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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한남동이라 출퇴근길에 항상 캐딜락 매장을 지나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퇴근하는 길에 캐딜락 매장에 새로 에스컬레이드가 들어온게 있더라구요.
에스컬레이드 다운 블링블링한 큰 휠에 위압적인 본넷 높이..
게다가 2시터로 뒷좌석은 전부 짐칸처럼 들어내버렸고,
마치 짚처럼 오프로드를 달릴것마냥 천장은 들어내버렸더군요.
아.. 저런차는 부잣집 자식들밖에 못타겠구나..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


이제 좀 컸다고 컬랙션한 차들을 죽 늘어놓고 붕붕거리길 좋아하는 아들놈 때문에 지난 주말 장난감 가게 - 자동차 가게라고 해야할듯 - 에 들렀을때 본 에스컬레이드군요. 오르락내리락 맘에 들어하는 눈치길래 왠만하면 사주고 싶었는데 저게 부피가 상당해서 좀 부담스럽습니다. 마음놓고 타게끔 어디 공원에라도 가지고 나가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전용 트레일러도 필요할 듯하더군요. 게다가 안그래도 비좁은 제 차고까지 양보해야해서 다른 장난감 하나 사 주는걸로 대신했습니다만.....가격은 생각보다 착합니다. 딸가진 부모님들을 위해서...핑크색옵션도 있구요. 제원상 최고 시속 5마일(8킬로미터) 이니까 걷는것보다 꽤 빠르네요. 12볼트 배터리로 구동되고 카 스테레오 -그래봤자 라디오 뿐이지만 -를 위해서는 별도의 배터리를 사셔야 한답니다.
첫째 아들놈이 친구집에 놀러가서 한참을 눈독들였던 거네요.. 근데 애들 타는 차들은 왠만한 고가제품으로 올라가더라도 하나같이 왜 다들 타이어가 플라스틱인지 모르겠습니다...타고 다니는 거 보면 드르르르~하는 소리도 그렇고 왠지 미끄러질 것 같기도 하구요...
사진을 미처 보기 전, 무슨 상황묘사이신가 했는데..ㅋ
역시 쌀나라 차는 휠이 블링블링해줘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