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튠 리미티드 제품을 사용 후 대략 1700km를 주행 하였습니다.

 

테스트조건

차량명 : 모하비 2008년식 3.0L 디젤

누적 주행거리 :24만 몇천km

튜닝 : (배기) 순정레조 및 엔드 제거 후 준비엘 직관형 레조네이터 2조 및 엔드팁으로 개조

21인치 휠 장착 (순정대비 1짝당 8kg 증량)  , 로워링 및 약간의 ECM (연비위주), 미션오일 쿨러 장착.

테스트 전 평균주행조건 : 30% 시내  70% 고속도로

테스트 전 평균연비 : 11.km/L

 

 

1. 크리너

앞서 리포팅을 하신 회원분들 말씀처럼 주입 즉시 많은 흰연기가 발생 합니다. 일단 시각적 효과는 확실 했습니다. 첫 주입 후 시내주행 40km 정도 거리를 주행 한 후 머플러를 보니 까맣던 머플러팁 내부의 입자성 물질(카본가루) 이 거의 70%이상 제거 되었습니다.

 

흰연기는 첫날 단거리 주행 후 다음날 부터는 거의 안나더군요.

 

크리너를 주입한 후 예상치 못한 장거리 출장 일정으로 인해 매뉴얼상의 지정 교환주기인 500km 를 훌쩍 넘겨 1100km 정도까지 엔진 오일을 교체하지 못한 채로 운행 하였습니다. 엔진 내부가 녹아나지는 않을까^^ 하는 쓸데 없는 염려를 한편으로 하면서 말이죠.

 

주행 경로는 서울->창원->통영->진주->고창->천안 (주유) 이틑날 천안-에버랜드-구리-서울까지 총 1052km 이며, 천안에서 주유할 당시 총 주행거리 대비 주유량은 929km/72L 평균연비는 12.8km/L 입니다.

급한 일정으로 인해 150~180km 이상 고속주행이 빈번하여 연비는 예전이나 비슷하게 측정 되었지만 기회가 있을 때 정속으로 다시 측정해 보겠습니다.

 

출장을 떠나기 전에 튠리미티드 대표님에게 크리너 교환주기(500km)가 초과되는 문제에 대하여 상의 드렸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을 거라 하셔서 맘편히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출장 거리가 1200km 에 달했으며, 이래저래 바쁜 일정으로 출장 후 이틀 후에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2차 첨가제를 주입 한지 500km시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크리너를 주입 후 300km 정도 시점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된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균 대기온이 33도에 습도도 높아 차량이 늘어지는 특성의 계절임에도 마치 선선한 가을철에 주행하는 듯 가속 후 중반 알피엠 에서의 발진 성능이 매우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과급 시점이 다소 앞당겨 졌으며,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차이점은 과급 시점 후의 구동 토크가 매우 개선된 점 입니다.  차량의 주행거리가 24만을 넘어가면서 예전 같지 못한 차량의 출력을 아쉬워 하곤 했는데 요즘들어 다시 신차의 출력과 같은 느낌의 펀치력으로 돌아온 듯 하여 요즘에는 엑셀을 밟을 때 마다 즐겁습니다.

제 차량이 Euro4 이며, C-Dpf 가 없고 직관형 레조네이터 2조로 이루어 진 단순한 배기계로써 특별히 필터 막힘으로 인한 출력이 저하될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배기구의 카본이 말끔히 제거되는 것을 보았을 때 터보의 배기날개 혹은 VGT 터빈 내부의 베인류에 붙은 카본이 청소되는 효과로 터빈의 관성회전력이 향상되고, 베인노즐 작동이 원활해 진다면 이는 킥다운시의 터빈 리스폰스 및 터빈임펠라 회전력 향상을 통한 과급효율 향상으로 이어져 결국 전반적인 출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게 됨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Euro5 이후의 C-DPF 류의 필터가 있는 VGT 차량이라면 아마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개선된 중속 출력으로 엔진에서 여유가 느껴지며, 이를 통해 저부하 중반 알피엠대의 정속 주행 구간에서는 확실하게 연비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엔진 작동음의 경우 모하비가 워낙 조용한 관계로 주행중 엔진음을 거의 들을 수는 없으나 전반적으로 묵직해진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리너 테스트 기간의 대부분을 매우 급하게 달려 꼼꼼하게 엔진음을 모니터링 할 기회가 적었지만 정속시 잠깐잠깐 느끼는 엔진음은 확실히 부드러워 졌다.. 입니다.

 

크리너의 화학적인 작용특성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튠 리미티드 대표님과의 통화시 엔진오일이 순환되는 엔진 내부 에서도 카본 크리닝 및 고무 패킹류의 재생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오일 점도도 향상시킨다고 하시는데 아마 이건 크리너 보다는 2차 첨가재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2차 첨가제

대략 1200km 주행 후 시간이 나는 즉시 엔진 오일을 교체 하였습니다.

모비스 MSO-D 5W-40 이며, 항상 쓰는 엔진 오일 입니다.

크리너가 첨가된 엔진오일을 배출시 만져보았는데 점도의 변화는 특별히 느낄 수 없었습니다.

순정 광유의 경우 7천 키로만 주행해도 거의 물처럼 점도 없이 배출 되는데 원래 MSO-D 1만 이후의 점도 유지력은 좋습니다.

교체 후 당일에는 신오일 주입효과? 가 커서인지 별다른 차이는 느낄 수 없었으며, 역시 킥다운시의 증가된 발진성능은 지금까지 계속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고속화 도로에서의 정속상태의 엔진음은 확실히 줄었으며, 부하시 느껴지던 거친 느낌과 약한 진동들 역시 많이 줄어든 느낌 입니다.

2차 첨가제의 성능은 대부분 청정성과 점도 유지력에 관계될 것으로 생각되어 조금 더 주행해 보고 리포트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