 결혼해서 불쌍한 삶을 살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요즘 세상은 미혼 상황서 즐길것이 훨씬 많은 게 남자들 상황이니깐요. ㅎㅎ
2019.05.05 06:54:51 (*.208.108.153)
제가 S2000을 팔고 포레스터를 구매한 것이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갓 서른이 되었을 때라서 어느날 문득 '내가 뭐하는 짓이지? 결혼도 해야하는데...'
라며 바꾼 것이 포레스터...
하지만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혼자입니다. ㅠㅠ
(물론 중간중간에 여자가 있긴 했지만 결혼에 성공은 하지 못하였었죠....)
결론:점잖은 차로 바꿔도 때가 아니면 배우자는 안생기니 현재를 즐깁시다!!!
갓 서른이 되었을 때라서 어느날 문득 '내가 뭐하는 짓이지? 결혼도 해야하는데...'
라며 바꾼 것이 포레스터...
하지만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혼자입니다. ㅠㅠ
(물론 중간중간에 여자가 있긴 했지만 결혼에 성공은 하지 못하였었죠....)
결론:점잖은 차로 바꿔도 때가 아니면 배우자는 안생기니 현재를 즐깁시다!!!
2019.05.05 11:24:39 (*.249.156.110)
안녕하세요, 기범님.
저 역시 NF를 가져왔던 건 같은 이유였습니다. 남들 다 타는 평범한 차였죠.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가장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이제사 테드에 털어놓지만...
우선, NF로 바꾸고 나서는 XD 2.0으로 월 20만원대이던 유류비부터가 40만원대로 대폭 뛰어올라서
유지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남들 다 타는 차 유지비가 대체? 맘 놓고 어딜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차로는 금방 갈 수 있는 곳을 차 두고 대중교통으로 오래 걸려서라도 다니게 되는 황당한 일이.
제 관점에서는 LPG가 아닌 한 이걸 어떻게들 타고 다니는 건지 도대체가 신기할 지경이었습니다.
출퇴근 연비 5~7km/l.
첫 오일 교환 후 두드러진 잡소리에 점검해보니 엔진 스커핑에 메탈베어링 소손으로 엔진 오버홀 진단,
갑자기 악셀링 반응이 미묘하게 흐리멍텅해지면서 시내 연비가 3km/l까지도 떨어지길래 점검받아보니
4단 A/T 댐퍼클러치, 다단 클러치 소손으로 오버홀 진단, 잠정 수리비만 토탈 4백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중고 어코드나 캠리가 더 싸게 먹히겠는데??? ㅋ 중고 벤츠 가져왔어도 탈 수 있었겠다. ㅋ'
'차라리 수동으로 스왑할까?'
차 자체는 가장 맘에 들었지만, 경제성 측면에서는 가장 최악의 차였습니다.
사고가 나서 폐차를 하고도 마음이 그렇게 쓰라리지 않았던 건, 이 경제성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이 차를 타고 나갔을 때는 차와 관련된 뒷얘기가 일절 없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생각했던 TG 2.7로의 기변을 고려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XD 2.0은 무려 도망을 갔었고, i30는 그냥 흔한 평범한 해치백인데 애들 차 같아 철 없어 보인다 하고.
아니, 그러면 눈 쫙 찢어진 스파크에 순정 타투 에디션이면 차에 랩핑하고 다닌다고 철 없다 하겠다!!
i30는 지금껏 유지한 차들 중 최근 연식의 2.0인지라 세금은 최고이되 그 외 유지비는 최저가 입니다.
배터리 노후 교환 외, 신차까지 포함하여 1년간 고장 수리 이력 없음은 제겐 최초이기도 하고요.
돈 굳혀주는 차인 셈이자 제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상징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출퇴근 차로서의 경제성과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 그리고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까지 갖춘 팔방미인.
주변 사람들도 다들 차 잘 샀다, 차 좋다고들 하지, 이상하다는 얘긴 일절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차도 명함이라는게 무슨 얘기인지 알겠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합니다.
평범한 중형 세단, 혹은 SUV를 유지하는데에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고 그러는 건지.
물론, 그 유지비를 감당할 정도의 경제력을 가졌는지 판단하기 위함이라면 훌륭한 기준이긴 하지만,
경제관념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건지...
경제력이 넉넉해서 중형 세단을 타고 다닌다면야 뭐 좋은 일이지만,
뻔히 중소기업 많은 곳에서조차 중형 세단에 오토 달고 타고 다니는 걸 보면 참 어리둥절해집니다.
남자라면 꼭 저런 차들을 타고 다녀야 하나? 기혼자라면 와이프들이 저걸 타고 다니게 그냥 두나?
여자들은 일단 겉으로 평범해 보이고 쓰기 편하면 유지비가 얼마나 드는지는 신경을 안 쓰는 건가?
아니면, 지금은 내 돈으로 유지하는게 아니니 일단 좋아보이는게 전부인 건가?
도대체가 철이 없는 건지, 이기적인 건지, 아니면 손해보려 하지 않는 특유의 습성에 기인한 건지.
나이 먹고도 여전히 백마탄 왕자가 데리러 오는 걸 꿈꾸는 건지.
제 첫 여친은 제가 투스카니, 뉴엘란트라 2.0 스왑차, XD 레이싱 수동 태우고 다녔어도 차에 대해선
이러쿵 저러쿵 얘기한 적이 없었고, 독일까지 가서 음악 배워와 왕성하게 활동 중인 사촌 여동생도
어머님께서 타시던 베르나MC 1.4 오토 물려받아 타는 건실한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니.
최근 몇 년간 이런 일이 늘어나는게 좀 많이 의아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아직도 차가 과시용 수단인 걸까요?
...젊잖은 차로 바꿔도 때가 아니면 안 생기는 건 맞긴 맞더군요. ㅋ
저 역시 NF를 가져왔던 건 같은 이유였습니다. 남들 다 타는 평범한 차였죠.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가장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이제사 테드에 털어놓지만...
우선, NF로 바꾸고 나서는 XD 2.0으로 월 20만원대이던 유류비부터가 40만원대로 대폭 뛰어올라서
유지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남들 다 타는 차 유지비가 대체? 맘 놓고 어딜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차로는 금방 갈 수 있는 곳을 차 두고 대중교통으로 오래 걸려서라도 다니게 되는 황당한 일이.
제 관점에서는 LPG가 아닌 한 이걸 어떻게들 타고 다니는 건지 도대체가 신기할 지경이었습니다.
출퇴근 연비 5~7km/l.
첫 오일 교환 후 두드러진 잡소리에 점검해보니 엔진 스커핑에 메탈베어링 소손으로 엔진 오버홀 진단,
갑자기 악셀링 반응이 미묘하게 흐리멍텅해지면서 시내 연비가 3km/l까지도 떨어지길래 점검받아보니
4단 A/T 댐퍼클러치, 다단 클러치 소손으로 오버홀 진단, 잠정 수리비만 토탈 4백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중고 어코드나 캠리가 더 싸게 먹히겠는데??? ㅋ 중고 벤츠 가져왔어도 탈 수 있었겠다. ㅋ'
'차라리 수동으로 스왑할까?'
차 자체는 가장 맘에 들었지만, 경제성 측면에서는 가장 최악의 차였습니다.
사고가 나서 폐차를 하고도 마음이 그렇게 쓰라리지 않았던 건, 이 경제성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이 차를 타고 나갔을 때는 차와 관련된 뒷얘기가 일절 없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생각했던 TG 2.7로의 기변을 고려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XD 2.0은 무려 도망을 갔었고, i30는 그냥 흔한 평범한 해치백인데 애들 차 같아 철 없어 보인다 하고.
아니, 그러면 눈 쫙 찢어진 스파크에 순정 타투 에디션이면 차에 랩핑하고 다닌다고 철 없다 하겠다!!
i30는 지금껏 유지한 차들 중 최근 연식의 2.0인지라 세금은 최고이되 그 외 유지비는 최저가 입니다.
배터리 노후 교환 외, 신차까지 포함하여 1년간 고장 수리 이력 없음은 제겐 최초이기도 하고요.
돈 굳혀주는 차인 셈이자 제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상징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출퇴근 차로서의 경제성과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 그리고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까지 갖춘 팔방미인.
주변 사람들도 다들 차 잘 샀다, 차 좋다고들 하지, 이상하다는 얘긴 일절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차도 명함이라는게 무슨 얘기인지 알겠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합니다.
평범한 중형 세단, 혹은 SUV를 유지하는데에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고 그러는 건지.
물론, 그 유지비를 감당할 정도의 경제력을 가졌는지 판단하기 위함이라면 훌륭한 기준이긴 하지만,
경제관념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건지...
경제력이 넉넉해서 중형 세단을 타고 다닌다면야 뭐 좋은 일이지만,
뻔히 중소기업 많은 곳에서조차 중형 세단에 오토 달고 타고 다니는 걸 보면 참 어리둥절해집니다.
남자라면 꼭 저런 차들을 타고 다녀야 하나? 기혼자라면 와이프들이 저걸 타고 다니게 그냥 두나?
여자들은 일단 겉으로 평범해 보이고 쓰기 편하면 유지비가 얼마나 드는지는 신경을 안 쓰는 건가?
아니면, 지금은 내 돈으로 유지하는게 아니니 일단 좋아보이는게 전부인 건가?
도대체가 철이 없는 건지, 이기적인 건지, 아니면 손해보려 하지 않는 특유의 습성에 기인한 건지.
나이 먹고도 여전히 백마탄 왕자가 데리러 오는 걸 꿈꾸는 건지.
제 첫 여친은 제가 투스카니, 뉴엘란트라 2.0 스왑차, XD 레이싱 수동 태우고 다녔어도 차에 대해선
이러쿵 저러쿵 얘기한 적이 없었고, 독일까지 가서 음악 배워와 왕성하게 활동 중인 사촌 여동생도
어머님께서 타시던 베르나MC 1.4 오토 물려받아 타는 건실한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니.
최근 몇 년간 이런 일이 늘어나는게 좀 많이 의아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아직도 차가 과시용 수단인 걸까요?
...젊잖은 차로 바꿔도 때가 아니면 안 생기는 건 맞긴 맞더군요. ㅋ
2019.05.05 12:19:10 (*.7.55.165)

나이랑 차랑 무슨 상관이겠어요.
마흔 지나서도 경차, 레이 잘 타는데요 뭘.
대신 즐기기 위한 차와 데일리는 결국 구별되더군요
마흔 지나서도 경차, 레이 잘 타는데요 뭘.
대신 즐기기 위한 차와 데일리는 결국 구별되더군요
2019.05.05 12:53:18 (*.249.156.110)
나이가 많고 적든, 소득이 많고 적든...
본인 필요에 따라 차를 타는 거고, 그 중 경차는 매우 훌륭한 솔루션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아직까지 서울에 거주 중이었다면, 경차 범주를 안 벗어났을 듯 합니다.
대중교통이 있기에 차량 이용 빈도가 낮은데다 서울의 복잡한 도심에서는 경차가 가장
운전하기 편하고 세금과 톨비, 공영주차장 이용료 등 각종 유지비 메리트가 굉장하니까요.
준중형이면 차고 넘치는 느낌이예요.
김해는 작지 않은 도시이지만, 지방 소도시 치곤 묘하게 최근 연식의 큰 차량들이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차량 이용 빈도가 높은 여건이다 보니 경차로는 아쉬운 감이 있기에 좀 더 큰 차가 필요한 건 이해되지만,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데도 중형 이상의 세단이나 SUV 및 튜닝카, 외제차가 서울보다 자주 보이곤 합니다.
이런 모습들에, 건물 주인 남편 끼고 사는 여자들도 많고, 일부 동네는 벤츠 계라는 것도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참 희안한 일입니다.
제겐 여전히, 준중형만 해도 고급차로 다가옵니다. 요즘은 공간도 충분히 넉넉하고 중형보다 경제적이니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치백의 경우 실내 공간은 그대로이면서도 세단보다 길이가 짧아,
주차 공간 때문에 난리치는 좁아터진 땅덩이에서 가장 훌륭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부정적인 평가 대부분은 "뒤가 짧으니 없어보인다" 입니다.
최근에는 "철없어 보인다"도 추가되었네요.
왜 이렇게들 차 겉보기를 따지는지...
특히 소개팅에선 더더욱!!!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사실, 앞서 스파크 신차 구매시 CVT가 아닌 가스 수동을 선택했다면 지금도 아주 잘 타고 다녔을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그 때 CVT와 A/T만 놓고 고민했던 것부터가 통한의 실수였습니다.
본인 필요에 따라 차를 타는 거고, 그 중 경차는 매우 훌륭한 솔루션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아직까지 서울에 거주 중이었다면, 경차 범주를 안 벗어났을 듯 합니다.
대중교통이 있기에 차량 이용 빈도가 낮은데다 서울의 복잡한 도심에서는 경차가 가장
운전하기 편하고 세금과 톨비, 공영주차장 이용료 등 각종 유지비 메리트가 굉장하니까요.
준중형이면 차고 넘치는 느낌이예요.
김해는 작지 않은 도시이지만, 지방 소도시 치곤 묘하게 최근 연식의 큰 차량들이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차량 이용 빈도가 높은 여건이다 보니 경차로는 아쉬운 감이 있기에 좀 더 큰 차가 필요한 건 이해되지만,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데도 중형 이상의 세단이나 SUV 및 튜닝카, 외제차가 서울보다 자주 보이곤 합니다.
이런 모습들에, 건물 주인 남편 끼고 사는 여자들도 많고, 일부 동네는 벤츠 계라는 것도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참 희안한 일입니다.
제겐 여전히, 준중형만 해도 고급차로 다가옵니다. 요즘은 공간도 충분히 넉넉하고 중형보다 경제적이니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치백의 경우 실내 공간은 그대로이면서도 세단보다 길이가 짧아,
주차 공간 때문에 난리치는 좁아터진 땅덩이에서 가장 훌륭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부정적인 평가 대부분은 "뒤가 짧으니 없어보인다" 입니다.
최근에는 "철없어 보인다"도 추가되었네요.
왜 이렇게들 차 겉보기를 따지는지...
특히 소개팅에선 더더욱!!!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사실, 앞서 스파크 신차 구매시 CVT가 아닌 가스 수동을 선택했다면 지금도 아주 잘 타고 다녔을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그 때 CVT와 A/T만 놓고 고민했던 것부터가 통한의 실수였습니다.
2019.05.05 18:51:50 (*.220.74.158)
늘 원우님의 글을 읽어보면 외부요인에 의해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냥 '나는 나'... 이렇게 사시는 것도 속편하고 좋을텐데요.^^
사실 남들 말은 그냥 생각없이 내뱉는 것 뿐 이긴 하지만 듣고나면 머릿속에서 이래저래 거북해지긴 하지요.
튀는걸 용납하지 않는게 한국사회의 일면이다 보니 원우님의 취향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은걸겁니다.
언제부턴가 유채색 차량들이 길에서 보기 어려워진 점, 해치백 차량들의 개체수가 줄어든 점만 봐도 그런
사회분위기가 느껴지는 모습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쏘나타, 그랜저가 길에 널려있어 쉽게 보이겠지만 의외로 유지비가 제법 드는 차종이긴 합니다.
준중형에서 중형으로 넘어가면 일단 세금부터 2배로 뛰니까요. 특히 시내연비는 뭐 말할것도 없지요.
만만하게 볼 차량들은 아닌데 흔하다 보니 차를 잘 모르는 여자들은 그정도가 보통인건줄 알겠지요.
특히나 중장년 가장들이 많이 선택하는 차종이다 보니 흔하게 접하는 경우도 많구요.
남들이 뭐라 하든 지금 타시는 차 많이 아껴주세요.
본인이 취향대로 직접 선택 하신 것 이니 남의 말은 그냥 그러려니 하시구요.^^
안전운전 하세요.
그냥 '나는 나'... 이렇게 사시는 것도 속편하고 좋을텐데요.^^
사실 남들 말은 그냥 생각없이 내뱉는 것 뿐 이긴 하지만 듣고나면 머릿속에서 이래저래 거북해지긴 하지요.
튀는걸 용납하지 않는게 한국사회의 일면이다 보니 원우님의 취향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은걸겁니다.
언제부턴가 유채색 차량들이 길에서 보기 어려워진 점, 해치백 차량들의 개체수가 줄어든 점만 봐도 그런
사회분위기가 느껴지는 모습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쏘나타, 그랜저가 길에 널려있어 쉽게 보이겠지만 의외로 유지비가 제법 드는 차종이긴 합니다.
준중형에서 중형으로 넘어가면 일단 세금부터 2배로 뛰니까요. 특히 시내연비는 뭐 말할것도 없지요.
만만하게 볼 차량들은 아닌데 흔하다 보니 차를 잘 모르는 여자들은 그정도가 보통인건줄 알겠지요.
특히나 중장년 가장들이 많이 선택하는 차종이다 보니 흔하게 접하는 경우도 많구요.
남들이 뭐라 하든 지금 타시는 차 많이 아껴주세요.
본인이 취향대로 직접 선택 하신 것 이니 남의 말은 그냥 그러려니 하시구요.^^
안전운전 하세요.
2019.05.06 01:38:29 (*.249.156.110)
이미 10년된 낡은 중고차를 전전할 때부터 남이 차 갖고 참견하는 건 익숙하고,
그나마도 요즘은 그런게 그리 심하지도 않거니와 지금 차는 다들 좋다고들 해요.
근 1년간 별 탈 없이 타고 다니며 별 생각 안 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결혼 막차 나이가 되니, 무엇이든 남들과 같은 무난한 것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단, 그게 합리적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면 되지만, 그게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제 성격이 성격인지라,
제 의향을 일부라도 녹여내거나, 영 아니다 싶으면 그냥 안 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려나요.
결혼하려면 자기가 원하는대로만 살 수 없는 노릇이고, 늘 함께 하는 걸 생각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중형 세단을 사든 미니밴을 사든 가족을 위해 필요하다면 바꾸는게 맞고요.
가족을 위한 차를 선택한다고 해서 남자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걸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가족을 위한 덩치 큰 중형 세단이나 미니밴으로도 카라이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차가 되었든, 소소한 꾸미기든, 심지어 스포츠 주행까지도.
NF 2.0 오토 참 안 나가는 차였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카니발 1세대 수동 모델도 재미있었습니다.
코너에서 엄청나게 빠른 스포티지R도 타본 일이 있었는데, 요즘 차들은 차종의 한계가 없다 싶더군요.
하지만 지금 굳이 그 선택을 하지 않는 건, 역시 유지비 때문입니다. 기름값이나 타이어 값, 부품 값...
주차의 어려움도 있고요.
소개팅을 하면서,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그 흔한 중형차라도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모른다면
모르는대로 세상 물정을 모르니 문제고, 안다면 알면서도 그걸 남자에게 당연히 바라는 것도 문제이며,
무엇보다도 상대방을 판단하는데에 차가 포함된다는 건 철이 없는 거라 더더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되도 않게 서킷주행용 차량을 타고 나갔거나, 귀곡산장 같은 차를 타고 나갔다면 몰라도 말이지요.
여자들은 아무래도 감성적으로 섬세하고 민감한 면이 있어, 느낌이나 분위기에 대한 부분은 이해합니다.
경차나 구형차는 도망이나 안색 변화, 준중형차를 타고 나가면 타고 내릴 때 불편한 차를 갖고 나왔더라,
SUV는 타고 내리기 편하니 만족하려나 싶으면 갤갤거리는 소리가 나더라 그러는 것도 뭐 이해합니다.
다만, 그러려면 소개팅을 나오지 말고 모터쇼를 가거나 자동차 매장을 갔어야지요. ㅋㅋㅋ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금 타는 차는 그냥 뭐 제 페르소나로 여겨져서 끝까지 탈 생각입니다.
2인승이거나 뒷문이 없어서 가족이 못 탈 차도 아니고, 실내 공간은 흔한 아반떼와 별반 차이 없습니다.
세금이야 2.0이라 중형차 세금이지만, 수동을 선택함으로써 연비도 좋고 유지보수비도 저렴합니다.
거기다 성능상 잇점까지 챙겼고요. 50대까진 탈 생각으로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기획하고 들여온지라.
스포츠카가 아닌 평범한 패밀리카일 뿐이고, 좀 다른 점은 해치백이라는 것과 수동이라는 것 뿐입니다.
솔직히, 곤색 i30. 굉장히 평범하지 않나요?
엉덩이가 짧다고 애들 차라고 하다니... T-T
사실, 저도 NF나 TG 같은 거 오래되었지만 어쨌든 고급 중형~준대형 세단이니 아무 생각 없이 질러서
기름값 모르겠고 편하게 타고 다니면 저도 좋습니다. 큰 바디에 부드러운 엔진 감성 느끼며, JBL 오디오
달린 걸로 타고 다니면 기분 째지지요.
그런데, 그렇게 타고 다니면 뒷감당은 누가 하나요? 생각이 있다면 좀~ 하는 마음입니다.
불공정거래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나마도 요즘은 그런게 그리 심하지도 않거니와 지금 차는 다들 좋다고들 해요.
근 1년간 별 탈 없이 타고 다니며 별 생각 안 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결혼 막차 나이가 되니, 무엇이든 남들과 같은 무난한 것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단, 그게 합리적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면 되지만, 그게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제 성격이 성격인지라,
제 의향을 일부라도 녹여내거나, 영 아니다 싶으면 그냥 안 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려나요.
결혼하려면 자기가 원하는대로만 살 수 없는 노릇이고, 늘 함께 하는 걸 생각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중형 세단을 사든 미니밴을 사든 가족을 위해 필요하다면 바꾸는게 맞고요.
가족을 위한 차를 선택한다고 해서 남자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걸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가족을 위한 덩치 큰 중형 세단이나 미니밴으로도 카라이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차가 되었든, 소소한 꾸미기든, 심지어 스포츠 주행까지도.
NF 2.0 오토 참 안 나가는 차였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카니발 1세대 수동 모델도 재미있었습니다.
코너에서 엄청나게 빠른 스포티지R도 타본 일이 있었는데, 요즘 차들은 차종의 한계가 없다 싶더군요.
하지만 지금 굳이 그 선택을 하지 않는 건, 역시 유지비 때문입니다. 기름값이나 타이어 값, 부품 값...
주차의 어려움도 있고요.
소개팅을 하면서,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그 흔한 중형차라도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모른다면
모르는대로 세상 물정을 모르니 문제고, 안다면 알면서도 그걸 남자에게 당연히 바라는 것도 문제이며,
무엇보다도 상대방을 판단하는데에 차가 포함된다는 건 철이 없는 거라 더더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되도 않게 서킷주행용 차량을 타고 나갔거나, 귀곡산장 같은 차를 타고 나갔다면 몰라도 말이지요.
여자들은 아무래도 감성적으로 섬세하고 민감한 면이 있어, 느낌이나 분위기에 대한 부분은 이해합니다.
경차나 구형차는 도망이나 안색 변화, 준중형차를 타고 나가면 타고 내릴 때 불편한 차를 갖고 나왔더라,
SUV는 타고 내리기 편하니 만족하려나 싶으면 갤갤거리는 소리가 나더라 그러는 것도 뭐 이해합니다.
다만, 그러려면 소개팅을 나오지 말고 모터쇼를 가거나 자동차 매장을 갔어야지요. ㅋㅋㅋ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금 타는 차는 그냥 뭐 제 페르소나로 여겨져서 끝까지 탈 생각입니다.
2인승이거나 뒷문이 없어서 가족이 못 탈 차도 아니고, 실내 공간은 흔한 아반떼와 별반 차이 없습니다.
세금이야 2.0이라 중형차 세금이지만, 수동을 선택함으로써 연비도 좋고 유지보수비도 저렴합니다.
거기다 성능상 잇점까지 챙겼고요. 50대까진 탈 생각으로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기획하고 들여온지라.
스포츠카가 아닌 평범한 패밀리카일 뿐이고, 좀 다른 점은 해치백이라는 것과 수동이라는 것 뿐입니다.
솔직히, 곤색 i30. 굉장히 평범하지 않나요?
엉덩이가 짧다고 애들 차라고 하다니... T-T
사실, 저도 NF나 TG 같은 거 오래되었지만 어쨌든 고급 중형~준대형 세단이니 아무 생각 없이 질러서
기름값 모르겠고 편하게 타고 다니면 저도 좋습니다. 큰 바디에 부드러운 엔진 감성 느끼며, JBL 오디오
달린 걸로 타고 다니면 기분 째지지요.
그런데, 그렇게 타고 다니면 뒷감당은 누가 하나요? 생각이 있다면 좀~ 하는 마음입니다.
불공정거래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2019.05.05 21:44:35 (*.38.27.49)

읽다 보니 짜증이나서..
제가, 주변에서 싫어하는 저랑 너무 비슷해서...
그래서 저는 싼타페 더스타일 R2.2 수동 AWD를 일단 데일리 및 업무용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만.. 이후 대안이 없어요~
근데... 요즘 자꾸 전기차를 검색합니다~ ㅎㅎ
제가, 주변에서 싫어하는 저랑 너무 비슷해서...
그래서 저는 싼타페 더스타일 R2.2 수동 AWD를 일단 데일리 및 업무용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만.. 이후 대안이 없어요~
근데... 요즘 자꾸 전기차를 검색합니다~ ㅎㅎ
2019.05.06 02:01:31 (*.249.156.110)
아이고... 짜증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하여간 요 근래 중대사를 위한 일련의 활동간 있었던 일들 중, 자동차와 관련된게
참 끈덕지게 이어지고, 이게 또 저만의 얘긴 아니길래 썰을 풀어보았습니다.
싼타페CM에 R엔진 2.2에 수동 AWD면 레어하면서도 아늑하고 편안할 것 같네요.
사실 저도 최근 기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CM R2.2 '오토' AWD는 잠시 고려했었습니다. ㅋ;;
그리고 저 역시도 다음 차로는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여간 요 근래 중대사를 위한 일련의 활동간 있었던 일들 중, 자동차와 관련된게
참 끈덕지게 이어지고, 이게 또 저만의 얘긴 아니길래 썰을 풀어보았습니다.
싼타페CM에 R엔진 2.2에 수동 AWD면 레어하면서도 아늑하고 편안할 것 같네요.
사실 저도 최근 기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CM R2.2 '오토' AWD는 잠시 고려했었습니다. ㅋ;;
그리고 저 역시도 다음 차로는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2019.05.06 04:34:42 (*.246.116.68)

여자가 별로 안예뻤네요 ㅎㅎ(농담)
울화통터지네요. 여기 여자회원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경우는 남녀차이가 아니라 걍 자동차에 대한 의식(인식)이 걍 0이네요 0. 이동수단 이상 이하도 아닌.. 걍 무식해서 그래요. 남자들도 저런사람 태반이죠뭐. 자기 좋아하는 분야 아니라고 참. 이런건 필터링하는게 낫죠. 좋아하는거 계속 하시다보면 분명 이해도를 보여주는 분이 있을거에요. 계속 안나타난다싶으면 차와 결혼을...
울화통터지네요. 여기 여자회원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경우는 남녀차이가 아니라 걍 자동차에 대한 의식(인식)이 걍 0이네요 0. 이동수단 이상 이하도 아닌.. 걍 무식해서 그래요. 남자들도 저런사람 태반이죠뭐. 자기 좋아하는 분야 아니라고 참. 이런건 필터링하는게 낫죠. 좋아하는거 계속 하시다보면 분명 이해도를 보여주는 분이 있을거에요. 계속 안나타난다싶으면 차와 결혼을...
2019.05.06 13:46:06 (*.39.155.191)
이 사단이 된데는 일부 남자들의 의식, 그리고 따라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생각이 나네요. 누구 아버지 차는 뭐더라는 둥...
어찌된게, 나이가 들어 차를 고르면서도 그 틀에서 못 벗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네요.
그렇게 선택한 차가 여자들에게 당연하게 비추어지는 것도 상당히 문제로 보이고요.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차 덩치가 커질 수록 유지비도 커진다고 봐도 무리 없을텐데.
제 경우, 번듯한 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 능력 있어 보인다고 하면 별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작은 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 검소해 보인다는 쪽이 좀 더 상식적이고 와닿는 느낌이지요.
소나타나 그랜저가 문제가 아니라, 벤츠, BMW, 아우디도 굴리라면 굴릴 수 있습니다.
단지 이동을 위해 쓰는 차에 저는 그렇게까지 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거죠.
아, 저는 여자 분들의 외모는 옥동자가 아닌 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외모는 별로라.
그보다는 카톡 프로필 사진들과 인상을 먼저 봅니다. 대체로 말 뽄새가 거의 그대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 또한 상대방의 차 또한 아예 안 보지는 않습니다. 대충 서로 경제력 알고 만나는 자리인지라.
지저분하거나 과한 튜닝이 되어 있거나 분수에 맞지 않은 큰 차를 타고 나왔는지는 봅니다.
경차나 준중형이면 대충 슥 보고 신경 끄지만, 중형차나 SUV 이상이면 물음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학창시절 생각이 나네요. 누구 아버지 차는 뭐더라는 둥...
어찌된게, 나이가 들어 차를 고르면서도 그 틀에서 못 벗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네요.
그렇게 선택한 차가 여자들에게 당연하게 비추어지는 것도 상당히 문제로 보이고요.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차 덩치가 커질 수록 유지비도 커진다고 봐도 무리 없을텐데.
제 경우, 번듯한 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 능력 있어 보인다고 하면 별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작은 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 검소해 보인다는 쪽이 좀 더 상식적이고 와닿는 느낌이지요.
소나타나 그랜저가 문제가 아니라, 벤츠, BMW, 아우디도 굴리라면 굴릴 수 있습니다.
단지 이동을 위해 쓰는 차에 저는 그렇게까지 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거죠.
아, 저는 여자 분들의 외모는 옥동자가 아닌 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외모는 별로라.
그보다는 카톡 프로필 사진들과 인상을 먼저 봅니다. 대체로 말 뽄새가 거의 그대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 또한 상대방의 차 또한 아예 안 보지는 않습니다. 대충 서로 경제력 알고 만나는 자리인지라.
지저분하거나 과한 튜닝이 되어 있거나 분수에 맞지 않은 큰 차를 타고 나왔는지는 봅니다.
경차나 준중형이면 대충 슥 보고 신경 끄지만, 중형차나 SUV 이상이면 물음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2019.05.07 14:29:24 (*.62.175.123)
차가 참 예쁘네요ㅎㅎ 흰색 오즈휠이 달리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사람 나름 아니겠습니까?
소개팅이라는게... 잘 모르는 사람을 처음 보는 자리이니 아무래도 무난무난무난한게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싶네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제겐 꽤나 큰 문제입니다.
원우님은 본인의 만족을 우선시 하시는 것 같아서 정말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경차를 타는데, 자격지심에 항상 반짝반짝한 부모님의 그랜저를 타고 나갔던 적이 많습니다 - 엄청 예쁜 여자동기랑 바람쐬러 갈 때 등등... (아빠 미안 맨날 세차해놓으면 더럽혀놔서...)
제가 만났던 모든 여자분들은 제 차를 좋아해줘서 애칭도 붙여주고 기름도 간간히 넣어주었습니다...만
제가 큰 차,예쁜 차를 타고싶은 욕심이 강하다는게 문제네요!
영카...를 구매하고 일이 너무 잘풀려서 대딩치고 꽤나 많은 월수입을 얻게되어 W204 C클 후기형과 hg 후기형, 아님 예산을 올려서 올뉴k7 중에서 무한루프 중입니다.
예쁨+편함+(지금차보다는 훨씬)잘나감+국산3.0이면 어디서 꿇리진 않음.... 이 고려된 리스팅인데 스스로 생각해도 참 속물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만족하고 행복하면 된 거겠죠?
남의 시선보단 본인의 만족이 훨씬 중요한 점 정말로 부럽고 멋있으십니닷...!
사람 나름 아니겠습니까?
소개팅이라는게... 잘 모르는 사람을 처음 보는 자리이니 아무래도 무난무난무난한게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싶네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제겐 꽤나 큰 문제입니다.
원우님은 본인의 만족을 우선시 하시는 것 같아서 정말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경차를 타는데, 자격지심에 항상 반짝반짝한 부모님의 그랜저를 타고 나갔던 적이 많습니다 - 엄청 예쁜 여자동기랑 바람쐬러 갈 때 등등... (아빠 미안 맨날 세차해놓으면 더럽혀놔서...)
제가 만났던 모든 여자분들은 제 차를 좋아해줘서 애칭도 붙여주고 기름도 간간히 넣어주었습니다...만
제가 큰 차,예쁜 차를 타고싶은 욕심이 강하다는게 문제네요!
영카...를 구매하고 일이 너무 잘풀려서 대딩치고 꽤나 많은 월수입을 얻게되어 W204 C클 후기형과 hg 후기형, 아님 예산을 올려서 올뉴k7 중에서 무한루프 중입니다.
예쁨+편함+(지금차보다는 훨씬)잘나감+국산3.0이면 어디서 꿇리진 않음.... 이 고려된 리스팅인데 스스로 생각해도 참 속물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만족하고 행복하면 된 거겠죠?
남의 시선보단 본인의 만족이 훨씬 중요한 점 정말로 부럽고 멋있으십니닷...!
2019.05.07 19:12:28 (*.94.214.155)
저도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굉장히 신경쓰여하고 일면 소심한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때때로 이렇게 휘둘려 고민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몰개성과 획일화를 그보다 더 싫어합니다.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사람마다의 개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여, 제 차든 남의 차든 차종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왔습니다.
차종 선택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있나요?
제 경우, 트렁크 입구가 넓어 짐 싣기 편하고 같은 면적을 차지하는 차라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 것을
반드시 따져봅니다. 그리고 자동변속기는 편하다는 것은 익히 알지만, 어찌되었든 낭비로 여겨서 아직도
수동변속기를 선호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잔고장으로 인한 낭비가 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에 최대한 부합하는 매매상사표 중고차를 찾으려다 보니 남의 손에서 오래지 않은 3년
전후의 차령이 적합하다 싶었고, 차종은 준중형 해치백 또는 웨건에 수동변속기로, 그리고 지금의 i30로
정했습니다.
당시 3년 안 된 비슷한 차령에 3만킬로짜리 올 순정 차량과 지금 타는 10만킬로짜리 살짝 튜닝된 차량이
있었는데, 둘 다 전 차주와 차의 이력을 몰랐다면 적산거리가 짧은 전자의 것으로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차로 선택한 건 10만킬로를 어떻게 달렸는지 비교적 알고 있었고, 상태가 아주 좋았기 때문입니다.
결과로만 보면 개인 직거래나 다름 없었죠.
...사실 처음엔 우렁찬 배기음과 화려한 1.6T용 앞/뒤 범퍼, 리어스포일러가 조금 부담스러웠었습니다. ㅋ
적응되니 오히려 순정 배기음과 순정 외관이 너무 사무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지게 되었지만요.
생각하기에 따라선, 저 역시 중고 독일차 혹은 국산 준대형차를 타도 됩니다. 유지는 가능하니까요.
솔직히 지금의 차를 매각한 뒤 진주색 외관과 베이지 내장에 선루프 달린 럭셔리한 컬러의 TG 2.7 6A/T로
바꾸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해서 하체 올 리프레쉬 하고 오디오도 적당히 만져서
그 호화로움을 즐기면서도 남들에게는 무난한 인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기분 째지지요.
지금 차를 감가된 금액에 팔고 더 싼 차를 가져옴으로써 발생되는 손실은, 바꿀 차를 오래 타면 된다면서
합리화 하면 그만입니다.
지금도 맘 먹으면 눈 한 번 깜빡 안 하고 바로 실행에 옮겨 수 일 이내에 차를 바로 바꿔올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요... ㅋ
하지만 역시 사람마다의 가치관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움직임이 날렵하고 주차하기 편하며 유지비가 저렴한 아담한 차를 좋아합니다. 큰 차는 부담스러워요.
차는 적당히 마음에 들면 되고, 유지비 줄여서 조금이라도 저축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데에 쓰고 싶고요.
젊음은 한 순간이고 노후는 길다는 걸 느꼈기에... ㅋ
누군가는 이러더군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지요.
"합리성 추구하는 척 하면서 튜닝된 차를 가져왔냐, 그것도 준중형에 2.0으로?"
→"내가 튜닝할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이잖아. 2.0 세금이야 수동 유지비가 싼 걸로 충분히 커버되고."
"수동 좋아하는 걸 보니 지가 운전 좋아해서 달리기 좋은 차로 가져왔구만."
→"밟아봐라. 달리기에 푹 밟기만 하면 되는 오토가 좋은지, 손발 허우적거려야 되는 수동이 좋은지."
"그냥 남들 하는대로만 하면 반은 간다. 그냥 소나타 오토처럼 무난한 차를 타라."
→"남들 하는대로 해보니 경제적이지 않은데, 굳이 그렇게 해야 하나? 오토미션오일 왜 그리 비싸냐?"
무난함을 덕목으로 생각해왔다 보니, 한때 제 선택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하나하나 따져보니 적어도 제겐 제 선택이 가장 합리적이라는데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쁘잖아요. :D
그러다 보니 때때로 이렇게 휘둘려 고민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몰개성과 획일화를 그보다 더 싫어합니다.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사람마다의 개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여, 제 차든 남의 차든 차종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왔습니다.
차종 선택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있나요?
제 경우, 트렁크 입구가 넓어 짐 싣기 편하고 같은 면적을 차지하는 차라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 것을
반드시 따져봅니다. 그리고 자동변속기는 편하다는 것은 익히 알지만, 어찌되었든 낭비로 여겨서 아직도
수동변속기를 선호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잔고장으로 인한 낭비가 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에 최대한 부합하는 매매상사표 중고차를 찾으려다 보니 남의 손에서 오래지 않은 3년
전후의 차령이 적합하다 싶었고, 차종은 준중형 해치백 또는 웨건에 수동변속기로, 그리고 지금의 i30로
정했습니다.
당시 3년 안 된 비슷한 차령에 3만킬로짜리 올 순정 차량과 지금 타는 10만킬로짜리 살짝 튜닝된 차량이
있었는데, 둘 다 전 차주와 차의 이력을 몰랐다면 적산거리가 짧은 전자의 것으로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차로 선택한 건 10만킬로를 어떻게 달렸는지 비교적 알고 있었고, 상태가 아주 좋았기 때문입니다.
결과로만 보면 개인 직거래나 다름 없었죠.
...사실 처음엔 우렁찬 배기음과 화려한 1.6T용 앞/뒤 범퍼, 리어스포일러가 조금 부담스러웠었습니다. ㅋ
적응되니 오히려 순정 배기음과 순정 외관이 너무 사무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지게 되었지만요.
생각하기에 따라선, 저 역시 중고 독일차 혹은 국산 준대형차를 타도 됩니다. 유지는 가능하니까요.
솔직히 지금의 차를 매각한 뒤 진주색 외관과 베이지 내장에 선루프 달린 럭셔리한 컬러의 TG 2.7 6A/T로
바꾸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해서 하체 올 리프레쉬 하고 오디오도 적당히 만져서
그 호화로움을 즐기면서도 남들에게는 무난한 인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기분 째지지요.
지금 차를 감가된 금액에 팔고 더 싼 차를 가져옴으로써 발생되는 손실은, 바꿀 차를 오래 타면 된다면서
합리화 하면 그만입니다.
지금도 맘 먹으면 눈 한 번 깜빡 안 하고 바로 실행에 옮겨 수 일 이내에 차를 바로 바꿔올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요... ㅋ
하지만 역시 사람마다의 가치관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움직임이 날렵하고 주차하기 편하며 유지비가 저렴한 아담한 차를 좋아합니다. 큰 차는 부담스러워요.
차는 적당히 마음에 들면 되고, 유지비 줄여서 조금이라도 저축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데에 쓰고 싶고요.
젊음은 한 순간이고 노후는 길다는 걸 느꼈기에... ㅋ
누군가는 이러더군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지요.
"합리성 추구하는 척 하면서 튜닝된 차를 가져왔냐, 그것도 준중형에 2.0으로?"
→"내가 튜닝할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이잖아. 2.0 세금이야 수동 유지비가 싼 걸로 충분히 커버되고."
"수동 좋아하는 걸 보니 지가 운전 좋아해서 달리기 좋은 차로 가져왔구만."
→"밟아봐라. 달리기에 푹 밟기만 하면 되는 오토가 좋은지, 손발 허우적거려야 되는 수동이 좋은지."
"그냥 남들 하는대로만 하면 반은 간다. 그냥 소나타 오토처럼 무난한 차를 타라."
→"남들 하는대로 해보니 경제적이지 않은데, 굳이 그렇게 해야 하나? 오토미션오일 왜 그리 비싸냐?"
무난함을 덕목으로 생각해왔다 보니, 한때 제 선택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하나하나 따져보니 적어도 제겐 제 선택이 가장 합리적이라는데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쁘잖아요. :D
2019.05.07 15:56:56 (*.248.43.103)
터보 범퍼는 언제봐도 예쁘네요. 동일 차종 운행하고 있는데 혹시 파워트레인쪽은 튜닝 어떤것 하셨어요? 출력이 조금만 더 올라가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종종 들어서요..
2019.05.07 19:21:42 (*.94.214.155)
저는 셋팅된 차를 가져왔기에 상세히는 잘 모릅니다.
제가 전해듣고 직접 확인한 내역은,
1. 커스텀 배기 매니폴드 및 가변 배기라인 + JSR 중통 + JSR 엔드머플러, 흡기는 순정.
2. 스포츠 촉매 → 순정 촉매로 최근 변경.
2. ECU 맵핑.
이 정도 뿐입니다.
순정 출력이 부족한 차종은 아니어서, 입양 후에도 파워트레인 튜닝은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습니다.
터보 범퍼는 최신형 모델같아 보이기도 하고 참으로 신의 한 수이긴 한데,
국내 판매가 안 되는게 흠입니다.
제가 전해듣고 직접 확인한 내역은,
1. 커스텀 배기 매니폴드 및 가변 배기라인 + JSR 중통 + JSR 엔드머플러, 흡기는 순정.
2. 스포츠 촉매 → 순정 촉매로 최근 변경.
2. ECU 맵핑.
이 정도 뿐입니다.
순정 출력이 부족한 차종은 아니어서, 입양 후에도 파워트레인 튜닝은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습니다.
터보 범퍼는 최신형 모델같아 보이기도 하고 참으로 신의 한 수이긴 한데,
국내 판매가 안 되는게 흠입니다.
2019.05.11 00:27:42 (*.249.156.110)
후기 댓글 남깁니다.
댓글 써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사실, 테드를 들락거리며 제 자동차 페러다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으로요.
테드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초년생 시절의 똥차 삽질을 덜 하고
부지런히 저축하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았을 것도 같습니다.
하여간 자동차가 명함이라면, 저는 정확하게 제 명함을 잘 가져온 것 같습니다.
좀 컬러풀하고 튀는 명함이면 어떤가요. 제 색깔이 그러한 걸.
요 한동안 좀 기가 죽어 지내긴 했는데... 제 본 성격이 솔직히 3.5차원 소릴 듣습니다.
하여간... 주위에서 차로 뭐라 하는거, 아래의 케이스가 아니면 너무 눈치보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1. 가족들과 함께 타야 하는데, 모르겠고 2도어 2시터를 지르기.
2. 재정에 맞지 않는 유지비 비싼 차.
3. 과한 사운드의 흡배기 튜닝이나 크롬/골드크롬 랩핑 차.
댓글 써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사실, 테드를 들락거리며 제 자동차 페러다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으로요.
테드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초년생 시절의 똥차 삽질을 덜 하고
부지런히 저축하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았을 것도 같습니다.
하여간 자동차가 명함이라면, 저는 정확하게 제 명함을 잘 가져온 것 같습니다.
좀 컬러풀하고 튀는 명함이면 어떤가요. 제 색깔이 그러한 걸.
요 한동안 좀 기가 죽어 지내긴 했는데... 제 본 성격이 솔직히 3.5차원 소릴 듣습니다.
하여간... 주위에서 차로 뭐라 하는거, 아래의 케이스가 아니면 너무 눈치보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1. 가족들과 함께 타야 하는데, 모르겠고 2도어 2시터를 지르기.
2. 재정에 맞지 않는 유지비 비싼 차.
3. 과한 사운드의 흡배기 튜닝이나 크롬/골드크롬 랩핑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