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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드라이빙을 갈 때면 자주 글러브를 끼는 편입니다. 특히 장거리 드라이빙을 갈때는 항시 그립감의 변화를 없게 하려고 글러브를 반드시 착용합니다. 대부분 가죽핸들과 가죽 장갑의 매칭이 좋고, 세무와 세무의 매칭이 좋습니다. 어쨌거나 지속적인 핸들링 시에는 글러브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번 드라이빙을 뛰면 주로 와인딩으로 2-3시간을 쉬지 않고 달립니다.)

아래 글러브는 일년전에 사용하기 시작한 녀석인데 사망에 이르더군요. 여기저기 헤지고 늘어나고~~ 그리하야 이번에는 두개의 장갑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가장 갖고 싶었던 녀석들로 사실 카트와 레이싱에 널리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손바닥 의 그립이 좋은 제품을 선호합니다.



그중 첫번째는 OMP OMP는 내구성이 좋고, 낄수록 좋다고 느껴집니다. 손목이 길게 올라오는 녀석이라서 착용에 쉽지는 않고 어떤 때는 꼴사나울 수도 있으나 손바닥의 재질이 아주 특이한 하이그립 ? 타입입니다


문제는 이 녀석이 사이즈보다 좀 커서 분양을 보내게 되었다는 것 ㅠㅠ



만듦새가 좋고, 손안쪽의 느낌이 재봉선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땀발수가 좋고 전체 그립이 모두 훌륭합니다. 손가락 하나하나가 모두 고무로 싸고 있는 듯하죠. 가격만 빼면 일품입니다. ㅠㅠ

다음은 작정을 하고 마련한 스파르코 입니다. 방염재질에 최고로 높은 하이엔드 제품입니다.

이 녀석은 얼마동안이나 사용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인연이길 바래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글러브를 사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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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7 12:25:27 (*.229.116.62)

인영님 먼저 쓰시는건 관록있어 보이네요. 재질이 질긴거 같습니다. 일반 가죽재질은 삭아서 바스라지던데.. 버리지 마시고 담에 저 만나면 주세요. 잘 드라이 해서 쓸게요.^^
2008.03.27 12:34:07 (*.229.116.62)

유청호님 올만에 한가하신 듯.ㅎㅎ
94년 스피뒈이(당시 모터파크) 시험주행때 재일교포 레이서 한원덕이랑 같이 갔는데, 이친구 준비가 안되서 빨갱이 목장갑이랑 공사용 작업모에 사점벨트는 빌려서 어깨에 걸쳐놓고 타더군요. 뒤에 따라가면서 배꼽잡고 웃었던 기억이..
94년 스피뒈이(당시 모터파크) 시험주행때 재일교포 레이서 한원덕이랑 같이 갔는데, 이친구 준비가 안되서 빨갱이 목장갑이랑 공사용 작업모에 사점벨트는 빌려서 어깨에 걸쳐놓고 타더군요. 뒤에 따라가면서 배꼽잡고 웃었던 기억이..
2008.03.27 12:53:32 (*.47.100.11)

제 운전장갑은 일전에 올린것 처럼.. 빨갱이 노맥스 원단에 캉가루 가죽 덧댄거에 목이 깁니다. 착용하고 있으면 "왠 고무장갑이야?" 란 소리 듣지요. 긴 목은 손목에 대충 접어 버립니다. (담번엔 까만거 사야지..). 여인영님의 스파르코 새 장갑은.... 꼭 뒤집어 착용한 것 같네요 ㅋㅋ. 대신에 손이 편할 것 같습니다.
2008.03.27 13:12:47 (*.231.45.142)

저 같은 경우는 파랑색 드라이빙 장갑을 먼저 사서.. 어쩔수 없이 파랑색 드라이빙 슈트로 갔다는... ^^;; 저도 다음 장갑은 스파르코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조금 작은걸 사서 서서히 늘려끼는걸 선호합니다. 그래도 늘어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2008.03.27 13:23:30 (*.20.193.254)

저는 랠리아트에서 나온 장갑을 사용합니다. 손에 땀이 많다보니 특히 집중을 요하는 드라이빙 (트랙 이벤트 등)에서는 꼭 껴야 합니다. 소가죽으로 만들었더군요. 손등쪽은 천재질로 되어있어서 통풍도 그럭저럭 좋습니다.
2008.03.27 13:48:06 (*.104.184.54)

저는 면장갑에 고무로 오돌도돌하게 몰딩된 천원짜리 장갑을 애용합니다. 겨울엔 손도 시리지 않고, 오돌도돌한 몰딩이 의외로 그립도 좋아서 실용적이죠. 쓰다가 낡으면 버리고 하나 또 사면 그만이고요. ㅋㅋㅋ
2008.03.27 13:51:35 (*.192.204.8)

장갑을 끼고 옷을 걸치면 됩니다. 그리 티나지는 않습니다. 정 어색하면 손목을 날려버지죠. 머 ㅎㅎㅎ. 류청호님 자주 좀 내공발휘좀 해주세요.
2008.03.27 14:08:15 (*.227.254.94)

여인영님께서 교체해버린 그 스파르코 장갑이 지금 제차 글로브박스에는 잘 들어가 있습니다.....예전에 한번 싸게구할 기회가 있어서 낼름 구입했었지요.....^^;
2008.03.27 14:18:54 (*.146.246.54)

저랑 와이프랑 둘다 핸들을 알칸타라로 감싸논 관계로 어지간하면 저도 착용을 하고 운전하는 편인데 솔직히 말씀드려 신호대기가 잦은곳에선 뻘줌하기도 합니다^^
아. 전 omp 의 스웨이드 재질을..
집사람것은 알파인스타즈의 스웨이드 재질을 씁니다^^
스웨이드재질의 글러브를 끼고 가죽핸들을 끼니 더 미끄러워서
핸들을 알칸타라로 감쌌습니다 -_-
아. 전 omp 의 스웨이드 재질을..
집사람것은 알파인스타즈의 스웨이드 재질을 씁니다^^
스웨이드재질의 글러브를 끼고 가죽핸들을 끼니 더 미끄러워서
핸들을 알칸타라로 감쌌습니다 -_-
2008.03.27 14:24:46 (*.248.205.35)

전 손이 작고 살이 없는 편이어서 바로 가죽이 살에 붙는 타입은 헐겁고 미끄럽고 땀났을때 느낌이 별로더군요.
그래서 전 노맥스 원단에 손바닥에 그립스킨이 붙어 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피팅감을 중시합니다. 장시간 경기에서도 유리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노맥스 원단에 손바닥에 그립스킨이 붙어 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피팅감을 중시합니다. 장시간 경기에서도 유리하더라구요.
2008.03.27 14:29:12 (*.47.100.11)

배윤식님, 수트가 어울리시는 데요 ㅋㅋ. 저도 빨간 장갑 낀 김에 빨간 수트를 살려고 해보니 이것 참 가격이 좀 되더군요 ㅋㅋㅋ. 게다가 자꾸 살이 찌는 통에 패쓰!
정비 와중에 맨손으로 하기가 좀 그래서 정원사용 장갑을 하나 사서 씁니다. 그런데 이게 한번 빨고 나니까 까만물이 손에 묻어서 고무장갑(라텍스 재질)을 끼고 낍니다. 정비 한번 하면 고무장갑 안에서 물이 떨어질 것만 같이 땀나네요 ㅡㅜ.
정비 와중에 맨손으로 하기가 좀 그래서 정원사용 장갑을 하나 사서 씁니다. 그런데 이게 한번 빨고 나니까 까만물이 손에 묻어서 고무장갑(라텍스 재질)을 끼고 낍니다. 정비 한번 하면 고무장갑 안에서 물이 떨어질 것만 같이 땀나네요 ㅡㅜ.
2008.03.27 14:47:42 (*.248.62.128)

사진 올리신 글러브들의 가격이;; ㅋㅋ
전.. 평소엔 장갑 안끼고 안전벨트도 그냥 순정 3점식.. 번거롭기도 하고 신호대기하다가 누가 보면 엄청 뻘쭘하드라구요.. 가끔 와인딩 가서 달릴 때는 사벨트 매고 스파르코 카트용 글러브를 낍니다.. 왠지 전투(?) 욕구가 무럭무럭 샘솟더군요.
전.. 평소엔 장갑 안끼고 안전벨트도 그냥 순정 3점식.. 번거롭기도 하고 신호대기하다가 누가 보면 엄청 뻘쭘하드라구요.. 가끔 와인딩 가서 달릴 때는 사벨트 매고 스파르코 카트용 글러브를 낍니다.. 왠지 전투(?) 욕구가 무럭무럭 샘솟더군요.
2008.03.27 17:22:09 (*.180.213.162)

운전용 글러브를 끼는 습관은 (페라리 348이나 NSX-R 같은) 노파워 시대의 스포츠카 오너들의 유산이기도 합니다. steering effort가 클수록, 쥐는 힘을 줄이고 돌리는 동작을 유연하게 하는데 운전용 글러브가 하는 일이 큽니다. 면장갑 끼고 카트 타보시면 카트용 글러브 낄 때보다 좀 더 빨리 체력이 바닥나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만, 그와 같은 이치입니다.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시 땀이나 조작 실수로 스티어링 휠을 놓치면 타임로스 혹은 사고로 이어지겠지요. 또한, 쥐는 힘을 줄이는 쪽이 더 나은 운전 자세를 낳고, 상대적으로 체력과 집중력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파워스티어링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도 통용될 수 있는 내용이지요.
저 역시 작정하고 달리거나 장거리를 운전할 때는, 레이싱 글러브를 꼭 낍니다. 최근에 ARD제로 바꾸었는데, 예전에 쓰던 스파르코제보다 끝마무리가 좋고 피타드제 기능성 가죽을 채용하여 땀이 절거나 비틀리는 현상이 없습니다.
우스갯소리입니다만, 2년 전 쯤에서 중미산에서 아는 선배가 저게 한 말이 떠오르네요. 장갑 끼고 있는 저를 보곤... "미X놈, 그거 끼고 죽을려고 달릴거지?" 라고 ㅎㅎㅎ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시 땀이나 조작 실수로 스티어링 휠을 놓치면 타임로스 혹은 사고로 이어지겠지요. 또한, 쥐는 힘을 줄이는 쪽이 더 나은 운전 자세를 낳고, 상대적으로 체력과 집중력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파워스티어링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도 통용될 수 있는 내용이지요.
저 역시 작정하고 달리거나 장거리를 운전할 때는, 레이싱 글러브를 꼭 낍니다. 최근에 ARD제로 바꾸었는데, 예전에 쓰던 스파르코제보다 끝마무리가 좋고 피타드제 기능성 가죽을 채용하여 땀이 절거나 비틀리는 현상이 없습니다.
우스갯소리입니다만, 2년 전 쯤에서 중미산에서 아는 선배가 저게 한 말이 떠오르네요. 장갑 끼고 있는 저를 보곤... "미X놈, 그거 끼고 죽을려고 달릴거지?" 라고 ㅎㅎㅎ
2008.03.27 18:02:55 (*.132.132.130)

골프 장갑으로 시작해서 늘 남들이 버리는 헤진 장갑만 물려받아 사용하다가 이제는 좀 제대로된 녀석을 구입하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질러지지가 않습니다.ㅜㅜ
stig가 사용하는 알파인스타즈의 테크1 시리즈나 스파코의 최신 하이엔드 라인업인 타이드,스톰,블리자드 같이 S마크만 달린 녀석들이 예뻐서 기웃거려보는데 이건 뭐 타이어 한벌 값이니 구멍난걸 계속 쓰게 되네요 ㅋㅋ
stig가 사용하는 알파인스타즈의 테크1 시리즈나 스파코의 최신 하이엔드 라인업인 타이드,스톰,블리자드 같이 S마크만 달린 녀석들이 예뻐서 기웃거려보는데 이건 뭐 타이어 한벌 값이니 구멍난걸 계속 쓰게 되네요 ㅋㅋ
2008.03.27 19:07:21 (*.87.60.117)

장갑만은 최고급을 쓴다... <-이게 제 용품 구입 개념이죠.
가장 적은 비용으로 하이엔드를 쓸 수 있는게 장갑이다보니...
그래서 바이크 타던 시절에는 두한버전... 클릭 타면서는 세나 버전을 낍니다.
인영님의 스파르코 장갑도 비슷한 컨셉이 세나버전으로 불렸을겁니다.
세나가 처음으로 장갑뒤집어끼고 출전한게 컨셉이 되서 아예 재봉선을 바깥으로 나오게한 제품들이 만들어졌는데, 이것들이... 세나버전이죠.
지금쓰는건 OMP의 세나버전인데 위 사진의 디자인과 비슷하면서 재봉선만 밖으로나온 스타일의 구형입니다. 사진의 스파르코는 굉장히 신형이네요.
인영님, 참 잘 선택하셨네요. 가격만빼면 최고의 만족인데... 한번 껴보면 가격의 압박을 잊을 정도로 피팅감이 좋지요. 현재 제꺼 세나버전은 5년째 레이스에 사용중인데 내구성도 좋군요.
가장 적은 비용으로 하이엔드를 쓸 수 있는게 장갑이다보니...
그래서 바이크 타던 시절에는 두한버전... 클릭 타면서는 세나 버전을 낍니다.
인영님의 스파르코 장갑도 비슷한 컨셉이 세나버전으로 불렸을겁니다.
세나가 처음으로 장갑뒤집어끼고 출전한게 컨셉이 되서 아예 재봉선을 바깥으로 나오게한 제품들이 만들어졌는데, 이것들이... 세나버전이죠.
지금쓰는건 OMP의 세나버전인데 위 사진의 디자인과 비슷하면서 재봉선만 밖으로나온 스타일의 구형입니다. 사진의 스파르코는 굉장히 신형이네요.
인영님, 참 잘 선택하셨네요. 가격만빼면 최고의 만족인데... 한번 껴보면 가격의 압박을 잊을 정도로 피팅감이 좋지요. 현재 제꺼 세나버전은 5년째 레이스에 사용중인데 내구성도 좋군요.
2008.03.27 19:11:18 (*.60.2.25)

저도 글러브 하나 꼭 장만하고는 싶은데...
가격때문에 감히~ 범접하기 힘들더라구요.
어디 가격대비 괜찮은거 없을까요?
아님... 누더기처럼 된 중고라도... ㅠㅠ
가격때문에 감히~ 범접하기 힘들더라구요.
어디 가격대비 괜찮은거 없을까요?
아님... 누더기처럼 된 중고라도... ㅠㅠ
2008.03.27 20:19:02 (*.117.99.154)
음...저는 스파르코 카데트던가...최저가 모델 쓰다가 이게 반년만에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비슷한 가격의 OMP제 최저가 모델을 쓰는데, 이쪽은 품질이 괜찮더군요. (전반적으로, 스파르코 제품들의 품질에는 의구심이 갑니다)
클릭의 순정 가죽핸들때는 장갑 안끼고 맨손일때가 가장 그립이 좋았습니다. 특히 손에 적당히 땀이 났을때 그립이 최적이더군요. (땀이 없으면 많이 미끄러집니다)
지금쓰는 OMP제 세무장갑은 가죽핸들에는 정말 무서울정도로 미끄럽습니다;; 그나마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바꿨더니 조금 나은편인데, 그래도 맨손에 비할바는 아니더군요....
경기하는날은 핸들이 어느정도 미끄러질거 각오하고 장갑 꼈습니다....
비싼건 안써봐서 모르겠네요-0- 사실 6만원도 부담이 되서;
클릭의 순정 가죽핸들때는 장갑 안끼고 맨손일때가 가장 그립이 좋았습니다. 특히 손에 적당히 땀이 났을때 그립이 최적이더군요. (땀이 없으면 많이 미끄러집니다)
지금쓰는 OMP제 세무장갑은 가죽핸들에는 정말 무서울정도로 미끄럽습니다;; 그나마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바꿨더니 조금 나은편인데, 그래도 맨손에 비할바는 아니더군요....
경기하는날은 핸들이 어느정도 미끄러질거 각오하고 장갑 꼈습니다....
비싼건 안써봐서 모르겠네요-0- 사실 6만원도 부담이 되서;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도 못내네요..20~30원씩 하니 원...
그래서 저는 그냥 맨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