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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 세차 매니아입니다.
타고다니는 차는 차주의 얼굴과도 같다 생각하여서 항상 깨끗하게 하는 편이죠.
요 근래 저녁시간에 너무 바빠서(낮에는 살인적인 더위로,,ㅠㅠ)
세차를 못해주다가 어제저녁 세차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복병은 다름아닌...열대야...ㅠㅠ
물기 씻어내는데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왁스까지는 엄두가 안나서 결국은 휠타이어까지만 닦아내고 마무리 했네요..
어차피 요 며칠 비올걱정은 없으니...라고 위안을 해봅니다만
왁싱을 못한게 참 맘에 걸리네요^^;;
세차도 하다보니 중독이 되는게
좋은 중독이라 다독여봅니다ㅎㅎ

몇년전까지는 개인세차도구로 셀프세차장에서 시간가는지모르고 정성스레
세차를하던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들어 귀찮아서인지 죄악이라 생각했던 기계세차만하고 왁스칠도
않하게 됩니다.

저도 요즘은 간단하게 세차하고 있습니다. 왁스는 저너머에.... 시간도 없고 왜 이렇게 힘든지 그래서 왁스는 가을쯤에 할려고 합니다.^^

요즘엔 뜸하지만, 저는
'차체의 광택은 소금으로 낸다' 는 말을 신조처럼 담고 있었습니다.
본닛에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을 보면 실로 그러하지요 ㅠㅠ

한때 셀프 세차 열심히 하고 가족 차 다 직접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지하주차장에 월 금액 지불하고 매일 정기세차 하고 있네요 ㅠㅠ
어으~ 가끔 시동 끄고 실내세차 하면 땀범벅 되더군요 ㅎㄷㄷ
저는 근 10년간 단 한번도 손세차를 맡기거나 자동세차를 해보적이 없는데..
요즘은 너무 더워서...세차는 가을이 오면 하려구요~ ^^;
자동세차기에 돌리느니 차라리 세차를 안합니다..

저는 세차장에선 물세차만 하고, 퇴근 직전에 회사주차장에서 한 패널씩 왁스칠을 합니다.
먼지제거->퀵디텔일러로 얼룩제거->왁스 이렇게 하는데 20분정도 걸려요.
차를 8~10구획으로 나누고 하는데 ..빼먹는 날도 있어서 한달이 지나야 왁스가 다 먹게 되죠
물론 그 사이도 고압수세차는 종종합니다.
다 좋은데 퇴근하는 동료분들이 ㅋㅋㅋㅋ 한마디씩하고 가시는 것은 약간 신경쓰여요. ^^ ㅋㅋ
저도 열대야에 너무 피곤해서 정신줄이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 금요일밤 왁싱까지 마쳤습니다. 문제는 금요일에 올린 왁스가 도도쥬스 퍼플헤이즈인데 블루벨벳을 먼저 하고, 24시간 이후에 퍼플헤이즈를 레이어링한다는 것이 너무 정신없어서 반대로 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오늘 밤에 블루벨벳을 레이어링 할 생각입니다만...... . 엄두가 나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